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깔끔 제압! 새 역사까지 딱 한판, 안세영의 근거 있는 자신감···‘결승전 상대는 中 왕즈이, 올해 7전 7승 압도적 우위’ 작성일 12-20 23 목록 안세영(23·삼성생명)이 새 역사까지 딱 한판 남겨뒀다.<br><br>안세영은 12월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왕중왕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5 21-12)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br><br>이전까지 상대 전적이 한 게임 차로 팽팽해 서로의 ‘천적’으로 불리던 두 선수지만, 이날은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가 펼쳐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0/0001103982_001_20251220174109757.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사진=ⓒAFPBBNews = News1</em></span>안세영은 야마구치가 빠른 템포로 몰아치는데 휘말리지 않았다. 안세영은 차분하게 받아쳤다. 안세영은 영리하게 빈틈을 노리며 38분 만에 여유 있는 완승을 했다.<br><br>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17승 15패로 앞서 나갔다.<br><br>‘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경기를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났다.<br><br>타지에서 한국 취재진을 발견하자 깜짝 놀란 듯 활짝 웃은 안세영은 “올해는 작년, 재작년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br><br>조별리그에서도 야마구치와 같은 조에 묶여 2-1로 역전승했던 안세영은 4강 대진 추첨 결과 야마구치와 다시 격돌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0/0001103982_002_20251220174109806.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사진=ⓒAFPBBNews = News1</em></span>안세영은 “어제는 잠을 좀 못 잤던 것 같다. 긴장도 많이 했고, 걱정도 많았다. 또 (야마구치랑) 붙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돼서 조 추첨 결과가 나온 이후 계속 랠리 생각만 하며 준비했다”고 털어놨다.<br><br>이어 “야마구치는 절대 한 번에 랠리가 끝나지 않고, 끈질기게 받아칠 선수라고 생각해 끝까지 집중하려고 했다”며 “요즘에 조금 계속 변칙적으로, 강하게 플레이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며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br><br>안세영은 이날 야마구치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만들며 체력을 소모하게 했고, 상대의 빈틈이 보이면 기습적인 스매싱을 꽂아 넣으며 점수를 쌓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0/0001103982_003_20251220174110200.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사진=ⓒAFPBBNews = News1</em></span>안세영은 “제가 제일 잘하는 거다 보니 이날도 그런 플레이를 노렸다”며 “적재적소에 잘 사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br><br>올 시즌 15개 국제대회에 참가해 10승을 달성한 안세영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2019년 11승을 거둔 바 있다.<br><br>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기록을 새로 써 내려가고 있는 안세영은 “관심이 어느 정도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기대해 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고 헤쳐 나가겠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0/0001103982_004_20251220174110242.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사진=ⓒAFPBBNews = News1</em></span>안세영은 21일 열리는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상대한다.<br><br>그는 “아직 한 경기가 남았는데, 지금 감정은 굉장히 홀가분하다. 작년보다 더 나아졌다는 게 크게 와닿는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내일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br><br>그러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한 해 마무리를 깔끔하게, 재미있게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br><br>[이근승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상큼 아일릿 12-20 다음 핸드볼 두산, SK호크스 28-27로 꺾고 5경기 만에 승전보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