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에 도전하는 안세영 “부담도 되지만 욕심난다” 작성일 12-20 4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20/0001087268_001_20251220161712202.jpg" alt="" /><em class="img_desc">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배드민턴 국제대회 한 시즌 최다승이라는 대기록까지 단 한 걸음 남겨둔 안세영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br><br>안세영은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왕중왕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5 21-12)으로 완파해 결승에 진출했다. 야마구치는 상대 전적에서 팽팽히 맞선 상대였지만, 이날은 안세영이 압도했다.<br><br>안세영은 야마구치가 빠른 템포로 몰아치는데도 휘말리지 않고 차분하게 받아쳤고, 영리하게 빈틈을 노리며 38분 만에 여유 있는 완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도 17승15패로 앞서 나갔다.<br><br>안세영은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올해는 작년, 재작년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br><br>올 시즌 15개 국제 대회에 참가해 10승을 달성한 안세영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2019년 11승을 거둔 바 있다.<br><br>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기록을 새로 써 내려가고 있는 안세영은 “관심이 어느 정도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기대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고 헤쳐 나가겠다”고 했다.<br><br>안세영은 21일 열리는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랏차녹 인타논(태국) 대결의 승자와 맞붙는다. 그는 “아직 한 경기가 남았는데, 지금 감정은 굉장히 홀가분하다. 작년보다 더 나아졌다는 게 크게 와닿는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내일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 해 마무리를 깔끔하게, 재미있게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br><br>조별리그에서 역전승을 거둔 야마구치와 승부에 대해서는 “어제는 잠을 좀 못 잤던 것 같다. 긴장도 많이 했고, 걱정도 많았다. 또 (야마구치랑) 붙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돼서 조 추첨 결과가 나온 이후로 계속 랠리 생각만 하며 준비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야마구치는 절대 한 번에 랠리가 끝나지 않고, 끈질기게 받아칠 선수라고 생각해 끝까지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페굴라, 2025 여자프로테니스 올해의 스포츠맨십상 수상 12-20 다음 더 예뻐진 아이브 리즈 연말은 더 따뜻했다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