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이길 수 있어서 다행" 안세영, 日 야마구치 눌렀다!..."11번째 타이틀 충분히 가져올 수 있어" 자신감 100% 출사표 작성일 12-20 4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0/0005450393_001_20251220211110512.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0/0005450393_002_20251220211110532.jpg" alt="" /></span><br><br>[OSEN=고성환 기자] 이제 단 한 걸음만 남았다. 가볍게 결승에 오른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초유의 시즌 11번째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br><br>안세영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 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5 21-12)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br><br>이로써 안세영은 대회 4연승을 질주하며 가뿐하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 꼽혔던 야마구치지만, 안세영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br><br>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2025년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세영은 여기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시즌 11번째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두고 있다.<br><br>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무려 10관왕을 달성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0/0005450393_003_20251220211110542.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0/0005450393_004_20251220211110549.jpg" alt="" /></span><br><br>이날 안세영은 특유의 뒷심으로 야마구치를 무너뜨렸다. 19일 조별리그 최종전에 이어 하루 만에 리턴 매치였지만, 이번에도 승자는 안세영이었다. 오히려 한 게임을 내줬던 조별리그보다 더 손쉬운 승리였다.<br><br>안세영은 1게임에서 9-11로 휴식시간에 돌입했다. 야마구치가 자랑하는 빠른 템포에 애를 먹는 듯 보였다. 그러나 안세영은 후반 들어 자기 페이스를 되찾았고, 단숨에 17-14로 달아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4점을 추가하며 21-15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br><br>두 번째 게임은 더욱더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내리 8점을 뽑아내며 일찍이 격차를 벌렸고, 11-1로 인터벌을 맞이했다. 이후 연속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꾸준히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고, 21-12로 게임을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br><br>오히려 조별리그 때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안세영이다. 그는 앞선 경기에선 미끄러운 코트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실수도 적지 않았다. 그 결과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와 야마구치를 상대로 2-1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안세영은 가장 중요한 준결승 무대에선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입증하며 38분 만에 결승행을 확정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0/0005450393_005_20251220211110556.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0/0005450393_006_2025122021111056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안세영(좌)과 왕즈이(우).</em></span><br><br>경기 후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인터뷰에서 "일단 생각하는 걸 좀 바꿨다. 상대 선수(야마구치)가 자꾸 공격적 플레이를 하려고 하다 보니까 내가 움직임이 조금 한 템포 늦게 나가서 전날엔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은 그 움직임을 잡아보자는 생각으로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어 그는 "잘 되진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나아져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다행이다"라며 "당연히 11번째 타이틀을 가지고 싶다. 정말 원하지만, 그래도 (11번째 우승을) 아직 따지 않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즐기면서 하루에 한 게임씩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br><br>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다. 왕즈이는 준결승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상대로 2-1(15-21 21-17 21-11)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왔다.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도전하는 왕즈이다. 그는 지난해 대회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탈락시킨 뒤 우승했다.<br><br>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안세영은 2025년 왕즈이를 7번 만나 7번 모두 이겼다. 세계 랭킹 2위를 자랑하는 왕즈이지만, 안세영만 만나면 작아졌다. 안세영이 '디펜딩 챔피언' 왕즈이를 상대로도 자신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br><br>/finekosh@osen.co.kr<br><br>[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br><br> 관련자료 이전 김용빈 만족도 100%…완전체 '의리 여행' 대성공(길치) [종합] 12-20 다음 ‘세계 1위 중국 상대 대역전극’ 이소희-백하나 조, 왕중왕전 결승 진출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