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역사가 외면한 왕을 내세워 화제라는 韓 영화 작성일 12-21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fMRUpwa5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37175531d87ba13bda6b0cca4b634f3c78439adfecaadefa8f72cc603a2e338" dmcf-pid="u4ReuUrNH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1/tvreport/20251221080705585oihw.jpg" data-org-width="1000" dmcf-mid="FrJRUpwa5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1/tvreport/20251221080705585oih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c6d9ccb1dedb902f069a726015b6fbea9720821682904adec9e1ba537c2da62" dmcf-pid="78ed7umjYY"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작품이 화제다.</p> <p contents-hash="220c9adff80c39b0577a434b3ecf80f0fa2d162219eedfcd2412c4a8630265f6" dmcf-pid="z6dJz7sAYW" dmcf-ptype="general">지난 19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왕과 사는 남자'는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았다.</p> <p contents-hash="38b92ebd3045ec252221744068ce4a2c2661b09dec9f361bf817963ae551b241" dmcf-pid="qPJiqzOcZy" dmcf-ptype="general">내년 2월, 설날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왕과 사는 남자'는 침체된 한국 영화계의 분위기를 바꿔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해 첫 대작으로 꼽히는 '왕과 사는 남자'의 관람 포인트를 꼽아봤다.</p> <p contents-hash="e33c05152e874f5187b4d131c782796e8e83ec9993041e60bdf94afb093b5bfc" dmcf-pid="BQinBqIk1T" dmcf-ptype="general">'왕과 사는 남자'는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은 이야기를 조명했다. 조선 6대왕 단종, 이홍위는 12세에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어 17세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역사 관련 콘텐츠에서는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비운의 왕으로 등장해 왔다. 2013년 개봉해 9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관상'이 동 시기를 다룬 작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455c3f634abf2322448bc6c3765d9c89efd49cf19b150a443bbf87b2e3afaf" dmcf-pid="bxnLbBCEZ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1/tvreport/20251221080707282fwwi.jpg" data-org-width="1000" dmcf-mid="364VXHgRH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1/tvreport/20251221080707282fwwi.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e17309f245f113b7e4b85b2ac393933bd77b421de884d3b707f403bc2cf8b23" dmcf-pid="KMLoKbhDtS" dmcf-ptype="general">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그간 단종과 관련한 콘텐츠가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과정을 조명했던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했다. 왕위를 뺏긴 단종 이홍위의 마지막을 담으면서도 그의 내면을 들여다보려 했다. 장항준 감독은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했을까? 단종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고찰해보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p> <p contents-hash="5395108c0818197e3408af28f81e0fb39b427d420fbc63ad8a10b07186e74cd0" dmcf-pid="9Rog9Klw1l" dmcf-ptype="general">장항준 감독은 철저한 고증 아래 단종의 삶을 스크린에 옮겼다. 이번 작품을 위해 조선왕조실록, 국조인물고, 연려실기술 등 현존하는 기록들을 중심으로 자료 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사학과 교수 등 역사 전문가들에게 자문하며 역사적 기록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을 확장해 나갔다.</p> <p contents-hash="aa27e7240e6e2804f0047617ed3ceebacc06e4c62fcce9a4ce80f6ea5d727127" dmcf-pid="2ega29Srth" dmcf-ptype="general">'왕과 사는 남자'의 중심에는 역대 한국 배우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유해진이 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봉오동 전투'(2019), '올빼미'(2022) 등 사극에서 역사책을 찢고 나온듯한 비주얼과 생생한 연기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왔던 유해진은 이번 영화에서 단종이 유배 온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를 연기했다.</p> <p contents-hash="c6c7b8ef6455c8fff97ad023f3b4d7e703c95ec989a9c4fa1df4ca8b0447dcbf" dmcf-pid="VdaNV2vm1C" dmcf-ptype="general">유해진은 "역사 속 단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왕과 사는 남자'는 그 안에서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라 끌렸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왕과 사는 남자' 스틸에서 유해진은 조선 시대 인물과 높은 싱크로율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유해진은 "제가 봐도 조선 시대 사람처럼 나온 사진이 있었다"라고 웃으며 영화에 완벽 이입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736e405ca610a0165365cc8bdba98d640da41c2c3114e97aed804a1d5d9f9c" dmcf-pid="fkOIJdFYY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1/tvreport/20251221080708947hztp.jpg" data-org-width="1000" dmcf-mid="054VXHgR5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1/tvreport/20251221080708947hzt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effc7367e42d54c72af288f064fb4e18c4f6cf83bb3c749af15d31368e0027f" dmcf-pid="4EICiJ3GXO" dmcf-ptype="general">함께 작업한 장항준 감독은 "엄흥도 역을 고민할 때 유해진 밖에 안 떠올랐다. 유해진은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 내추럴한 연기를 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이 두 가지를 다 갖고 있는 배우여야 했고, 유해진은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배우였다"라고 유해진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73eb6334dd1b4656be4e92b67c251197002f61c7e4b8a9485970a9a9d1572286" dmcf-pid="8DChni0Hts" dmcf-ptype="general">'왕과 사는 남자'는 외면받은 단종의 삶을 조명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한명회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해 신선함을 더했다. 한명회 역을 맡은 유지태는 "감독님, 제작진분들을 만났을 때 다른 느낌의 한명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시나리오에서 굵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단번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이번 역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p> <p contents-hash="96c6f3baeb8eb5533950e648b5f9549bdbcbb33da7c3284bcc2a227113015f07" dmcf-pid="6whlLnpX5m" dmcf-ptype="general">'비질란테', '종이의 집' 등의 작품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캐릭터를 빛내왔던 유지태는 한명회 역시 강렬한 인물로 재탄생시켰다. 그는 "이전에 알려진 한명회는 수양대군의 교묘한 책략가였고, 비주얼적으로 나약해 보이기도 했다. 이번 한명회는 풍채도 크고, 멋있다. 여성에게도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라고 캐릭터를 구축한 과정을 돌아봤다.</p> <p contents-hash="97d31fdd85665bd7d9115fe5479267043c69440a9784c3b165d38f437ae994e4" dmcf-pid="PrlSoLUZYr" dmcf-ptype="general">장항준 감독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명회는 후대에 간신이자 역적으로 규정지어진 그를 상상해서 만든 인물이다. 한명회는 건장하고 무예가 출중했다는 기록이 있었고, 조선 개국 공신의 후손이기도 했다. 그런 점에 착안해 기골이 장대하고 신념이 있는 인물일 거라 생각하고 그렸다"라고 다른 작품과의 변별점을 소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9e2c4abc6f3771f7c56a1dabfcd84c397649119554a81af4c4f0ab17e9f75bc" dmcf-pid="QmSvgou5H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1/tvreport/20251221080710764avds.jpg" data-org-width="1000" dmcf-mid="psaNV2vm1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1/tvreport/20251221080710764avd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71bc1b04197a59d02a0f3a4339066ad0e4eea58ac514bcc1f13a7229d518f25" dmcf-pid="xsvTag71HD" dmcf-ptype="general">'왕과 사는 남자'에 1400년 대 조선을 완벽 구현한 이미지로 몰입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1457년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의 모습을 스크린에 옮기기 위해 올로케이션 프로덕션을 진행했다. 청령포는 강원도 영월에 있으며 동쪽과 남쪽, 북쪽 삼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다. 높고 험준한 암벽을 서쪽에 두고 있고, 섬 사방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절경으로도 유명하다. </p> <p contents-hash="ac1c87c1639ab5fe8cb0d3e0b3671dcefe88809ac498948ca1939693da177fe1" dmcf-pid="y9PQ3FkLZE" dmcf-ptype="general">실제 청령포는 현대화된 관광지로 변해 촬영이 불가능했다. 대신, 제작진은 근처 지역에서 청령포와 비슷한 자연환경을 갖춘 동시에 촬영에 적합한 공간을 물색해 오픈세트를 제작했다. 청령포 오픈세트는 영월의 동강 유역에 세팅되었고, 그 외 주요 공간들은 문경, 평창, 고령 등 전국 각지 오픈세트에서 촬영됐다.</p> <p contents-hash="3cd9089c0a4a17374e9eafab52a401f7bbbbd9afb6080bfd567449aa4deed0b9" dmcf-pid="W2Qx03EoYk" dmcf-ptype="general">역사가 녹아 있는 곳에서 촬영한 덕에 배우들은 영화 속 캐릭터에 완벽 이입하며 감정선을 살렸다. 유해진은 "영월에서 주로 촬영하면서, '그때 당시는 어땠을까' 하는 마음을 품고 곳곳을 다녔다. 엄흥도의 심정, 이홍위의 마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영월에서 영감을 얻었던 과정을 회상했다.</p> <p contents-hash="13960aeca342942afd7d78c74ba49add9cbd9da612a2c0bf0a82334d17dc34ef" dmcf-pid="YVxMp0Dg1c" dmcf-ptype="general">역사가 외면했던 단종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소환한 '왕과 사는 남자'는 내년 2월 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p> <p contents-hash="d581ea550c2b080bf7217999af9493f13b397d0463c2230e0c5c71913122aa51" dmcf-pid="GfMRUpwa1A"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쇼박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뇌출혈·고막 파열·목 졸랐다" 김주하, 충격적 이혼 전말 고백 (데이앤나잇) [TV온에어] 12-21 다음 한혜진, 아바타 분장까지 하고 美서 조 샐다나 우나 채플린 만났다(미우새)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