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복식 새 전설’ 김원호-서승재도 ‘왕중왕전’ 우승 피날레, 한국 배드민턴 축제의 날 작성일 12-21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21/0001087400_001_20251221215818278.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남자 복식 김원호(오른쪽)와 서승재. 신화연합뉴스</em></span><br><br>김원호와 서승재도 해냈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 황금 콤비가 ‘왕중왕전’ 우승으로 화려했던 올 한 해를 마쳤다.<br><br>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는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남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를 2-0(21-18 21-1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김원호-서승재는 1게임 중반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12-12 동점부터 내리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2점 이내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마지막 21점까지 리드를 지켰다.<br><br>1게임 고비를 넘기고 나니 2게임은 거칠 것이 없었다. 시작부터 연속 5득점하고, 9-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17-1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내리 4점을 따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올 한 해 쉴 틈 없이 달린 김원호와 서승재가 주먹을 불끈 쥐며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을 자축했다.<br><br>김원호와 서승재는 올해 1월 새로 조를 꾸리자마자 파죽지세를 달렸다. 조 결성 7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를 휩쓸었다. 네트 플레이가 강점인 김원호와 후위 공격이 강한 서승재가 나란히 서면서 시너지 효과가 폭발했다.<br><br>김원호, 서승재는 1월 말레이시아 오픈부터 이날 월드투어 파이널스까지 단일 시즌 11차례 우승으로 타이 기록을 세웠다. 2019년 일본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 그리고 이날 안세영이 앞선 경기 승리로 한 발 먼저 달성한 기록이다.<br><br>한국 배드민턴은 이날 김원호-서승재에 여자 단식 안세영,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까지 3개 종목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왕중왕전’ 성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한국 배드민턴의 축제로 만든 선수단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br><br>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화려한 날들' 이태란, 김준호 사라진 사실에 분노…"내 허락 없이 퇴원?" 12-21 다음 안세영, 올 시즌 상금만 15억원…배드민턴 역사상 최고액(종합)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