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일을 이렇게? 박나래 사태 키운 가족 기획사 리스크 [MD포커스] 작성일 12-18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uClUBCEO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4bd8d4fd5b723d868b49a04abed355bace6c99613ccf9a1a586a95f801b68f" dmcf-pid="p7hSubhDw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나래 / 마이데일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mydaily/20251218190142883uunw.jpg" data-org-width="520" dmcf-mid="3mxRrCx2E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mydaily/20251218190142883uun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나래 / 마이데일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8b8241cc64dfe3edba5f4b8a3781c13ab9b50197f88efc2a1f9b45c8060f616" dmcf-pid="Uzlv7Klwwi"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시작된 갑질·불법 의료행위·횡령 등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일련의 의혹은 하나의 공통된 질문으로 수렴된다. 왜 이 사안이 이렇게까지 커졌는가. 결국 박나래가 몸을 담은 '1인 기획사, 가족 기획사'의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다.</p> <p contents-hash="7bed5562f59252a3ba7fa3e2406f91e3d590bb6e6ad9e00dc7c9720299ef7b50" dmcf-pid="uqSTz9SrOJ" dmcf-ptype="general">박나래의 소속사 앤파크는 그의 모친이 대표로 있는 1인 기획사다. 전 매니저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공식적인 매니지먼트 업무를 넘어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동석, 24시간 대기 등 사적인 요구를 반복적으로 감내해야 했다. 회사 업무와 개인 생활의 경계가 사실상 사라진 구조였다. 급여와 계약 형태 역시 불분명했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며 논란은 확산됐다.</p> <p contents-hash="878791b5324acaa67dbf6a4f14d744c92201ffac0e4d50f7265ea75ce0286232" dmcf-pid="7qSTz9Srrd" dmcf-ptype="general">문제는 이런 의사결정에서 '회사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대표이사인 모친이 합의금을 일방적으로 송금해 사태를 봉합하려 했다는 전언, 전 남자친구에게 급여와 주거 지원이 이뤄졌다는 의혹 등은 공적 조직이라기보다 사적 공동체에 가까운 운영 방식을 떠올리게 한다. 공과 사의 구분이 흐려진 순간, 분쟁은 필연적으로 법적 문제로 번질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73788dab59dc30fd18e41c86c7197ed92575d27b0c4f4f7a3b1fc8ce11d162d7" dmcf-pid="zBvyq2vmOe" dmcf-ptype="general">1인 기획사는 최근 연예계에서 낯선 형태가 아니다. 수익을 온전히 확보할 수 있고, 법인 운영을 통해 세무·자산 관리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전문 경영과 위기관리의 부재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공존한다.</p> <p contents-hash="db6476eda074f7da26e84d4e95c41b0fba926b390504ce2335a1e10c9d6d04b9" dmcf-pid="qbTWBVTsDR" dmcf-ptype="general">특히 가족 경영이 결합된 1인 기획사는 위험도가 높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은 평상시에는 빠르고 효율적일 수 있지만, 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객관성과 절차를 상실하기 쉽다.</p> <p contents-hash="490790810ae6498c659d9ab351682f6295b5a2685353048fe705e8f7ceaa65da" dmcf-pid="BKyYbfyOrM" dmcf-ptype="general">이번 박나래 사태에서도 위기 대응은 주먹구구식이었다. 초반에는 전 매니저들이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으로 맞섰고, 이후 ‘주사이모’ 논란이 불거지자 “의사인 줄 알았다”는 해명이 나왔다. 결국엔 “법적 절차로 해결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남았다. 반면 같은 사안에 연루된 샤이니 키는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즉각 사과했다. 두 대응은 점차 더 큰 결과의 차이를 낳을 것이다.</p> <p contents-hash="4ffb812b957e320125d21624a2ce8cf96c21d183a6f3ced763dd08e75973b491" dmcf-pid="b9WGK4WIEx" dmcf-ptype="general">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나서 “불법 기획사 운영, 직장 내 괴롭힘, 공금 유용 의혹은 업계에서 반드시 근절돼야 할 악습”이라고 강하게 경고한 것도 이 사안을 개인 문제로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연매협은 박나래 측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운영, 매니저와의 계약 구조, 회사 자금 사용 내역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p> <p contents-hash="62e5e2d3abe032d38c8702d5b62659d35991dc964d957b6b9df90cee92d52387" dmcf-pid="K2YH98YCDQ" dmcf-ptype="general">박나래 사태는 하나의 결론을 향한다. 1인 기획사는 자유로운 선택이지만, 결코 가벼운 선택은 아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신뢰라는 이유로 공적 시스템을 대체할 수는 없다. 공(公)은 공이고, 사(私)는 사다. 이 오래된 원칙을 무시한 대가는 언제든 예상보다 크게 돌아온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장영란 “구독자 백만 달성시 에르메스 버킨백 쏜다” 파격 지출 약속(A급장영란) 12-18 다음 [종합] 서장훈, 은퇴 후 속내 밝혔다…"정말로 사랑했지만 너무 힘들었던 기억" ('백만장자')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