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천적' 야마구치도 넘었다…역대 최다승까지 단 한 걸음(종합2보) 작성일 12-20 22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셔틀콕 '왕중왕전' 준결승서 야마구치 2-0 완파…이소희-백하나도 결승행<br>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도 결승 진출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0/PAF20251220094001009_P4_20251220223410392.jpg" alt="" /><em class="img_desc">야마구치 물리치고 포효하는 안세영<br>[AFP=연합뉴스] </em></span><br><br> (항저우=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br><br> 안세영은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왕중왕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38분 만에 2-0(21-15 21-12)으로 완파해 결승에 진출했다.<br><br> 올 시즌 15개 국제 대회에 참가해 10승을 달성한 안세영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2019년 11승을 거둔 바 있다.<br><br> 상대 전적이 17승 15패로 팽팽한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대결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br><br> 야마구치는 빠른 드라이브와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안세영을 압박했고, 안세영은 이에 차분히 대응하며 상대의 체력을 서서히 소모하게 하는 플레이를 펼쳤다.<br><br> 경기 초반 흐름은 안세영이 잡았다. 그는 6-2까지 앞서 나가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야마구치의 반 박자 빠른 공격에 흔들리며 6연속 실점을 허용해 첫 위기를 맞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0/PAF20251220093701009_P4_20251220223410395.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br>[AFP=연합뉴스] </em></span><br><br> 그러나 초반부터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야마구치를 코트 곳곳으로 움직이게 만든 점이 후반 들어 효과를 발휘했다.<br><br> 안세영의 끈질긴 수비에 야마구치의 범실이 나왔고, 안세영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br><br> 10-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연속 3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안세영은 이후에도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 첫 게임을 가져왔다.<br><br> 기세가 오른 안세영은 2게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br><br> 경기 시작과 동시에 8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야마구치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끌려다녔다.<br><br> 11-2로 인터벌을 맞은 안세영은 후반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점수 차를 유지했고, 9점 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 안세영은 21일 열리는 결승에서 월드투어 랭킹 2위 왕즈이(중국)와 맞붙는다.<br><br>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 15승 4패로 앞서며, 올해 일곱 차례 맞대결에서는 7전 전승을 거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0/PAF20251220017001009_P4_20251220223410399.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좌측부터) <br>[AFP=연합뉴스] </em></span><br><br> 남자복식 '황금 콤비' 김원호와 서승재(이상 삼성생명)도 인도네시아의 사바르 카르야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파흘레비 이스파하니 조를 2-0(21-9 21-11)으로 가뿐히 완파해 결승에 올랐다.<br><br> 올 시즌 16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한 김원호와 서승재도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이 대회에서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br><br> 올해 초 진용(요넥스)과 BWF 월드투어 슈퍼 300 태국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한 서승재의 경우에는 개인 기록으로 따지면 12승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우승 신기록이다. <br><br>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한 김원호-서승재는 이날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br><br> 첫 게임부터 6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은 한국 조는 단 한 차례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12점 차 완승을 거뒀다. <br><br> 2게임에서는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4-7에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되찾았고, 그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0/PAF20251219131801009_P4_20251220223410403.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조의 경기 장면<br>[AFP=연합뉴스] </em></span><br><br> 여자복식 준결승에서는 한국의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br><br> 조별리그에서도 이들과 같은 조에 묶여 0-2(7-21 10-21)로 완패한 이소희-백하나는 이날 맞대결에서는 2-1(15-21 21-16 21-19) 역전승을 거둬 설욕했다. <br><br> 2024년 이 대회 정상을 밟고, 올해 월드투어 랭킹 7위로 출전해 2연패를 노렸던 이소희와 백하나는 대회 2연패까지 단 한 경기를 남겨뒀다. <br><br> 첫 게임은 경기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br><br> 역전에 성공해 11-9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5점을 연달아 허용했고, 결국 그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6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br><br> 절치부심한 한국 조는 2게임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다.<br><br> 12-10으로 게임 내내 앞서가다가 4점을 내리 내줘 역전당했고, 12-14에서 4연속 득점으로 응수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6점을 쓸어 담으며 균형을 맞췄다. <br><br> 3게임에서는 한때 8-15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불꽃 튀는 추격전이 이어졌다. <br><br> 한국 조는 8-15에서 5연속 득점으로 2점 차로 따라붙었고, 침착한 수비로 범실을 유도하며 기어코 19-18로 역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도 2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br><br> coup@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이동국 자녀' 설아·수아·시안, 직접 밝힌 근황 "아빠처럼 국가대표 될 것"('KBS연예대상') 12-20 다음 “이게 7천원?” 장현승 ‘두쫀쿠 vs 샌드위치’ 가격 비교로 공감 자아내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