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왜 그래? '10연속 실점' 충격 위기…안세영은 걱정 하나 없었다 "월드투어 파이널, 좋은 시작" 여유 작성일 12-18 1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8/0000584534_001_20251218093213691.jpg" alt="" /><em class="img_desc">▲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 초청되는 시즌 최종 무대다. 안세영에게는 4년 만의 파이널 정상 탈환이자,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11회)에 도전하는 중요한 무대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의 출발은 다소 흔들렸지만, 결과는 같았다.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최후 무대에서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다시 증명했다. <br><br>'2025년 최고의 선수' 안세영은 지난 1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를 2-1(21-16, 8-21, 21-8)로 제압했다.<br><br>초반은 쉽지 않았다. 1게임 초반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안세영은 와르다니의 빠른 공세에 밀려 중반까지 13-15로 끌려갔다. 그러나 흐름을 읽는 능력은 역시 세계 1위였다. 수비 안정감을 되찾은 뒤 16-15로 전세를 뒤집었고, 대각선 스매시와 상대 실수를 묶어 단숨에 21-16으로 첫 게임을 챙겼다.<br><br>2게임에서는 반대 그림이 나왔다. 코트에서 몇 차례 미끄러지며 리듬이 흐트러졌다. 이때 생소한 장면이 나왔다. 5-6에서 10연속 실점을 했다. 막강한 수비가 플레이 스타일의 기반이 되는 안세영이기에 브레이크 없이 무너지는 건 처음보는 그림이었다. 결국 안세영은 8-21로 게임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br><br>결정적인 3게임에서 안세영은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집요한 수비와 빠른 전환 공격으로 시작부터 4연속 포인트를 따낸 뒤 9-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1-1 인터벌 이후에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고, 결국 2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시간 3분. 생각보다는 고전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8/0000584534_002_20251218093213726.jpg" alt="" /><em class="img_desc">▲ 지금 여자 단식 코트에서 안세영을 넘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에 걸맞게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 수상자 명단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분 수상자로 안세영을 꼽았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이번 승리는 단순한 조별리그 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안세영은 올 시즌 이미 10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제패할 경우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11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모모타는 남자선수이기에 여자선수로 11회 우승은 신기록과 다름없다. <br><br>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 출전하는 배드민턴계 왕중왕전이다. 시즌 내내 쌓아온 성과가 이 무대에서 다시 평가받는다. 안세영이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올해의 선수상 3연패를 달성한 역량을 월드투어 정상 탈환으로 증명할 심산이다. <br><br>안세영은 이번 대회 A조에서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 와르다니, 미야자키 도모카(9위•일본)와 경쟁한다. 조별리그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이후 대진은 다시 추첨으로 결정된다. <br><br>경기 후 안세영의 반응은 담담했다. 개인 계정을 통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좋은 시작"이라며 "남은 경기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한 의욕보다 안정된 자신감이 느껴지는 한마디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8/0000584534_003_20251218093213760.jpg" alt="" /><em class="img_desc">▲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 초청되는 시즌 최종 무대다. 안세영에게는 4년 만의 파이널 정상 탈환이자,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11회)에 도전하는 중요한 무대다. ⓒ 안세영 SNS</em></span></div><br><br>시즌의 정점에 선 안세영은 첫 단추를 정확히 끼웠다. 이제 남은 것은 가장 완벽한 결말을 써 내려가느냐다. 첫 승을 따낸 안세영은 18일 오전 11시 20분께 미야자키와 2차전을 치르고, 19일 야마구치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br><br>안세영의 월드투어 파이널스 행보를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로 확인 가능하다. <br><br> 관련자료 이전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년 스포츠산업 창업·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우수기업 선정 12-18 다음 고려대 후배들을 위해 재능기부 사랑을 나눈 박현도 팀원과 비트로팀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