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1승' 안세영 왕중왕전 제패…남녀복식도 우승 피날레(종합) 작성일 12-21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경이적인 승률 94.8%, 상금 100만달러 돌파<br>서승재-김원호도 시즌 11승 합작…여복 백하나-이소희 2연패</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21/0008672712_001_20251221220418946.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중국의 왕즈이를 2-1(21-13 18-21 21-10)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 AFP=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왕중왕전'에서 우승컵 3개를 싹쓸이했다.<br><br>'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시즌 11번째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황금 콤비' 서승재-김원호가 남자복식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br><br>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왕즈이(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제압했다.<br><br>이로써 안세영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두 번째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br><br>아울러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호주오픈에 이어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 대회까지 제패했다.<br><br>올해 11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2019년 일본의 남자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작성한 단일시즌 최다 우승 기록(11승)과 타이를 이뤘다.<br><br>안세영은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올해 77경기를 치러 무려 73승 4패로 94.8%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찍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21/0008672712_002_20251221220418990.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중국의 왕즈이를 2-1(21-13 18-21 21-10)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 AFP=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em></span><br><br>또한 우승 상금 24만 달러(약 3554만 원)를 추가, 시즌 누적 상금은 100만3175달러(약 14억8570만 원)로 늘었다.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건 배드민턴 선수 중 최초 기록이다.<br><br>2023년 안세영이 종전 세운 최고 상금 기록인 57만8020달러(약 8억5605만 원)보다 두 배 가까운 금액이다.<br><br>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8명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안세영은 거침없는 질주를 펼쳤다.<br><br>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가볍게 통과한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br><br>안세영은 결승에서 왕즈이를 상대로 1시간 36분 접전을 펼쳤다.<br><br>1게임에서 4-8로 밀리던 안세영은 정확한 공격과 견고한 수비로 왕즈이를 흔들어 8연속 득점에 성공, 12-8로 뒤집었다.<br><br>기세를 높인 안세영은 18-13에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첫 게임을 가져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21/0008672712_003_20251221220419055.jpg" alt="" /><em class="img_desc">금메달을 딴 안세영(오른쪽)이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중국의 왕즈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중국의 왕즈이를 2-1(21-13 18-21 21-10)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 AFP=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em></span><br><br>2게임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는데, 안세영은 12-10에서 연달아 실수가 나와 12-13 역전을 허용했다.<br><br>이후 안세영의 공격은 빗나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안세영이 시도한 회심의 공격마저 네트에 걸려 16-20이 됐다.<br><br>결국 2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왕즈이와 마지막 3게임에서 승패를 결정했다.<br><br>안세영은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7연속 득점, 15-6으로 달아났다.<br><br>그러나 우승까지 딱 한 점이 남은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안세영은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잠시 경기를 중단하기도 했다.<br><br>안세영은 투혼을 발휘, 정교한 공격으로 시즌 11승에 마침표를 찍었다.<br><br>또한 안세영은 왕즈이와 역대 전적에서 16승4패로 일방적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여덟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하는 등 압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21/0008672712_004_20251221220419120.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복식 서승재(오른쪽)-김원호가 21일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 AFP=뉴스1</em></span><br><br>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도 결승에서 40분 만에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를 2-0(21-18 21-1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br><br>서승재-김원호는 안세영과 나란히 시즌 11승을 거두며 이 부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br><br>서승재는 진용과 함께 출전한 태국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라 개인 기록만 따지면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br><br>승부처는 1게임이었다.<br><br>서승재-김원호는 12-1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따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 리드를 뺏기지 않고 21-18로 첫 게임을 따냈다.<br><br>기선을 제압한 서승재-김원호는 2게임에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br><br>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고, 서승재-김원호는 21-14로 2게임도 승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21/0008672712_005_20251221220419163.jpg" alt="" /><em class="img_desc">백하나(오른쪽)-이소희가 21일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 AFP=뉴스1</em></span><br><br>여자복식 결승에서는 백하나-이소희가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상대로 2-0(21-17 21-11)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br><br>지난해 이 대회 정상을 밟았던 백하나-이소희는 기분 좋은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올 한 해 유난히 우승 복이 없었던 둘은 지난 10월 덴마크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br><br>한국 선수가 왕중왕전 2연패를 달성한 건 1998년과 1999년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동문-나경민에 이어 두 번째다.<br><br>배드민턴 대표팀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올 시즌 상금만 15억원…배드민턴 역사상 최고액(종합) 12-21 다음 강원FC 트리오, 이민성호 주축으로 아시안컵 간다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