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金 꿈' 향해 … 최가온, 2연속 우승 작성일 12-21 21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스노보드 2차 월드컵 정상<br>900도 회전 스위치 백나인<br>연속 고난도 기술 성공해<br>내년 동계올림픽 전망 밝혀<br>'최강자' 클로이 김은 기권<br>정면 대결 아쉽게 무산돼<br>FIS "크게 다친 것은 아냐"</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2/21/0005609735_001_20251221174107983.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이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공중 동작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em></span><br><br>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세화여고)의 상승세가 무섭다. 2025~2026시즌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서 두 달 뒤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활짝 밝혔다.<br><br>최가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5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가온은 이번 시즌 2주 연속 월드컵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br><br>눈으로 덮인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화려한 공중 동작을 선보이며 경연을 펼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은 스타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2022년 3월 만 13세에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23년 1월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 대회인 X게임에 첫 출전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4세3개월)을 세워 특급 기대주로 성장했다. 지난해 1월 월드컵 대회 연습 도중 허리를 다쳤지만 수술 후 성공적인 재활을 거쳤다.<br><br>최가온은 이번 2차 월드컵 예선에서 93.00점으로 출전 선수 중 최고 점수를 냈으며 결선에서도 10명 중 유일하게 90점 이상 점수를 획득했다. 1차 시기에서 위기가 있었다. 총 5차례 점프 기술을 모두 성공했지만, 마지막 착지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압박감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최가온은 2차 시기에서 5차례 점프 기술과 착지까지 완벽하게 수행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2/21/0005609735_002_20251221174108025.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이 20일 시상식에서 챔피언을 상징하는 벨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em></span><br><br>특히 주행 반대 방향으로 떠올라 두 바퀴 반(900도)을 도는 스위치 백나인, 등지고 공중에 떠 2바퀴 반을 회전하는 백사이드 나인 콤보 기술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스위치 백나인은 2023년 12월에 여자 선수로는 처음 최가온이 성공한 고난도 기술이다. 최가온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1차 시기에서 넘어졌지만 2차 시기에서 다시 정신력을 붙잡아 다행스러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br><br>이번 대회에서는 이 종목 동계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의 정면 승부가 기대를 모았다. <br><br>평소 최가온의 롤모델이기도 한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90.75점을 기록해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결선을 앞두고 연습하던 도중 컨디션 난조로 기권하면서 실제 대결은 펼쳐지지 않았다. FI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클로이 김이 크게 다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br><br>동계올림픽 개막(내년 2월 6일)을 40여 일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최가온은 다음달 17일 스위스 락스에서 열릴 월드컵에 출전한 뒤 2월 초 이탈리아에 입성할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한국 여자 선수의 첫 메달에 도전하는 최가온은 "두 번째 월드컵까지 치르고 나니 올림픽이 다가오는 걸 느낀다.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br><br>[김지한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셔틀콕 이소희-백하나, 왕중왕전서 화려하게 부활…대회 2연패 12-21 다음 신고·수출·마케팅 한번에 해결…스포츠 기업들이 먼저 찾아와요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