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진의 한입 과학] 당뇨 있으세요? 창가에 앉으세요 작성일 12-20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햇빛 받으면 혈당 개선에 도움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w5Ft6GhX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4a43e0c3873d237bd4ebc205a2c799532dab19f9b9794ff56d94f18071e420" dmcf-pid="BI0uUR1y1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창가에 앉은 여성의 모습. 창가에 자연광을 쬐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이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chosun/20251220080206170cgjg.jpg" data-org-width="4000" dmcf-mid="ulwsmtcnt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chosun/20251220080206170cgj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창가에 앉은 여성의 모습. 창가에 자연광을 쬐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이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 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fe16117d806c58021eed0b76ae6b6c68fc40ea1d89d2d7efb7361cf9e2c0fda" dmcf-pid="bCp7uetWGF" dmcf-ptype="general">창가에 앉아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가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p contents-hash="a6b146879391efad7fb57fdcc8db7475434dec29c5e673785d6b3ac8f383331d" dmcf-pid="KhUz7dFY5t" dmcf-ptype="general">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의대 인간생물학과의 요리스 회크스(Hoeks) 교수팀 연구다. 결과는 18일 국제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d75eb8505aa60d0cf19cad22be8621b6493cf2640ef927e8fdb11dd7dfa730f8" dmcf-pid="9luqzJ3GY1" dmcf-ptype="general">◇빛 쬐면 ‘생체 리듬’ 달라진다</p> <p contents-hash="ad82a5c3f27dfc0d29b7baf56b356747d2e069019a4b7bdc945f6b28b4e1e06d" dmcf-pid="2S7Bqi0H55" dmcf-ptype="general">우리 몸의 세포는 24시간 생체 리듬을 따른다. 생체 리듬은 햇빛, 즉 자연광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연구팀은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이 개선될 수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평균 연령 70세의 제2형 당뇨병 환자 13명을 모집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7c61bd39cf7efa936cb4f39bc9fa2c1168f9ef6d212170894c87c32d84bb416" dmcf-pid="VvzbBnpXH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햇빛이 쏟아지는 창가 자리. /shutterstoc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chosun/20251220080207502tivf.jpg" data-org-width="750" dmcf-mid="zJ9fVNqF5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chosun/20251220080207502tiv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햇빛이 쏟아지는 창가 자리. /shutterstoc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c8fbadce82239c8ba6c4e1f8e32defcd38056f1b125b86686939994afe21322" dmcf-pid="fTqKbLUZGX"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들에게 큰 창문에서 4.5일 동안 머무르게 했다.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하루 9시간씩 인공 조명 없이 햇빛만 보면서 지내게 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평소 복용하던 당뇨병 약을 그대로 복용했고, 체중이 늘지도 줄지도 않도록 설계된 하루 세 끼 식사를 먹었다. 취침 시간, 운동 시간도 정해진 시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했다.</p> <p contents-hash="55e075d3f11e09893c49bebc5217592d9dff0f50a5277a4f0f14d2d56fc3f062" dmcf-pid="4yB9Kou5XH" dmcf-ptype="general">같은 조건에서 역시 4.5일 동안 창문 없는 방에서 인공 조명만 켜고 지내는 실험도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햇빛을 쬐던 실험이 끝나고 한 달 뒤 인공 조명만 쬐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한다.</p> <p contents-hash="7a7a5c084491f732a114d1084e3fcbfa0163848c56a7752bbe5b0ec75de36af5" dmcf-pid="8Wb29g71YG"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참가자들의 혈당은 자연 햇빛을 쬐면서 지낼 때 더 오래 정상 범위에 머물러 있었다(전체 시간의 50%). 반면 인공 조명 아래 생활할 땐 참가자들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시간은 43% 정도였다.</p> <p contents-hash="52fbe799417e576bdc8548fca19ea82f70a8e214cfb07df68d4ece5a8ab73d2b" dmcf-pid="6nhvS7sAYY" dmcf-ptype="general">◇햇빛 쬐어야 몸속 지방 더 잘 태운다</p> <p contents-hash="315f5b39604fb0148812a65826c0468f3227c27b39c5e45ad5d92663a6533f73" dmcf-pid="PLlTvzOcZW" dmcf-ptype="general">수치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 보일 순 있다. 회크스 교수는 그러나 “혈당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로 보내는 시간이 누적되면, 심장 질환 같은 당뇨병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면서 “이 정도 차이는 유의미한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21560dfe896d1d84fdb1cfe8985b1bb34a4fd023a16fe043dffa525d9a6878ab" dmcf-pid="QoSyTqIkGy"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런 차이가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로 눈에 있는 ‘빛 민감 세포’가 있다고 봤다. 이 세포들은 대사 활동 주기를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자연 햇빛에 많은 짧은 파장(푸른빛 계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p> <p contents-hash="d0fceb3392d4d04df9eee67ce91c4c4ee7ac07ea18881ca0c862bb6d61e01746" dmcf-pid="xgvWyBCE1T" dmcf-ptype="general">덕분에 우리 몸은 햇빛을 쬐면 생체 리듬이 더 좋아져, 지방을 더 잘 태우게 되고, 에너지 사용이 활발해진다는 것이다. 밤엔 수면 호르몬(멜라토닌)이 늘어나 잠도 더 잘 자게 된다. 근육 세포 속 생체 시계도 덕분에 더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4e06a736439cd5151321d7744553e4b1abf2401e906b339085ac8b0518ca84b5" dmcf-pid="yFPMxwfztv" dmcf-ptype="general">연구를 검토한 영국 런던대(UCL) 시각신경과학과 글렌 제프리 교수는 “한낮의 햇빛(Daylight)이 우리 몸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연구”라면서도 “앞으로 대규모 임상 연구를 거칠 필요는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e2105ad61e0ca66cf40dc3a2077eab4866d342a9ec0ac9ba431307017d2d442" dmcf-pid="W3QRMr4qGS"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 <span>DOI: 10.1016/j.cmet.2025.11.006</span></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뭉쳐야찬다4, 새로운 선수(뭉찬4) 12-20 다음 "내 딸, 인스타·유튜브 못하게 막아줘" 韓서도 불붙었다[10대 SNS 금지법 논란 上]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