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진짜 챔피언" 6개월 트라우마, 컨디션 악화...'新 포켓볼 여왕' 서서아는 모두 떨쳐냈다 [일문일답] 작성일 12-25 5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25/0000372655_001_20251225092310217.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빙속에도 이상화 이후 김민선(의정부시청)이라는 새로운 여제가 탄생했듯이, 포켓볼에도 LPBA 김가영 이후 새로운 여왕이 탄생했다.<br><br>자그마치 13년 만이다.<br><br>서서아(전남당구연맹)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린 2025 세계 여자 9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크리스티나 트카흐(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우승했다.<br><br>서서아는 앞서 4강에서 앨리슨 피셔(미국)를 꺾고 결승에 안착, 트카흐에게 지난해 당한 10볼 세계선수권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25/0000372655_002_20251225092310254.png" alt="" /></span><br><br>쉽지 않은 결승이었다. 1세트를 가져왔지만 2, 3세트를 상대에게 연달아 내주며 패색이 매우 짙었다. 그러나 서서아는 4세트를 극적으로 가져온 후 5세트까지 밀어붙이며 승부치기까지 게임을 몰고갔다. 승리의 여신은 서서아의 손을 들어줬다. <br><br>9볼 세계선수권에서 대한민국 챔피언이 탄생한 것은 김가영 이후 13년 만이었다.<br><br>서서아는 김가영 아카데미에서 지도받은 애제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br><br>동시에 김가영의 계보를 이어 포켓볼 여왕의 타이틀을 얻기 손색이 없을만큼 뚜렷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현재는 스승 김가영이 3쿠션으로 전향했기에 포켓볼 부문에서 서서아의 행보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br><br>서서아는 올해 인도네시아 10볼 오픈과 스페인 10볼 오픈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번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국제대회 3회 우승을 기록하며 202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서서아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한 우승이라는 평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25/0000372655_003_20251225092310308.jpg" alt="" /></span><br><br>우승 직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준우승을 한 이후 몇 개월이나 트라우마에 시달렸었다"며 "스스로도 죽을 맛이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다 이긴걸 졌다고 했고, 그 이야기를 (이번) 세계선수권 우승하기 전까지 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속이 울렁거렸다. 근데 더 이상 듣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난 이제 진짜 챔피언"이라는 소감을 밝혔다.<br><br>그러면서 "시합 내내 컨디션이 안 좋아서 힘들었고, 결승에서도 정말 힘들었다. 어느순간부터 테이블에는 크리스티나와 나만 있는 기분이었다. 크리스티나는 정말 멋지게 플레이했고 너와 함께 2번의 멋진 결승 무대를 만든 것은 내게도 행운이었고 진심으로 크리스티나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br><br>대회를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서서아는 "작년에 아쉽게 우승을 못해서 (그때는) 너무 속상했었다. 1년 만에 다시 우승을 거두게 되어 기쁘고 13년 만이라는 기록이 큰 의미가 있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25/0000372655_004_20251225092310341.jpg" alt="" /></span><br><br><strong>이하 2025 세계 여자 9볼 선수권대회 우승자 서서아 일문일답</strong><br><br><strong>- 대한민국 선수로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 소감은?</strong><br>일단 작년에 아쉽게 우승을 못해서 너무 속상했다. 1년 만에 다시 우승하게 돼서 기쁘고 13년만이라는 기록이 큰 의미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br><br><strong>- 슛아웃까지 간 치열했던 결승전, 고비는 언제였는지?</strong><br>사실 모든 순간이 고비였던 것 같다. 1세트를 딴 이후에 2, 3은 계속 상대가 너무 잘쳤다. 저는 그 기세에 눌려있었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운이 좋아서 우승 찬스를 얻을 수 있었다.<br><br><strong>- 슛아웃 5번째 샷에서 상대(크리스티나)가 놓쳤을 때, 기분은 어땠는지?</strong><br>사실 저는 이미 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친구도 저만큼 긴장을 많이 했었던것 같다. 그 선수의 경기력을 인정하고 저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br><br><strong>- 우승 후에 큐를 던지고 눈물을 흘렸는데, 당시 심정은?</strong><br>큐를 던지고 싶어서 던진건 아니었다. 그 순간 너무 흥분했었다(웃음) 눈물은 작년에 우승을 못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br><br><strong>- 작년 세계여자10볼선수권 준우승 후 시련과 역경이 있었는데, 어떻게 극복했는지?</strong><br>솔직히 말하면 딱 결승에서 지고 난 후에는 엄청 큰 충격이었다. 당구도 치기 싫었고 그게 오래갔다. 한 6개월 정도? 근데 그 기간 동안 제가 할 일 꾸준히 하고 제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br><br><strong>- 현재 가장 보고싶은 사람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strong><br>계속 시합이 많아서 부모님을 못 뵌지 좀 됐는데 많이 보고싶고 항상 감사드린다. 사랑한다.<br><br><strong>- 남자친구(로비 카피토, 당구선수)에게 메세지?</strong><br>로비, 시합기간동안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웃음)<br><br><strong>- 이제 향후 국가대표로서의 각오는?</strong><br>일단은 한 고비를 넘었다. 10볼 선수권대회도 있고 아시안게임도 있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br><br><strong>- 한국오픈을 앞두고 있는데, 각오 한 마디</strong><br>한국오픈도 한국에서 가장 큰 시합 중 하나다. 제가 1등을 한다기보단 세계선수권 때처럼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한다. 대전에서 만나요!<br><br>사진=SOOP, 대한당구연맹, 서서아 SNS<br><br> 관련자료 이전 동계올림픽·아시안게임 향해!…1월 7일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12-25 다음 조세호 없이도 이어진 '유퀴즈', 유재석 솔직한 속내 밝혔다 12-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