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고 평범한 모두의 가족…'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작성일 12-21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짐 자무시 감독…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ff4eR1yY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dbff6a6d31c1d5ef74fec39cae9bf5e807a828b9023f089af7c4127a1eef4f" dmcf-pid="yCChGYLx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속 한 장면 [안다미로·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1/yonhap/20251221080312104knev.jpg" data-org-width="1200" dmcf-mid="6yogDE2uX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1/yonhap/20251221080312104kne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속 한 장면 [안다미로·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446df4829e97d8ef856479947652ed6c024fbe87eef09a616f49ebaf3638b71" dmcf-pid="WhhlHGoMHh"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가족끼리만 알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비밀이 있는가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만 말하고 가족에게는 숨기는 것들도 있다.</p> <p contents-hash="a0924147181e36c3b6f617ed7808d84d8043defc6dbb2255274a625ba9b82acd" dmcf-pid="YllSXHgR1C" dmcf-ptype="general">자녀가 장성할수록 가족이 공유하지 않는 이야기는 늘어간다. 걱정시키고 싶지 않거나 간섭받고 싶지 않아서, 또는 좋은 소리 들을 것 같지 않아서 꺼내지 않는 말들이 서로 간에 쌓여간다.</p> <p contents-hash="79b1b2890d4822450319df938518dba30d0574e71dd841a5ccb6c408a65e118a" dmcf-pid="GSSvZXaetI" dmcf-ptype="general">짐 자무시 감독의 신작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이런저런 이유로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적어진 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3부작 영화다.</p> <p contents-hash="ce32163f62359719926da92fa11857d3ddf54d8c7b8663e2d6faa6610a2e2bf7" dmcf-pid="HvvT5ZNd5O" dmcf-ptype="general">'파더' 편은 혼자 사는 아버지 집을 오랜만에 찾아가는 남매의 이야기를, '마더' 편에서는 1년에 한 번씩 모여 차를 마시는 세 모녀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시스터·브라더' 편에서는 부모가 사망한 뒤 옛집을 찾아가는 이란성 쌍둥이의 여정이 그려진다.</p> <p contents-hash="d91601120643829d7bdfeefe341ce71834bf1d844bf8e4f03a93f8e3496ebb8e" dmcf-pid="XaaNrwfzXs" dmcf-ptype="general">짐 자무시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a1f142d17cc05da4d2dabeab59c7b391ada4ea9b7b9da724b3070e8e6a29ae" dmcf-pid="ZNNjmr4qG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속 한 장면 [안다미로·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1/yonhap/20251221080312280wzfu.jpg" data-org-width="1200" dmcf-mid="PAZ5uUrNZ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1/yonhap/20251221080312280wzf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속 한 장면 [안다미로·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817a9b7085a802ef95de9ee2d84e1af159b2ae7bc0edc450e5f4bdb5a0cfb23" dmcf-pid="5jjAsm8B1r" dmcf-ptype="general">'파더' 편에서 에밀리(마임 비아릭)와 제프(애덤 드라이버) 남매는 호숫가 통나무집에 사는 아버지(톰 웨이츠)를 오랜만에 보러 간다.</p> <p contents-hash="500b4fb35d5cbaadf23b4fabfe510bd1b5a7fe447929d28f2e0e1f6bbef5c449" dmcf-pid="1AAcOs6bHw" dmcf-ptype="general">아버지는 자식들을 만나자마자 얼굴이 좋아 보인다고, 입은 옷이 참 예쁘다고 칭찬을 건넨다. 쓸데없는 말이나 욕설 등 자식들이 싫어할 만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p> <p contents-hash="e3669b3c88b211fa7a3f2390ee931dc342b861bb9c887da28f14d647d313f95e" dmcf-pid="tcckIOPKHD"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남매와 아버지 사이는 적막하기만 하다. 이들의 대화는 표면상으로는 계속 이어지지만, 들여다보면 알맹이 없이 '대화를 위한 대화'만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f35502073731717dbaf9abac045c8bd57a42ab22806dec6579e15ebdfa8368b" dmcf-pid="FkkECIQ9GE" dmcf-ptype="general">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남매에게 소홀했을까, 큰 실수를 했을까 여러 이유를 떠올려 볼 관객들은 곧이어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p> <p contents-hash="3a25c9d8dad3ea148e9f312eba19f9ebba5f8ba651b7e26dcff910a7afbb5f4c" dmcf-pid="3EEDhCx2Yk" dmcf-ptype="general">아버지가 고급 가구에 헤진 천을 덧대어 오래된 소파처럼 보이게 한다거나, 잘 정리해뒀던 책을 바닥에 쓰러트려 일부러 정돈되지 않고 곤궁한 척을 한다는 것.</p> <p contents-hash="8c349116195528a0097c17130724ba3dc2dde6c46754985064663d701c5dda89" dmcf-pid="0DDwlhMVGc" dmcf-ptype="general">하지만 손목에 찬 롤렉스 시계는 미처 감출 생각을 못 했고, 제프는 짝퉁 시계라는 아버지의 말을 믿지만, 에밀리의 눈은 그의 거짓말을 쉽게 알아챈다.</p> <p contents-hash="02c59ba0282c3ccb4f1b1e947289cbb3434a4d6de8f72925b7cced19bd0a448c" dmcf-pid="pwwrSlRf5A" dmcf-ptype="general">자식들이 떠난 뒤 아버지는 연극 무대에서 내려온 배우처럼 원래의 삶으로 돌아간다. 근사한 정장으로 갈아입고 머리도 깔끔하게 가다듬어 10년은 젊어진 모습으로 데이트 약속을 잡는다.</p> <p contents-hash="cc258fecb660e0d1e6848275f795a3d2abfcc60010711e3e2ce783daf4bcbcfb" dmcf-pid="UrrmvSe4Zj" dmcf-ptype="general">이 아버지의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가족 앞에서 짐짓 다른 모습을 꾸며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런 행동이 낯설지만은 않을 수 있다.</p> <p contents-hash="0e014ffd2149cc6468b48d1e837e6321ec1b8334bddf22b9af576e3b4cb6c64e" dmcf-pid="u330bBCEZN" dmcf-ptype="general">이어지는 '마더', '시스터·브라더' 편도 겉으로는 특이하고 괴짜 같아 보이지만 맥락을 따라가면 이해가 가는 가족의 모습을 그렸다.</p> <p contents-hash="14ffd5e231256ece66e7632f6845004a9ab3c8666a6c9956322fe17baad72d05" dmcf-pid="700pKbhDHa" dmcf-ptype="general">미국 북동부와 영국 더블린, 프랑스 파리에서 각각 펼쳐지는 독특한 가족들의 일상이 문화적 차이를 초월한 공감을 자아낸다.</p> <p contents-hash="8c8abdfe4fe96ae824e1223adfd7cbd30a90f93612c7558afc22ed8c8db14f69" dmcf-pid="zppU9KlwGg" dmcf-ptype="general">31일 개봉. 110분. 12세 이상 관람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131128ad41e56e4c285d19f9bcd12c5ade8b2a9101f93401f8bfee54f9a7ac3" dmcf-pid="qUUu29Sr5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포스터 [안다미로·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1/yonhap/20251221080312484omof.jpg" data-org-width="837" dmcf-mid="QhYG3FkLG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1/yonhap/20251221080312484omo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포스터 [안다미로·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f371331c1dbc0a8708a77ab50a2acfff85b8fea5a3ff7b7c27e115c96465733" dmcf-pid="Buu7V2vmGL" dmcf-ptype="general">one@yna.co.kr</p> <p contents-hash="7e7048d575db26eefa9ab29a6665741e792bd119f82bdc54841cf9067b209dd3" dmcf-pid="Kzzq4fyOHi"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성형설 부른 소유 입술, 비밀은 ‘오버립 메이크업’[K-뷰티클럽] 12-21 다음 정경호, 국제결혼女 시아버지 추악한 민낯 밝혔다(프로보노)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