'관록'이 '패기' 꺾었다…최정, 하림배 결승 2국서 김은지에 대역전승 작성일 12-18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하림배 결승 2국서 김은지에 247수 만에 흑 불계승 거둬<br>경기 내내 밀리다 종국 앞두고 절묘한 수순으로 역전 성공</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5/12/18/0004568653_001_20251218060110708.jpg" alt="" /><em class="img_desc">최정 9단. 사진 제공=한국기원</em></span><br>[서울경제] <br><br>한동안 ‘여제’로 불리며 한국 여자 바둑을 평정했던 최정(29) 9단이 막판 역전승으로 기사회생했다.<br><br>최정은 17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김은지(18) 9단에게 24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br><br>전날 패배를 되갚은 최정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최종 3국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br><br>이날 치러진 2국은 종반까지 김은지의 절대적 우세로 치러졌다. 초반 하변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김은지는 시종일관 최정에 승기를 내주지 않고 우위를 보였다.<br><br>하지만 최정이 막판 끝내기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김은지가 주춤한 사이 맹추격에 나선 최정은 종국을 앞두고 절묘한 수순으로 미세한 역전에 성공했다.<br><br>승부의 흐름이 달라지자 남은 시간을 몽땅 투입해 고민하던 김은지는 결국 반집 패배를 인정하고 돌을 던졌다.<br><br>대국 후 최정은 "초반 좋지 않았던 것 같고 (대국) 내내 정신이 없었다"며 "232수(좌변에서 이은 수) 이후로는 변수가 없어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br><br>그는 또 "내일은 오늘보다 좋은 내용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최종국 각오를 밝혔다.<br><br>이날 승리로 김은지와의 상대 전적에서 21승 10패의 우위를 이어간 최정은 최종국 승리를 통해 올해 마지막 여자 대회인 하림배 우승을 노린다.<br><br>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다.<br><br>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황금기' 대한민국 배드민턴, 시즌 '왕중왕전'에서 새 역사 쓴다 12-18 다음 [올림픽 D-50 ①] 팬도, 기업도 예열 채비 마쳤다… 뜨거워지는 ‘금빛 응원’ 릴레이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