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처럼 펼쳐지는 ‘종이접기 바퀴’로 달 탐사 난제 푼다 작성일 12-18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카이스트·무인탐사연구소·천문연·항우연·한양대 연구진<br>세계 최초 전개형 에어리스 휠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HlD8m8BN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30739b29324e6daf95b0a7cede0a300ca916eeb84fc749594e23a47b16185a" dmcf-pid="6XSw6s6bj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 연구진이 복잡한 기계장치 없이 종이접기 원리로 크기가 늘어나는 바퀴를 개발했다./카이스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chosunbiz/20251218120209697rnuc.jpg" data-org-width="5000" dmcf-mid="23RtD0DgN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chosunbiz/20251218120209697rnu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내 연구진이 복잡한 기계장치 없이 종이접기 원리로 크기가 늘어나는 바퀴를 개발했다./카이스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4cdb2c60a056794743214fe6f4900af6a92cfd91f672b58c17602efa85c15f" dmcf-pid="PZvrPOPKgJ" dmcf-ptype="general">달 표면의 거대한 구멍 ‘피트’와 지하 용암 동굴은 방사선과 극심한 온도 변화를 피할 수 있는 천연 피난처로 주목받지만, 가파른 절벽과 낙석 위험 때문에 로버가 접근하기 어려웠다. 국내 연구진이 복잡한 기계 장치 없이 종이접기 원리로 크기가 늘어나는 바퀴를 개발해 소형 로버의 장애물 돌파 능력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p> <p contents-hash="a6ac3be712bdc9a9c19c412994d7e276c78b9aea4d9b1b8c17a78f3d5fb7045f" dmcf-pid="Q5TmQIQ9Nd" dmcf-ptype="general">이대영 카이스트 우주연구원·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진은 무인탐사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양대와 함께 ‘전개형 에어리스 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어리스 휠은 공기를 넣지 않는 바퀴로, 펑크 걱정이 줄고 극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p> <p contents-hash="33d4a9ec05d90e3b7fea7c138ca012f31324d5f0baeec2963630cf2bd6773023" dmcf-pid="x1ysxCx2oe" dmcf-ptype="general">그동안 주요 우주 기관은 달의 피트와 용암 동굴에 접근하기 위해 대형 로버가 근처까지 간 뒤 소형 로버를 내려보내는 방식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소형 로버의 작은 바퀴는 턱이나 바위 같은 장애물을 넘는 데 불리해 기동성 확보가 쉽지 않았다. 바퀴 형태를 바꾸는 가변형 휠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 재료가 고르게 늘고 줄지 않거나 달 먼지가 기계 틈새에 들어가 마모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다.</p> <p contents-hash="50b0b1ef45fde65d05183708f9fbd2578f64bd4beec3d70afc546e4e9fbc4fa4" dmcf-pid="yLx9yfyOcR"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종이접기 구조와 소프트 로봇 개념을 결합해 접었다 펼칠 수 있는 전개형 에어리스 휠을 개발했다. 힌지(경첩)나 기어처럼 복잡한 부품을 늘리는 대신, 탄성이 좋고 우주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금속판을 접어 바퀴 형태를 만든 것이다.</p> <p contents-hash="03fd0f3d0d717417dbd9ab60d269874f25db97b18a4e0be3a449922c9f1ae798" dmcf-pid="WoM2W4WIAM" dmcf-ptype="general">우산이나 접이식 캠핑 컵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우산은 접혀 있을 때는 얇고 길쭉하지만 펼치면 면적이 크게 넓어진다. 이 바퀴도 마찬가지로, 금속판에 접히는 부분을 미리 설계해 작게 접힌 상태와 크게 펼친 상태를 오가게 한다.</p> <div class="video_frm" dmcf-pid="YgRVY8YCcx" dmcf-ptype="kakaotv">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f7DoqNqFko" dmcf-mtype="video/kakaotv/owner"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f7DoqNqFko" poster="https://img1.daumcdn.net/kakaotv/dn/static/default/thumbnail.png" scrolling="no" src="//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460010575?service=daum_news&m_use_inline=true&ios_allow_inline=true&m_prevent_sdk_use=true&wmode=opaque"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contents-hash="07562af4329eecd5771aba2e74e44f508cb6452ae0f20dfd7e629592af529441" dmcf-pid="GaefG6GhoQ" dmcf-ptype="general">개발한 바퀴는 접혀 있을 때는 지름이 약 23㎝지만 펼치면 50㎝까지 커진다. 바퀴의 크기를 줄여 작은 로버에 실어 보내고, 험지에서는 바퀴 지름을 키워 턱을 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다.</p> <p contents-hash="60a599b681652448fd6af6db6753a4e7bfcfda5963840da6728ad0f673f7f123" dmcf-pid="HNd4HPHlaP"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달 흙과 비슷한 조건을 흉내 낸 시험장에서 주행 성능을 확인했다. 달 중력 기준으로 100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상황에 해당하는 충격을 가해도 형태와 기능이 유지될 만큼 내충격성도 확인됐다.</p> <p contents-hash="f739af8770b75f532af9570a52e663f786171458fd0737ab006f892cbaf0409e" dmcf-pid="XwaR3J3Gg6" dmcf-ptype="general">이대영 교수는 “그동안 누구도 제대로 풀지 못한 피트·용암동굴 진입 문제에 대해 세계 최초로 해답을 제시한 기술”이라며 “한국이 독자 달 탐사 시대를 여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73c598cfb798ece8107fc83f84b5deeea8181a91b4dcfb8c9796a86bb3cbe2f" dmcf-pid="ZrNe0i0Ho8" dmcf-ptype="general">다만 이 교수는 “실제 임무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통신과 항법, 전력 등 다른 필수 기술도 함께 갖춰야 한다”며 “이번 바퀴 기술을 돌파구로 삼아 과제를 하나씩 해결한다면, 달 탐사는 더 이상 꿈이 아니라 실행의 단계로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73290bb814f18980c6f8649676d6778b0eb1227850d75fee7a2f29f77260d22" dmcf-pid="5mjdpnpXk4"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로봇 분야의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18일 게재됐다.</p> <p contents-hash="ea8efecb09633a858dd152370ed57e8183b8fc391c615f0698d2e59a95a3b598" dmcf-pid="1sAJULUZkf"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a304a92f3fc822c422a28c14001c7aebaca2ef4d33f52dcfffd714132f56ba9a" dmcf-pid="tOciuou5gV" dmcf-ptype="general">Science Robotics(2025), DOI: <span>https://doi.org/10.1126/scirobotics.adx2549</span></p> <p contents-hash="52c735ac5e694d5351066f6e8bd94c0bf1f1fdd1595520f9e3a3d8f78d698c36" dmcf-pid="FIkn7g71N2"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가혹한 '달 용암동굴'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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