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기' 대한민국 배드민턴, 시즌 '왕중왕전'에서 새 역사 쓴다 작성일 12-18 1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단 안세영 최고승률, 남복 서승재 '12승' 도전<br>여복 백하나-이소희, 월드투어 파이널 2연패 노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8/0008666903_001_20251218060131993.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단식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안세영. ⓒ AFP=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황금기를 이끌고 있는 여자단식 안세영과 남자복식 서승재가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왕중왕전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두 사람은 배드민턴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다. <br><br>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이 17일 막을 올렸다. 올해는 중국 항저우에서 배드민턴 최강자들의 수준 높은 플레이가 펼쳐진다. <br><br>월드투어 파이널은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 대회다. 4명씩 2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친 뒤 상위 2명이 토너먼트에 진출, 준결승과 결승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br><br>이번 대회에 한국은 총 7명의 선수가 초대장을 받았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과 남자복식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그리고 여자복식 랭킹 3위 김혜정-공희용과 5위 백하나-이소희가 각 종목에서 우승을 노린다. <br><br>올해 한국 배드민턴은 '황금기'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화려한 시간을 보냈다. 그 중심에 안세영 그리고 김원호-서승재가 있다. 올해 각종 국제대회를 '싹쓸이'한 주인공이다. <br><br>안세영은 총 14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여자단식 선수가 한해 두 자릿수 우승을 달성한 것은 안세영이 최초로, 2023년 자신이 작성한 최다 우승 기록(9회)도 갈아치웠다. 2025년 내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자리는 그의 몫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8/0008666903_002_20251218060132032.jpg" alt="" /><em class="img_desc">서승재(오른쪽)는 김원호와 함께 남자복식 우승에 도전한다. 정상에 서면 시즌 12번째 트로피를 들게 된다. ⓒ AFP=뉴스1</em></span><br><br>남자복식 환상의 콤비 서승재-김원호도 16개 대회에서 10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들은 2018년 이후 각자의 길을 걷다 7년 만에 재결합했는데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찰떡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7월말 BWF가 발표한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전영오픈과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최강 복식조로 자리매김했다<br><br>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시즌 11승으로 일본 남자단식 스타 모모타 겐토가 2019년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br><br>BWF가 대회를 앞두고 "2025 시즌이 끝나면 배드민턴 역사는 이전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역대급 대회가 될 것"이라 거창하게 소개한 것은 '기록'에 도전하는 우리 선수들 영향이 크다. 특히 안세영과 서승재를 주목해야한다. <br><br>서승재는 개인적으로 이미 11개의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지난 2월 진용과 호흡을 맞춰 태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것까지 포함하면 이미 모모타 겐토와 타이기록을 세운 셈이다. <br><br>BWF 역시 "서승재는 올해 김원호와 짝을 이뤄 10개 대회 그리고 진용과 1번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현행 월드투어 체제에서 한해 최다 기록인 12번의 타이틀을 거머쥐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8/0008666903_003_20251218060132084.jpg" alt="" /><em class="img_desc">이소희-백하나는 여자복식 2연패에 도전한다. ⓒ News1 신웅수 기자</em></span><br><br>안세영은 역대 최고승률을 노린다. 올해 안세영은 왕중왕전 전까지 72경기를 치렀는데 무려 68승을 거뒀다. 딱 4번만 패하는 비현실적인 결과로 승률 94.44%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1년 남자 단식의 린단(중국)이 세운 종전 최고 기록(92.75%·64승 5패)을 이미 넘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굳히기에 나선다. <br><br>BWF는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최소 준결승에 오르면 단일 시즌 최다 승률(60경기 이상 출전 기준)을 확보하게 된다"고 알렸다. <br><br>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의 자리에 올라 있다. 안세영은 대회에 앞서 지난 15일 열린 'BWF 갈라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 2관왕을 차지했고, 서승재-김원호는 올해의 남자복식조에 선정됐다. 왕중왕전은 올 시즌 화룡점정이 될 무대다. <br><br>여자복식의 이소희-백하나의 의미 있는 도전도 눈길을 끈다. 이소희-백하나는 2024년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복식에서 강호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참가 랭킹(2위)보다는 다소 주춤하지만 대회 2연패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관련자료 이전 층층마다 물건배달·재난현장선 인명구조…‘피지컬AI’ CES서 쏟아진다 12-18 다음 '관록'이 '패기' 꺾었다…최정, 하림배 결승 2국서 김은지에 대역전승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