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위서 떨어져도 고장없는 '바퀴형 로버' 개발…"달 피트·용암동굴 급경사도 쉬워" 작성일 12-18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AIST·무인탐사연구소·항우연·천문연·한양대 "다빈치 다리+종이접기 구조로 설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dr7Y5jJaQ"> <p contents-hash="3a5d4793ff2dd7e400db060f5db6d294b965514656229614d98ddf7da059214e" dmcf-pid="ZJmzG1AiaP"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박희범 기자)<span>달에서 지하 공동 붕괴로 생긴 ‘피트(Pit)’나 ‘용암동굴(Lava Tube)’의 급경사를 쉽게 오를 수 있는 혁신적인 바퀴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span></p> <p contents-hash="f5b9f247069523c7d90b1de8aaec212ccc623fdac2602c4d27fce715f0635de2" dmcf-pid="5isqHtcnA6" dmcf-ptype="general">피트와 용암동굴은 극심한 온도 변화와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천연 은신처이긴 하지만, 급경사·암반·낙하 위험 등으로 그동안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다.</p> <p contents-hash="b5f37bd544084640a0d8e49075bc4f55227679963ea64d4a6d6513aab1553b96" dmcf-pid="1nOBXFkLg8" dmcf-ptype="general">KAIST는 우주연구원·항공우주공학과 이대영 교수 연구팀이 무인탐사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양대학교와 함께 달 탐사 최대 난제로 꼽히는 피트(Pit)와 용암동굴(Lava Tube)에 쉽게 진입할 전개형 에어리스(airless) 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a9e90e9afa342ce390212b5c7a272e48d89c9144eefee5229e016afa4a4965" dmcf-pid="tLIbZ3EoA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AIST 등 5개 기관이 달 탐사용으로 개발한 바퀴형 로버, 전개형 에어리스 휠이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ZDNetKorea/20251218183704953wglw.jpg" data-org-width="638" dmcf-mid="2GLo4xZvo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ZDNetKorea/20251218183704953wgl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AIST 등 5개 기관이 달 탐사용으로 개발한 바퀴형 로버, 전개형 에어리스 휠이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e1b02829d46f3b1eb0982622c9e7e34d5d0e53d0fe71b51474381a9b85cf2ed" dmcf-pid="FoCK50Dgof" dmcf-ptype="general">달 피트는 장기적인 달 거주지 후보지로 주목받아 왔다. 태양계 초기 지질 기록을 보존하고 있어 과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p> <p contents-hash="363d8d48e30bddc97f1d3d9f552afda370ec890d01ea322389250c82e3985326" dmcf-pid="3gh91pwaNV" dmcf-ptype="general">이때문에 NASA(미항공우주국), ESA(유럽우주국) 등 주요 우주기관은 대형 로버에서 소형 로버를 사출하는 방법으로 탐사를 검토해왔으나 소형 로버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기동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00c769227716aebdbda865eaa66c202502d07a7ae216d632ee931d30e1929d0e" dmcf-pid="0al2tUrNc2" dmcf-ptype="general">기존에 제시된 가변형 휠 역시 혹독한 달 환경에서 발생하는 냉간 용접(cold welding), 불균일 열팽창, 연마성이 강한 달 먼지 등으로 인해 실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p> <p contents-hash="25cc7666282c67cdf52d57660705e8caad118c53e1f347e10a33416958d6ad6f" dmcf-pid="pNSVFumjo9"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기계 구조 대신 종이접기(오리가미) 구조와 소프트 로봇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전개식 바퀴를 만들어냈다. ‘다빈치 다리’의 서로 맞물리는 구조를 응용하고, 우주에서도 잘 버티는 탄성이 좋은 금속판을 종이접기 방식으로 접어 바퀴 모양을 만들었다.</p> <p contents-hash="008b39605237f21f508e7b9720b9636ebd26fababa150608492dcde21855fbcc" dmcf-pid="Ujvf37sAAK" dmcf-ptype="general">이 전개형 에어리스 휠(바퀴)은 일반 바퀴처럼 힌지(경첩) 같은 부품이 없어도 접힐 때는 지름 23cm, 펼치면 50cm까지 커져서, 탐사를 위한 소형 로버도 큰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뛰어난 기동성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다.</p> <p contents-hash="d208947041d42ff6947c5b48668e933984553a7ab2c31689f2aab9cc610837f6" dmcf-pid="uAT40zOcNb" dmcf-ptype="general">시험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나타냈다. 인공 월면토(달 흙을 흉내 낸 땅)에서도 주행 성능이 우수하다. 달 중력 기준 100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모양과 기능이 그대로 유지될 만큼 내충격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3b20b76ccad05b1ddc5e23d35fa4cea4b1430aa7d76b20a97d15e470e947ea0b" dmcf-pid="7cy8pqIkkB" dmcf-ptype="general">이대영 KAIST 교수는 “이번 전개형 바퀴는 그동안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달 피트·용암동굴 진입 문제에 세계 최초로 해답을 제시한 기술”이라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독자 달 탐사 시대를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801b2e05af1b1717676a3184ecbcbb349b9e680e8c05e197d837e67d521961" dmcf-pid="zYqAxJ3Gk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다빈치 다리와 비교한 전개 가변형 휠 설계 원리. 접착제 없이 건설이 가능한 다빈치 다리와 같이 교차 얽힘 구조를 이용해 힌지 및 접착 없이도 전개 변형과 형상 유지 모두가 가능하다. (그림=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ZDNetKorea/20251218183706225vldf.jpg" data-org-width="640" dmcf-mid="Vc2VFumjc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ZDNetKorea/20251218183706225vld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다빈치 다리와 비교한 전개 가변형 휠 설계 원리. 접착제 없이 건설이 가능한 다빈치 다리와 같이 교차 얽힘 구조를 이용해 힌지 및 접착 없이도 전개 변형과 형상 유지 모두가 가능하다. (그림=KA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6f3096c96e8c951912669c2fc8da56c71b490cbf4cb81c871a7008023854296" dmcf-pid="qGBcMi0Hkz"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통신·항법·전력 등 남은 과제가 있지만, 이 기술을 돌파구 삼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한국의 달 탐사는 더 이상 꿈이 아니라 실행의 단계로 들어간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6ef1e50995ad9770e98838accb823dfc318b7a5b24d5a25960fed6513bd2fda" dmcf-pid="BHbkRnpXj7" dmcf-ptype="general">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센터장은 “달 피트와 용암동굴은 과학·탐사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번 성과는 그곳으로 들어가기 위한 기술적 장벽을 낮춘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cb68e04c593407144bd9e70064ddc8f705b64988899a21473c789b5578a4943" dmcf-pid="bXKEeLUZAu" dmcf-ptype="general">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장종태 책임연구원은 “달은 낮·밤 온도 차가 300도에 이르는 극한 환경이다. 이번 바퀴는 이런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기술”이라며 “앞으로 실제 달 환경에서의 검증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93cab042055af7345d0b53cc9237b6811acb7b9508c5e6f1ae0f74ee9ffb9929" dmcf-pid="KZ9Ddou5kU" dmcf-ptype="general">연구는 KAIST 이성빈 박사과정생과 무인탐사연구소 조남석 대표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성과는 로봇 전문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 (Science Robotics)’ 12월 호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8bd7d3cfd2790090f45c2af6802465c8e715dff38e5dc0bf11c0bbfe46c27bdc" dmcf-pid="952wJg71gp" dmcf-ptype="general">KAIST 김세권 교수, 김준서 석사과정, 무인탐사연구소 이건호·이승주 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장종태 책임연구원·심규진 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센터장, 한양대학교 서태원 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했다.</p> <p contents-hash="217992414569b2f9bc6fefaf4971e5e3d388695d61ed4a2d5ef65e821e93aa4a" dmcf-pid="21Vriaztj0"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연구센터사업(IRC),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우주항공청 탐색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ac6615e534c965afeca1992cdbec2257b1bc5933ff8b9e68b8433baaee0d7b" dmcf-pid="VtfmnNqFj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바퀴형 로버를 인공월면토, 극한온도, 진흙, 암반 등 다향한 환경에서 주행 성능 필드 테스트하는 모습.(사진=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ZDNetKorea/20251218183707531yjri.jpg" data-org-width="639" dmcf-mid="HwHxz9SrA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ZDNetKorea/20251218183707531yjr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바퀴형 로버를 인공월면토, 극한온도, 진흙, 암반 등 다향한 환경에서 주행 성능 필드 테스트하는 모습.(사진=KA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8a7f4cba00ac3004a1ae964818ba6f154c330cfc7bdf52893565ef6f7aebb24" dmcf-pid="fF4sLjB3cF" dmcf-ptype="general">박희범 기자(hbpark@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부, ‘GPU 1만장’ 내년부터 중기·스타트업·학계에 푼다 12-18 다음 [스포츠머그] 페이커 기자회견에 일론 머스크가 언급된 이유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