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제치고, 세계 최초” 韓 연구진 해냈다…‘달 탐사’ 난제 해법 제시 작성일 12-18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KAIST, 달 피트·용암 동굴 탐사용로버 적용<br>- ‘전개형 에어리스 휠’ 세계 최초 개발 성공</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XxTuou5Y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9b5d345b9e875323e977443f41195cf153d520cd9ac033b5ee611bcc8dc5f6" dmcf-pid="0ZMy7g71H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달탐사 로버 휠이 극한온도 환경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ned/20251218120158958vcie.jpg" data-org-width="1280" dmcf-mid="KIPSpnpX5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ned/20251218120158958vci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달탐사 로버 휠이 극한온도 환경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7ddc283d5fdf0f5c95c5fe08f03b113b25532fd1d1ba7ce0cf090191dd5f408" dmcf-pid="p5RWzazt1s"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달의 지하 공동 붕괴로 형성된 피트와 용암동굴은 극심한 온도 변화와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천연 은신처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급경사·암반·낙하 위험이 겹친 가혹한 지형 탓에 지금까지 접근이 허락되지 않았다. 국내 연구진이 복잡한 기계 없이, 종이접기 구조만으로 이 난제를 처음으로 돌파했다.</p> <p contents-hash="859aa70a128e6b576c56757a7ab312faa3b4191dd0d5639f5bdee6d64c066e18" dmcf-pid="U1eYqNqFXm" dmcf-ptype="general">KAIST는 우주연구원·항공우주공학과 이대영 교수 연구팀이 (주)무인탐사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양대학교와 함께 달 탐사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피트(Pit)와 용암동굴(Lava Tube)에 진입할 수 있는 전개형 에어리스(airless) 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p> <p contents-hash="a60b3a4d69c75d90fbf5ab9a3a543b0dec5737aadc2e23b457500a1f08638397" dmcf-pid="utdGBjB3Yr" dmcf-ptype="general">달 피트는 장기적인 달 거주지 후보지로 주목받는 동시에, 태양계 초기 지질 기록을 보존한 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975d559a747033ce5ef39597a9fd07a23f321ee70e22559ba51544243fdb6f0" dmcf-pid="7FJHbAb05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번 연구를 수행한 공동연구진. 장종태(왼쪽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조남석 무인탐사연구소 대표, 이성빈 KAIST 박사과정, 이대영 KAIST 교수,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센터장.[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ned/20251218120159276wncd.jpg" data-org-width="1280" dmcf-mid="WPMy7g71Z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ned/20251218120159276wnc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번 연구를 수행한 공동연구진. 장종태(왼쪽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조남석 무인탐사연구소 대표, 이성빈 KAIST 박사과정, 이대영 KAIST 교수,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센터장.[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dc9d0271a9691dc7cd2b45c6a0e82e70e4d5fe66c185db90b959706ef4611e1" dmcf-pid="z3iXKcKp1D" dmcf-ptype="general">NASA(미국 항공우주국), ESA(유럽우주국) 등 주요 우주기관은 대형 로버에서 소형 로버를 사출해 탐사하는 방식을 제안해 왔으나, 소형 로버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기동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 기존 제시된 가변형 휠 역시 혹독한 달 환경에서 발생하는 냉간 용접(cold welding), 불균일 열팽창, 연마성이 강한 달 먼지 등으로 인해 실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p> <p contents-hash="89129ef259a22b5063e0b9ae097baf234d9688798598a99a6a108ea7b9365f10" dmcf-pid="q0nZ9k9U5E"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기계 구조 대신 종이접기(오리가미) 구조와 소프트 로봇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전개식 바퀴를 제안했다.</p> <p contents-hash="c45ee13b7479d03dd7d66c3ba9527848de68f5cd1541ee731fa4112c72fc2152" dmcf-pid="BpL52E2u1k" dmcf-ptype="general">‘다빈치 다리’의 서로 맞물리는 구조를 응용하고, 우주에서도 잘 버티는 탄성이 좋은 금속판을 종이접기 방식으로 접어 바퀴 모양을 만든 것이다.</p> <p contents-hash="ada51019b215ef56b97420b62e48f39b64368f0940b474cb8cd55e9ef28d044b" dmcf-pid="bUo1VDV7Yc" dmcf-ptype="general">개발된 전개형 에어리스 휠(바퀴)은 일반 바퀴처럼 힌지(경첩) 같은 부품이 없어도 접힐 때는 지름 23cm, 펼치면 50cm까지 커져서, 탐사를 위한 소형 로버(small rover)도 큰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뛰어난 기동성을 확보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9c00ca6ff734d0b8d282c19243afbc1490b9627c15d72414e8ba86be1a55323" dmcf-pid="Kl9mZxZvY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주도 용암동굴을 탐사 중인 전개형 휠 달탐사 로버.[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ned/20251218120159599divc.jpg" data-org-width="1280" dmcf-mid="X6N38m8Bt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ned/20251218120159599div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주도 용암동굴을 탐사 중인 전개형 휠 달탐사 로버.[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13e0976ea77c2a9acab8801b116210eb9491be01ceed25e64c22297ce38dc43" dmcf-pid="9S2s5M5T1j" dmcf-ptype="general">시험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였는데, 인공 월면토(달 흙을 흉내 낸 땅)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보였으며, 달 중력 기준 100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모양과 기능이 그대로 유지될 만큼 내충격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42beb1cc26142ace7be1c499c6365096ea902129eef272521c22511b3ae84906" dmcf-pid="2vVO1R1yGN" dmcf-ptype="general">이대영 교수는 “이번 전개형 바퀴는 그동안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달 피트·용암동굴 진입 문제에 세계 최초로 해답을 제시한 기술”이라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독자 달 탐사 시대를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9112d803c6a53b05a550f3257e7156469236ce1df7b2aed80dc1bfcf82bc20b" dmcf-pid="VTfItetWYa" dmcf-ptype="general">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달 피트와 용암동굴은 과학·탐사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성과는 그곳으로 들어가기 위한 기술적 장벽을 낮춘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e329824b2ebae6293071170ab412aab21019a3d6e87a981f6b49b8b7334a043" dmcf-pid="fy4CFdFYZg" dmcf-ptype="general">장종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달은 낮·밤 온도 차가 300도에 이르는 극한 환경”이라며 “이 바퀴는 이런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기술로 앞으로 실제 달 환경에서의 검증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966897ec5afb5919fdbd4ebd25b2abc4018249e00e8e3952971c6f7ab3631445" dmcf-pid="4W8h3J3GGo"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성과는 로봇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12월 호에 게재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만 있는 것 아냐"…정부, 차세대 성장동력 찾기 위한 '국가전략기술 서밋' 개최 12-18 다음 가혹한 '달 용암동굴' 지형 개척한다...KAIST 등, 혁신형 휠 개발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