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표 수비수' 토미야스, 공백기 끝에 아약스 입단 작성일 12-18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에레디비시] 아약스, 17일 토미야스와 6개월 계약 체결... "안정감을 더해줄 자원"</strong>한때 김민재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6개월의 공백기 끝에 드디어 팀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br><br>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아약스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토미야스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라며 "자유계약(FA) 영입으로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리그 16라운드가 종료된 가운데 승점 29점으로 2위 페예노르트와 격차를 5점 차로 좁힌 이들은 상위권 경쟁에 힘이 될 수 있는 자원을 손에 넣게 됐다.<br><br>토미야스 타케히로의 영입을 성공시킨 마레인 뵈커 디렉터는 "전반적으로 토미야스의 합류를 통해 비교적 젊지만 매우 재능 있는 우리 스쿼드에 단기적으로 더 큰 균형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br><br><strong>'압도적 재능→유리몸 기질 다분' 토미야스의 치명적 단점</strong><br><br>새 팀을 찾은 토미야스 다케히로는 실력으로 놓고 보면 유럽 최상위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클래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부상 빈도가 상당히 높기에 불안함은 존재한다. 1997년생인 그는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축구에 상당한 재능을 나타냈고, 2016년에는 만 18세의 처음으로 프로 1군 무대에 데뷔해 공식전 15경기에 나서며 이목을 끌었다.<br><br>이듬해 J리그2에서 37경기에 나서 1골을 터뜨리며 많은 클럽의 이목을 끈 토미야스는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서 자국 기업이 구단주로 있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시즌에는 헤맸으나 이내 곧 본인의 잠재력을 뿜어냈다. 2018-19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했고, 팀 서포터가 선정한 최우수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br><br>기량을 입증한 그에게 유럽 굴지의 클럽이 제안을 던졌고, 토미야스의 선택은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였다. 당시 이적은 중앙 수비수 포지션인 동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무대를 밟는 사건이었고,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입단 후 그는 전반기에는 중앙 수비를 담당하며 실력을 뽐냈고, 후반기는 우측 풀백으로 경기에 나서며 신뢰를 받았다.<br><br>다음 시즌에도 33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간 토미야스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에 입성했다. 당시 이적료는 약 2300만 유로(약 398억)로 아시아 이적료 역대 10위 안에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수치였다. 기복 없이 단단한 내구성으로 일본·벨기에·이탈리아 무대를 누볐던 그였으나 여기서는 달랐다.<br><br>나올 때는 확실한 실력으로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굳건히 받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기간이 길어졌다. 입단 첫 시즌에는 리그에서 단 21경기에 그쳤으며 다음 시즌에도 똑같았다. 이어 2023-24시즌에도 22경기 출격에 머물렀고, 2024-25시즌 시작 후에는 교체 출전 1경기(6분)가 전부였다.<br><br>중앙 수비는 물론, 좌·우 풀백까지 무리 없이 소화할 정도로 본인이 보유한 툴과 실력은 확실했으나 출전 시간이 턱 없이 부족했고, 결국 아스널은 이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2023-24시즌에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위리엔 팀버를 2024-25시즌에는 이탈리아 수비수 칼라피오리를 품었다.<br><br>팀버·칼라피오리의 영입과 구단 내에서 유망한 자원인 루이스-스켈리의 성장 곡선이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토미야스의 입지는 애매해졌다. 또 중앙 수비에서도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 라인이 굳건하게 버티면서 아스널은 부상이 많고, 고 주급자인 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결국 지난 7월 4일(한국시간), 계약 해지를 통해 북런던 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br><br><strong>'커리어 반등</strong>·<strong>월드컵 출전' 토미야스의 꿈은 이뤄질까</strong><br><br>아스널서 나온 토미야스는 좀처럼 쉽게 팀을 찾지 못했다. 부상이 100% 회복된 게 아닐뿐더러 상당히 높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그였기에 영입 관심 정도에서 그쳤다. 이후 AC밀란을 비롯해 이탈리아 클럽들이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보도들이 흘러나왔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끝내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가 손을 내밀며 6개월 간의 공백기를 끝낼 수 있게 됐다.<br><br>6개월 단기계약에 연장 옵션은 없는 형태로 네덜란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토미야스는 여기서 잘못될 경우, 유럽에서의 커리어가 끊길 위기에 놓이게 된다.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이라는 것. 커리어 반등을 이뤄내는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나, 개인적으로는 반년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br><br>2018년부터 성인 대표팀 생활을 시작한 그는 아시안컵 출전 2회(2019·2023), 월드컵 출전 1회(2022)를 경험하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신뢰를 확실하게 받았다. 수비 전술의 핵심 축으로 토미야스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고, 실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상대 에이스를 막는 '시프트'로 활용하며 16강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br><br>지난 6월 시리아와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가 마지막 대표팀 경력인 그지만, 하지메 감독은 토미야스를 오매불망 바라보고 있다. 지난달 17일 볼리비아전을 앞둔 그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제때에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컨디션만 좋다면 일본 대표팀이 월드컵서 우승하는 전력 중 후보라고 생각한다. 퍼포먼스가 올라오면 우리 멤버로 생각하고 싶다"라며 굳은 신뢰를 보냈다.<br><br>즉, 축구 인생에 있어서 중대한 이적이라는 것이다. 주전 경쟁은 당장 쉽지 않다. 중앙 수비 자리에는 대표팀 동료인 이타쿠라 고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 주전 유리 바스가 굳건하게 주전을 지키고 있다. 측면 수비로 시선을 돌려봐도 우측에는 루카스 로사·안톤 고에이가, 좌측에는 오번 베인달이 단단하게 주전을 꿰차고 있다.<br><br>당장 실전 감각부터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인 토미야스는 6개월이라는 촉박한 시간 속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많은 도전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br><br>한편, 아약스에 입단한 토미야스 타케히로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br> 관련자료 이전 생활 탁구 디비전리그 전국대회·국가대표 선발전 잇달아 개최 12-18 다음 손담비, '할담비' 故지병수 씨 절절 추모 "제 노래 사랑해주셔서 감사, 편히 쉬세요"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