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어제 잠 못 잤다", 깜짝 놀랄 승리 소감!…이틀 연속 야마구치와 대결 당황했나→"한 해 마무리 깔끔하게 마치겠다" 우승 각오 작성일 12-20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985_001_20251220221209432.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이 새 역사 창조에 자신감을 보였다. 1승만 더 추가하면 여자 단식에서 누구도 이룩하지 못했던 업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br><br>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21-15 21-12)으로 이겼다.<br><br>안세영은 결승 진출 확정 후 '연합뉴스'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올해는 작년, 재작년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어제는 잠을 좀 못 잤던 것 같다. 긴장도 많이 했고, 걱정도 많았다. 또 (야마구치랑) 붙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돼서 조 추첨 결과가 나온 이후로 계속 랠리 생각만 하며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안세영은 지난 19일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야마구치를 게임 스코어 2-1(14-21 21-5 21-14)의 역전승을 거뒀다.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15승15패로 동률이었던 가운데 우위를 점한 뒤 기분 좋게 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985_002_20251220221209479.jpg" alt="" /></span><br><br>안세영과 야마구치의 리턴매치는 이튿날 곧바로 성사됐다. 통상 메이저 국제대회 토너먼트는 조별리그 순위를 바탕으로 다른 조 선수들과 크로스 대진표가 짜여지지만,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추첨으로 준결승 대진이 결정됐다. 안세영은 이 때문에 야마구치와 이틀 연속 혈투를 펼쳤다.<br><br>안세영은 1게임 중반 9-11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빠르게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이뤄낸 뒤 여유 있는 게임 운영 끝에 1게임을 손에 넣었다. 2게임에서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지 영어 중계진이 "야마구치는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라며 고민하는 눈빛이다"라는 말로 안세영의 경기력이 완벽했다고 칭찬했다.<br><br>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 전까지 14승15패로 열세에 있었다. 특히 9월 코리아 오픈 결승에서 무릎을 꿇은 게 뼈아팠다. <br><br>안세영은 왕중왕전 성격을 지니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천적' 극복에 성공했다. 안세영 스스로도 한층 더 자신감을 갖고 대회 결승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985_003_20251220221209523.jpg" alt="" /></span><br><br>안세영은 이번 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다면 시즌 11승을 달성한다. 자신이 올해 세운 여자단식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 10승을 다시 한 번 깨트리는 셈이 된다.<br><br>그러면서 일본 남자 단식 레전드 모모타 겐토가 지난 2019년 기록했단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여자 선수의 단일 시즌 11승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br><br>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슈퍼 1000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등 슈퍼 750 5개 대회도 제패했다. 세계랭킹 1~15위 선수들이 의무 참가하기로 돼 있는 슈퍼 1000과 슈퍼 750 총 10개 대회 중 8개 대회 정상을 휩쓸었다.<br><br>이어 난적 야마구치를 이틀 연속 격파하면서 지난 3년간 도중 탈락했던 월드투어 파이널을 4년 만에 되찾을 수 있는 힘을 얻었다.이제 단 1승만 남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985_004_20251220221209574.png" alt="" /></span><br><br>안세영은 "야마구치는 절대 한 번에 랠리가 끝나지 않고, 끈질기게 받아칠 선수라고 생각해 끝까지 집중하려고 했다"며 "요즘에 조금 계속 변칙적으로, 강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며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br><br>또 최다 우승 타이 기록 도전에 대해서는 "관심이 어느 정도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기대해 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고 헤쳐 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br><br>이와 함께 "아직 한 경기가 남았는데, 지금 감정은 굉장히 홀가분하다. 작년보다 더 나아졌다는 게 크게 와닿는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내일도 잘 준비하겠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 해 마무리를 깔끔하게, 재미있게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br><br>안세영은 21일 오후 5시경에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와 결승을 치른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올해 7번 맞대결을 펼쳐 전부 이겼다. 7승 중 6승이 결승전 승리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985_005_20251220221209642.jpg" alt="" /></span><br><br>사진=연합뉴스 / 대한배드민턴협회 SNS 관련자료 이전 지드래곤, 대상 3관왕 대기록.. 제니, '올해의 레코드' 수상 ('MMA2025')[종합] 12-20 다음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현역 생활 마침표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