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누르고 '무아지경' 최가온, 올림픽 앞두고 연거푸 '금' 작성일 12-20 22 목록 <!--naver_news_vod_1--><br>[앵커]<br><br>힘껏 날아올라 온몸을 비틀고, 두 바퀴 반을 돕니다. 반으로 자른 원통 위를 넘나드는 눈 위의 묘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인데요. 밀라노 올림픽을 앞두고, 17살 최가온 선수가 월드컵 2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br><br>홍지용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결선 1차 시기 최가온에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br><br>마지막 두 바퀴를 돌고 착지만을 남긴 순간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br><br>단 한 번의 실수로 5위까지 밀려났습니다.<br><br>[중계 해설 : 한국의 17살 선수에게 압박감이 느껴집니다.]<br><br>그러나, 최가온은 오히려 차분했습니다.<br><br>달리는 방향의 반대로 뛰어올라서 두 바퀴 반을 돌고, 이어서 앞으로 다시 두 바퀴를 돕니다.<br><br>[중계 해설 : 엄청난 '백 나인(등지고 공중에서 두 바퀴 반 회전)'입니다. 끝까지 해낸다면,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갈 거예요.]<br><br>크게 다섯 가지의 기술을 물 흐르듯 매끄럽게 성공시켰는데, 비결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br><br>[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 {2차 시기를 어떤 마음으로 뛰었나요?} 아무 생각 없었어요. 제 기술만 생각했어요.]<br><br>'무아지경'으로 90점을 훌쩍 넘겨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섭니다.<br><br>내년 초 밀라노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둔 순간입니다.<br><br>2년 전, 월드컵 데뷔전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떠오른 최가온은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릅니다.<br><br>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견뎠습니다.<br><br>올림픽 2연패를 거둔 '레전드' 클로이 킴의 영상을 보며 더 높이, 아름답게 날아오르겠다는 꿈을 꿨습니다.<br><br>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우상과 나란히 예선을 통과했습니다.<br><br>클로이 킴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선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최가온은 가장 높이 뛰어올라 금메달을 노릴 강자로 우뚝 섰습니다.<br><br>[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 정말 감사합니다.]<br><br>[화면출처 FIS Snowboarding]<br>[영상편집 박인서] 관련자료 이전 '저속노화' 정희원, 충격적인 '성희롱 카톡'…故 장제원 언급하며 '죽음 암시'로 협박 [엑's 이슈] 12-20 다음 안세영, 세계신기록 3개 동시 수립! '딱 1승' 남았다…다승·상금·승률 전부 갈아치우나→상대는 '올해 7전 전승' 中 왕즈이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