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싣고 3900㎞ 직접 운전…한국서 밥솥도 챙겨가 작성일 12-24 41 목록 <!--naver_news_vod_1--><br>[앵커]<br><br>7명의 선수들이 힘을 모아 썰매 한 대를 옮깁니다. 이 썰매를 트럭에 싣고 한 달간 이동한 거리만 3,900km. 얼음 위 무한 질주만 생각하지만 봅슬레이 대표팀 일상은 웃지 못할 뒷얘기가 가득한데요.<br><br>올림픽을 앞두고 오선민 기자가 만났습니다.<br><br>[기자]<br><br>비명 같은 함성과 함께 네 선수의 무게와 힘이 하나가 되는 순간, 썰매는 가속의 시간으로 빨려 들어갑니다.<br><br>시속 133km를 넘나들며 코스를 무섭게 질주합니다.<br><br>그렇게 일군 우리나라 봅슬레이 4인승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입상.<br><br>[한 번만! 한 번만!]<br><br>김진수 팀은 100분의 1초 차로 가장 행복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br><br>[김진수/봅슬레이 대표팀 : '이게 올림픽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br><br>멋진 질주, 힘이 넘치는 포효로 기억되는 봅슬레이.<br><br>그러나 경기장을 벗어나 선수들 일상을 따라가면 순간순간이 사투입니다.<br><br>무게가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붙는 썰매.<br><br>100kg이 넘는 선수들이 체중을 불리고 유지하는 게 중요해, 늦은 밤 숙소에선 뜻밖의 광경이 펼쳐집니다.<br><br>[이 아이가 배부른 것을 알까요?]<br><br>한국에서 챙겨간 밥솥에 흰쌀밥을 가득 지어 둘러앉아 나눠 먹습니다.<br><br>[김진수/봅슬레이 대표팀 : (유럽에선) 쌀밥보다는 파스타, 빵 이런 거로 대체를 많이 하다 보니까, (칼로리) 계산이 서툴다 보니 체중이 빠질 때도 있고.]<br><br>이탈리아에서 시작해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라트비아까지 3900km.<br><br>두 달도 남지 않은 올림픽을 준비하며 나선 대회들, 코치들은 직접 차로 운전해 커다란 썰매를 옮겼습니다.<br><br>[김식/봅슬레이 대표팀 코치 : (운반 비용이) 한 대당 몇천만 원씩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직접 운전을 해서.]<br><br>한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무거운 쇳덩이를 목에 매달고, 자메이카의 육상 선수들에게 달리기 비법까지 전수받은 선수들.<br><br>크리스마스도 즐길 새가 없습니다.<br><br>[김진수/봅슬레이 대표팀 :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웨이트를, 웨이트가 잡혀 있습니다.]<br><br>[석영진/봅슬레이 대표팀 : 육아를 해야 해서, 아기 안고 스쿼트도 좀 하고요.]<br><br>[화면제공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br>[영상취재 김대호 영상편집 박인서 영상자막 홍수정] 관련자료 이전 스키즈 필릭스 "루이비통 회장, 저녁 초대..크루즈=장난감이라고"[유퀴즈] 12-24 다음 ‘꽃보다 유빈’… 신유빈, 만리장성 격파 후 괌에서 찾은 힐링 1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