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중거리포 작렬한 두산, SK호크스 잡고 5경기 만에 승리 거둬 작성일 12-20 25 목록 ‘핸드볼 명가’ 두산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깨어났다. 해결사 이성민의 시원한 중거리 슛과 수문장 김신학의 ‘미친 선방’을 앞세운 두산이 선두 경쟁 중인 SK호크스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br><br>두산은 20일 오후 3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4매치 데이 첫 번째 경기에서 SK호크스를 28-27로 제압했다.<br><br>이로써 두산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개막전 패배를 설욕(3승 1무 5패, 승점 7점)했고, SK호크스(7승 2패, 승점 14점)는 2위에 머물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0/0001103959_001_2025122017000837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두산 김도원이 SK호크스 수비진을 뚫고 패스를 하고 있다</em></span>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이성민(MVP)이었다. 두산의 공격이 막힐 때마다 터진 이성민의 강력한 중거리 슛은 팀의 숨통을 틔우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br><br>경기 막판 승부처에서는 김태웅과 김연빈의 집중력이 빛났다. 두 선수는 나란히 5골씩을 기록하며 SK호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SK호크스에 첫 리드를 내주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던 순간, 김태웅과 김연빈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다시 전세를 뒤집는 ‘클러치 능력’을 선보였다.<br><br>수비에서는 골키퍼 김신학의 활약이 눈부셨다. 경기 초반부터 잇따른 선방으로 팀의 4-0 리드를 이끈 김신학은, 경기 종료 직전 SK호크스의 마지막 슈팅까지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총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김신학은 두산 수비의 핵심 보루였다.<br><br>두산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신학의 선방과 7인 공격 전술을 앞세워 4-0으로 치고 나갔다. SK호크스는 박세웅과 정재완을 투입해 중앙 수비를 강화하며 맞섰고, 전반 15분경 6-6 동점을 만들었으나 두산의 집중력에 밀려 전반을 15-12로 내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0/0001103959_002_2025122017000844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경기 MVP에 선정된 두산 이성민</em></span>후반 중반, 두산에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왔다. 이성민, 김도원, 이한솔이 잇따라 2분간 퇴장을 당하며 코트 위에 단 3명의 필드 플레이어만 남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두산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이 위기를 1골 차로 버텨냈다.<br><br>위기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SK호크스의 장동현에게 7m 드로를 허용하며 26-2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은 당황하지 않고 김태웅과 김연빈의 연속 골로 다시 28-27 재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점 2점을 챙겼다.<br><br>이성민은 “지난 경기 패배 후 분위기가 가라앉아 걱정이 많았는데, 팀원들이 똘똘 뭉쳐 준비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감독님과 동료들이 부담 갖지 말고 던지라고 믿어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2라운드를 잘 마무리해서 다시 ‘두산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br><br><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br><br>[충북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쇼트트랙 미소 천사' 김아랑 선수 은퇴 12-20 다음 안세영, 배드민턴 1년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1경기 남겨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