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토스터’ ‘에어프라이어’ 썼는데…“폐 질환 일으킨다고요?” 작성일 12-20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토스터 켜는 순간 ‘초미세입자’ 폭증<br>“가정용 전자제품, 실내 공기질 위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HqguetWjt"> <p contents-hash="c95684889816634f93b62298cc062d61d15bee09fb2259bc2eb1e72cd237f96c" dmcf-pid="fXBa7dFYk1" dmcf-ptype="general">집 안에서 사용하는 토스터와 에어프라이어, 헤어드라이어가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키는 새로운 오염원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97911020ec43b9f5f19e9a0bc6caf58d58f36961137c119d10dd66418ee6eda" dmcf-pid="4Y7LpM5Tj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실내 공기질 관리는 개인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가정용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초미세입자에 대한 기준 마련과 관리 체계를 공공정책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 게티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segye/20251220062207391jllo.jpg" data-org-width="724" dmcf-mid="fhpoFPHlj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segye/20251220062207391jll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실내 공기질 관리는 개인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가정용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초미세입자에 대한 기준 마련과 관리 체계를 공공정책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 게티이미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3a93fb6780968779e8a622732c4f171a666be30ca07938218351f8f8d83f06d" dmcf-pid="8GzoUR1ykZ" dmcf-ptype="general"> 요리나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입자(UFP)가 대량으로 방출돼 호흡기를 통해 인체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div> <p contents-hash="846fa7dac2f8378c8d11de5e9eeb662c30092fd46868be87cdc2173218e8f6d7" dmcf-pid="6HqguetWkX" dmcf-ptype="general">20일 부산대학교 연구팀은 가정용 전자제품 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실내 공기오염 물질을 정밀 측정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해저더스 머티리얼스(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edbe832c44c677421712a7ff62baef4903633f1dd520b9990b94d0c49bfb0663" dmcf-pid="PXBa7dFYaH" dmcf-ptype="general">그동안 실내 공기오염은 외부 미세먼지 유입이나 조리 연기, 흡연 등에 초점이 맞춰져 왔지만, 이번 연구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전자제품 자체가 초미세입자의 주요 발생원이 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p> <p contents-hash="12be890afb78a62e3e09124cddb926a8aae0c04b84bedf3426075a503b742f9a" dmcf-pid="QZbNzJ3GAG" dmcf-ptype="general">◆밀폐 실험실서 측정…“100나노미터 미만 입자 대량 검출”</p> <p contents-hash="e365859031de49b6c603f8d488ae3fa99de06b2398dc634476c29f7da803b26c" dmcf-pid="x5Kjqi0HgY"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한 특수 밀폐 실험실에서 토스터, 에어프라이어, 헤어드라이어 등 가정용 전자기기를 작동시키며 초미세입자 농도를 측정했다.</p> <p contents-hash="31c0ef5d95afa17e844af3558b793a70356a9d19e137b31875f6871b75fdae97" dmcf-pid="ynmpDZNdaW" dmcf-ptype="general">초미세입자는 지름이 100나노미터(㎚) 미만으로, 일반적인 미세먼지보다 훨씬 작아 인체 방어막을 쉽게 통과하는 특성이 있다.</p> <p contents-hash="b8dbce825f150db393ab88b17ec6287381b8f3e8703350499a34bc4e07178539" dmcf-pid="WLsUw5jJjy" dmcf-ptype="general">실험 결과 대부분의 기기에서 다량의 초미세입자가 검출됐다. 특히 빵을 자동으로 튀어 올리는 구조의 팝업형 토스터가 가장 많은 입자를 방출했다.</p> <p contents-hash="d69e8b1ef846a58797097a47556e660fc39aaf605bb38755bc7085ef3a6f608b" dmcf-pid="YoOur1AiaT" dmcf-ptype="general">토스터는 빵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도 분당 약 1조7300억개에 달하는 초미세입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d73c1a8496e754a732db086166cd848eb1e858eaac517b0aafa78c157233e749" dmcf-pid="GgI7mtcnk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가열 코일과 내부 금속 부품에서 발생한 입자가 공기 중으로 퍼졌을 가능성에 주목했다.</p> <p contents-hash="b8a4c880aa5d5636cd11d79d7ddd9ec85f19d297acf08eaf9e66261119edddfc" dmcf-pid="HaCzsFkLoS" dmcf-ptype="general">◆“어린이, 상대적으로 더 큰 위험”</p> <p contents-hash="3008971b10ef1490b5b94256b27a3634217fd170755f6cbb2a83840196faa2a7" dmcf-pid="XNhqO3Eoal" dmcf-ptype="general">연구팀이 수행한 인체 흡입 시뮬레이션에서는 초미세입자가 코의 여과 기능을 지나 성인과 어린이의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p> <p contents-hash="85047d3b34f022bb7468f597d1cf1126900c0efb1d0c078d70fce158837ddfb5" dmcf-pid="ZjlBI0Dgoh" dmcf-ptype="general">기도가 좁고 호흡 횟수가 많은 어린이의 경우 동일한 환경에서도 더 많은 입자를 흡입하고 체내에 오래 머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c5ca0c27847603b78b40b9bb4b80aa3b627102d32308443f9996c20e227b849c" dmcf-pid="5ASbCpwaaC" dmcf-ptype="general">호흡기내과 전문의들은 “초미세입자는 크기가 작아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도달할 수 있다”며 “단기간 노출보다 장기간 반복 노출될 경우 호흡기 염증이나 기존 천식·알레르기 질환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p> <p contents-hash="2477db5147c7029a56f3f01ede961525167c4bcca85a6c878ce815ce167b70e7" dmcf-pid="1cvKhUrNjI" dmcf-ptype="general">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 역시 “실내 공기질 관리는 아이 건강 관리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한다.</p> <p contents-hash="e5a2a2dabacc087cbdce532437081dbfd4ea4c957707d5fe1eca524b9db33b69" dmcf-pid="tyUi3QXSaO" dmcf-ptype="general">◆전문가들 “편리함의 이면…설계 기준, 관리 체계 필요해”</p> <p contents-hash="a3cbad91bf7623fc3d808b09fbb14a4584c5b2ed45de7ce0a352981bb6b4cc30" dmcf-pid="FWun0xZvgs" dmcf-ptype="general">환경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의 의미를 위험 가능성에 대한 경고로 평가한다.</p> <p contents-hash="73cde189638f95c74d0a3a144fdf685b354ba1f61ebfac806a4932881e0bfeb4" dmcf-pid="3Y7LpM5Tcm" dmcf-ptype="general">가정용 전자제품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장기간 반복 사용되는 만큼 누적 노출 위험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952f143f022a18912e76fc5b6a87f2ed74d55a3f5b0df6d2b67661006e24ce" dmcf-pid="0GzoUR1yN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집 안은 안전하다는 통념 속에서 사용해온 가정용 전자제품. 편리함의 이면에 놓인 ‘보이지 않는 입자’가 새로운 실내 환경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게티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segye/20251220062207651zksq.png" data-org-width="532" dmcf-mid="4OQSPE2ua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segye/20251220062207651zks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집 안은 안전하다는 통념 속에서 사용해온 가정용 전자제품. 편리함의 이면에 놓인 ‘보이지 않는 입자’가 새로운 실내 환경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게티이미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2056291d8c70a1e04fa77e41b493de8c2f8bcd453b642f45b3a9ea758712fc4" dmcf-pid="pHqguetWjw" dmcf-ptype="general"> 초미세입자에 포함될 수 있는 금속 성분은 체내 축적 가능성이 있어 단순 농도 측정에 그치지 않고 성분 분석과 장기 독성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div> <p contents-hash="55191c6490b10740a2a8bc2c87ab68f47dc603c55b281b98e215cc97d98fd582" dmcf-pid="UXBa7dFYjD"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전자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오염물질까지 고려한 설계 기준이 필요하다”며 “가열 코일이나 브러시 모터처럼 구조적으로 입자 발생이 많은 부품에 대한 기술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한다.</p> <p contents-hash="4ef33eff3df506f5a50663723edaff8d7548b729f5675fe8331269a96fc51d48" dmcf-pid="uZbNzJ3GoE" dmcf-ptype="general">◆소비자 대응부터 정책 논의까지…현실적인 대안은?</p> <p contents-hash="6bd8bae8f9bc48cb14229a4e8fad784fb8c666527af43b73b62432f9a846f6a9" dmcf-pid="75Kjqi0Hgk"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당장 소비자가 실천할 수 있는 대응책으로 △전자제품 사용 시 충분한 환기 △불필요한 공회전 사용 자제 △제품 선택 시 모터 방식이나 친환경 설계 여부 확인 등을 제시한다.</p> <p contents-hash="910f3dcb6477243e513bf82ba44004962caa421225ac3bcdb09c7fd8f4a8c8f1" dmcf-pid="z19ABnpXac" dmcf-ptype="general">동시에 실내 공기질 관리는 개인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가정용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초미세입자에 대한 기준 마련과 관리 체계를 공공정책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067cc68530fce58b226eff1dd57effc6d3192d85f05173bae77b91a75b0f070f" dmcf-pid="qt2cbLUZkA"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위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후속 역학 연구와 노출 기준 설정으로 이어져야 할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f38a03f9c8e8a8dc6bf5cf2d4079532103806df6864899650e48bc9532377608" dmcf-pid="BFVkKou5kj" dmcf-ptype="general">집 안은 안전하다는 통념 속에서 사용해온 가정용 전자제품. 편리함의 이면에 놓인 ‘보이지 않는 입자’가 새로운 실내 환경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 <p contents-hash="4449d9ff0a36d8bd5cd0bdb889cd0119975c2fc36bec354cfb3434cbf2b13724" dmcf-pid="b3fE9g71AN" dmcf-ptype="general">김현주 기자 hjk@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최초고백' 이서진 어쩌다.."최근 교통사고 당했다" 깜짝 ('비서진') 12-20 다음 최가온,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 2주 연속 우승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