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 2주 연속 금메달 작성일 12-20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결선 2차 시기서 94.50점…"올림픽 다가오는 것 느껴져"<br>올림픽 3연패 도전 클로이 김, 결선서 기권</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20/0008671249_001_20251220083911882.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세화여고). ⓒ AFP=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가온(17·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br><br>최가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50점을 받아 우승했다.<br><br>이로써 최가온은 지난주 중국 대회에 이어 월드컵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br><br>그는 2023년 12월 미국 대회 이후 올 시즌 2승을 보태 개인 통산 월드컵 3승쨰를 달성했다.<br><br>2위 도미타 세나(일본·88.75점), 3위 베아 김(미국·75.25점)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며 여유 있게 우승했다.<br><br>예선에서 93.00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한 최가온은 주행 1차 시기에서 40.50점에 그쳤다.<br><br>그러나 2차 시기에서 기량을 제대로 발휘했다. 그는 주 기술인 스위치 백나인(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두 바퀴 반 회전)으로 런을 시작한 뒤, 프론사이드나인(주행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두 바퀴 반 회전)과 백사이드나인(등 지고 공중에 떠올라 두 바퀴 반 회전) 콤보 기술을 깔끔하게 연결해 94.50점을 받았다.<br><br>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중국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미국 월드컵도 좋지 않은 날씨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1차 런에서 넘어지고 2차 런에서 다시 멘탈을 잡아 랜딩에 성공했다"면서 "2차 런때 안개가 껴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잘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br><br>이어 "두 번째 월드컵까지 치르고 나니 올림픽이 점점 다가오는 것이 느껴진다"면서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20/0008671249_002_20251220083911939.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이 20일(한국시간) 열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em></span><br><br>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 점프 등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br><br>심판 6명이 채점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점수의 평균을 내며, 1, 2차 시기 중 높은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br><br>최가온은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우승 후보로 꼽힌다.<br><br>최가온과 함께 금메달을 다툴 후보는 클로이 김(미국)으로, 그는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밀라노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br><br>이 종목 최강자인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90.33점을 받고 결선에 올랐으나, 이날 연습 도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선 출전을 포기했다.<br><br>남자부에선 이지오(양평고)가 32.75점을 받아 14명 명 중 11위를 기록했다.<br><br>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은 내년 1월 2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이어진다. 관련자료 이전 김영철, 과거 상처 고백했다 "아빠에 대한 공포…영화도 못 봐" 12-20 다음 '스노보드 간판' 여고생 최가온, 월드컵 2주 연속 정상…"올림픽 실감 난다"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