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부자들이 더 건강한 세상 됐다”...한국 건강불평등, 지표로 확인 작성일 12-25 3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건강형평성 연구’ 최민혁 부산대 교수 인터뷰]<br>건강 행태·만성질환·암·사망 <br>4가지 축으로 20년 데이터 분석<br>한국화이자가 ESG 일환으로 지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5iPYptWv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d7d208048c8d526343b9dde3134603b3a2cf00b74e2778a9ee552dcc8931ac" dmcf-pid="HI2uwThD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민혁 부산대학교 예방의학 교수가 ‘생애주기별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한 사회적 결정요인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5/mk/20251225173901621fhhi.jpg" data-org-width="700" dmcf-mid="fgRfvtXSC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5/mk/20251225173901621fhh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민혁 부산대학교 예방의학 교수가 ‘생애주기별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한 사회적 결정요인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6c3e510ef3c32b7920e9369c7b2d22f68e55e94ed36ddc53a5241660abd63dd" dmcf-pid="XCV7rylwvO" dmcf-ptype="general"> “우리나라는 평균적인 건강 수준만 놓고 보면 매우 우수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건강 격차가 여전히 뚜렷합니다.” </div> <p contents-hash="f9141b53d9e03a0b936f290061a4506734517e40b102a1da878af2e38c316272" dmcf-pid="ZhfzmWSrls" dmcf-ptype="general">최민혁 부산대학교 예방의학 교수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의 건강형평성 수준을 진단하며 이렇게 말했다. 최 교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지원을 받아 ‘생애주기별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한 사회적 결정요인 기여도 분석 및 지표 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 평균적인 건강 수준 뒤에 가려진 개인·지역 간 건강 격차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약 20년간 축적된 자료에 기반해 건강 불평등 구조와 추세를 장기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목표다. 연내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사회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시사점을 많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08e3a71156bdd6a96f9ab537c55170388549b38115aa5a2e589cc0e6b5a7dd68" dmcf-pid="5l4qsYvmvm"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건강형평성을 실증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건강 행태와 만성질환, 암, 사망 등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최 교수는 “기존과 달리 가장 차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그동안 분석이 쉽지 않았던 사망 영역을 개인 단위로 들여다봤다는 점”이라면서 “연령과 인구구조를 고려한 사망률의 상대적 격차는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이고, 코로나19 이후에는 그 증가 속도가 더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5d2cdea588179d044ded4af302f3c6fb2dbe04359b9cd50b878a22c67e7f5c1d" dmcf-pid="1S8BOGTsvr" dmcf-ptype="general">최 교수는 2006년 전후부터 최근까지 약 20년 추세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망 관련 절대적 격차는 전반적으로 유지되거나 다소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는 “특히 ‘피할 수 있는 사망(예방이나 의료 접근성·치료의 질 개선을 통해 줄일 수 있는 사망)’에서는 뚜렷한 감소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75c497a815245e33bcffb1f6b2b95d665cb3dcb25881942aeea959b99ea0191" dmcf-pid="tv6bIHyOhw" dmcf-ptype="general">하지만 계층별 양극화는 더 심화됐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목된다. 최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평소 받던 의료 서비스를 제때 이용하지 못했고, 그 영향은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특히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p> <div contents-hash="e7ed3dbf08dd9f38765ab86c76a6def81461a8fbe49fcab96332a459ea17e1d7" dmcf-pid="FTPKCXWISD" dmcf-ptype="general"> <div> <strong>암, 가난할수록 늦게 발견하고<br>흡연율, 고졸이하가 제일 높아</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d99e88b37a820c408d84b675286fe8b651c53b45f4f57da252074e9ba8996c" dmcf-pid="3yQ9hZYCv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5/mk/20251225173902946wcyt.jpg" data-org-width="700" dmcf-mid="1GrN782uS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5/mk/20251225173902946wcyt.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75ea3c0bbca90b99b2d8f7fff307c7ca3bbb1156f4ac354d2c639789d95237bd" dmcf-pid="0BDgUfKpTk" dmcf-ptype="general"> 건강 행태 분석에서 흡연을 핵심 지표로 활용한 것도 주목된다. 분석 결과 고등학교 졸업 이하 집단의 흡연율이 가장 높았고, 대학교 졸업 이상 집단이 그 뒤를 이었다. 최 교수는 “건강 행태는 신체활동, 흡연, 고위험 음주 등 여러 지표로 볼 수 있는데, 흡연은 소득과 교육 수준에 따른 격차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면서 “남성 흡연율은 과거 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연령을 보정해 비교하면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다는 경향은 여전히 명확하다”고 했다. </div> <p contents-hash="8dacf58fc028b0ca96ce0bbc141b7265ad10f6027d0acdcc0b74bb24f7525628" dmcf-pid="pbwau49Uhc" dmcf-ptype="general">1983년 통계 작성이래 부동의 사망원인 1위인 암도 마찬가지다. 암은 유전적 요인이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중보건 관점에서는 격차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최 교수는 “유전적 소인이 있더라도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데, 이 조기 발견의 기회가 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실제로 암 검진 참여율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집단에서 더 높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은 비용 부담이나 시간적 제약으로 검진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3c56fcf508adf5da8296e31105936ee571223cf533a7d063e296157c02a0696" dmcf-pid="UKrN782uTA" dmcf-ptype="general">최 교수는 이번 연구가 시·군·구 단위에서 건강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정책 논의에도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이번 연구는 민간 기업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건강 불평등 모니터링은 본질적으로 국가가 책임져야 할 공공 정책 영역”이라며 “향후 국가 차원에서 건강 불평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225784f5e5c4a49621e6f5bec4851dfa2003c3988cc0b0f9870ecea66ddf23d0" dmcf-pid="u9mjz6V7Cj"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한국화이자제약이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건강형평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연구를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립암센터 등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이를 연계해야 하는 만큼 절차가 까다롭고 비용 부담도 큰 연구였다. 국내에서 제약회사가 건강형평성 정책 연구를 직접 지원하는 사례가 드문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기업의 역할이 의약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근거 기반 정책 논의를 뒷받침하는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프로야구·e스포츠 품은 네카오···팬덤 비즈니스 본격화 12-25 다음 "리모컨 갖다줘" "식탁 치워줘"…LG '휴머노이드 로봇' 곧 출격 12-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