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퍼펙트 마무리' 이소희-백하나, 부진 끝→BWF 왕중왕전 2연패 감격 작성일 12-21 19 목록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1/0003393872_001_20251221172909141.jpg" alt="" /><em class="img_desc"> 이소희(오른쪽), 백하나. /AFPBBNews=뉴스1</em></span>이소희(31)와 백하나(25·이상 인천국제공항)가 다시 세계 최정상 여자 듀오로 거듭났다. 왕중왕전 우승으로 2025년 최고의 마무리를 했다.<br><br>세계 여자 복식 7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5위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일본) 2-0(21-17, 21-11) 완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br><br>올 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결국 마지막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이소희는 신승찬(인천국제공항)과 한 조로 출전했던 2020년까지 포함 3번째 왕중왕전 우승 기록을 쌓았다.<br><br>12주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던 둘이지만 올 시즌은 어려움이 컸다. 단체전인 수디르만컵 제외하고 13개 국제대회에 출전했는데 우승은 지난 10월 열린 슈퍼 750대회 덴마크오픈이 유일했다.<br><br>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선 16강에 그쳤다. 지난해엔 전영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등 굵직한 대회 포함 4차례나 정상에 올랐는데 올 시즌엔 크게 대비됐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 행보가 더욱 의미가 깊었다.<br><br>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2-1로 꺾어냈다. 어느 때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섰고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br><br>BWF 홈페이지에 따르면 백하나는 "3세트에서는 자신감이 없었지만 점차 격차를 좁혀가면서 적절한 전술을 찾아냈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고 이소희는 "상대팀은 매우 빠르다.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히 준비했고 그들을 놀라게 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1/0003393872_002_20251221172909211.jpg" alt="" /><em class="img_desc">준결승에서 상대 공격을 받아내는 이소희(왼쪽)과 백하나. /AFPBBNews=뉴스1</em></span>1게임 1-3으로 끌려가던 백하나-이소희는 긴 랠리 끝에 강력한 스매시를 연이어 퍼부으며 결국 점수를 따냈고 기세를 타 동점까지 만들어냈다.<br><br>체력전 양상의 경기 흐름이었다. 확실한 한 방을 노린다기보다는 양 팀 선수들 모두 안정적인 전략으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적으로 랠리가 길게 이어졌고 체력적인 부담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경기가 흘러갔다.<br><br>그런 가운데서도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4-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3연속 득점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고 결국 역전까지 성공했다. 156번이나 이어진 긴 랠리 끝에서도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냈다. 이번 대회 최다 랠리 기록이었다.<br><br>기세를 탄 이소희-백하나는 결국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복식 전설' 박주봉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쩔 수 없다. 긴 랠리다. 조금만 참고 하자"며 다독였다. 좀처럼 일본 선수들의 공격을 놓치지 않았고 14-14에서도 긴 랠리 끝 득점에 성공했다. 마쓰모토는 실수를 한 뒤 라켓을 내동댕이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br><br>17-17에서 긴 랠리 끝에 상대의 스매시를 실수 없이 걷어냈고 결국 일본의 드라이브가 라인을 벋어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소희는 이어진 상황에서 강력한 대각 스매시까지 더해 2점 차로 달아났다.<br><br>일본 선수들은 찾아온 기회에 사정없이 스매시를 날렸으나 한국의 완벽한 수비 끝에 오히려 지쳤고 연이은 범실로 한국이 기선제압에 성공해냈다. 무려 45분이 소요될 만큼 체력적 부담이 컸던 1게임이었기에 우위를 점했다는 건 꽤나 큰 수확이었다.<br><br>2게임에선 더욱 기세를 높였다. 첫 2점을 내줬지만 이후 5연속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던 일본 듀오는 순식간에 지쳐갔다. 12-10에서 한국은 8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20-10으로 달아났고 결국 이변 없이 우승으로 마무리를 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1/0003393872_003_20251221172909256.jpg" alt="" /><em class="img_desc">상대 공격을 받아내고 있는 이소희(오른쪽)과 백하나. /AFPBBNews=뉴스1</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구글, 美 스타트업 서프API 제소…데이터 무단 크롤링 의혹 12-21 다음 중국에 韓 태극기 꽂았다…대한민국 '세계랭킹 7위' 백하나-이소희, 왕중왕전 2연패 쾌거!→'68분 혈전' 끝에 여복 최강조 우뚝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