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에 돌려준 88올림픽 금메달’ 박시헌과 로이존스 주니어, 두 사나이의 뜨거운 눈물 작성일 12-28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8/0005453604_001_20251228001512714.png" alt="" /></span><br><br>[OSEN=서정환 기자] “이 금메달을 33년 만에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br><br>35년 만에 재회한 두 사나이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br><br>1988년 10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서울올림픽 남자복싱 라이트미들급 결승전에서 한국의 박시헌(60)과 미국의 로이 존스 주니어(56)가 맞붙었다. 유효타에서 86-32로 존스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경기였다. <br><br>하지만 판정은 박시헌의 금메달이었다. 3대2 판정승으로 박시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해설진이 “금메달을 도둑맞았다!”고 분노했다. 누가봐도 존스의 금메달이 확실한 경기였다. <br><br>올림픽 복싱사상 최악의 오심으로 꼽힌 경기였다. 알고보니 동독이 메달순위에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심판을 매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박시헌도 피해자였던 셈이다. 박시헌은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올림픽 후에 23세의 어린 나이로 은퇴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8/0005453604_002_20251228001512949.png" alt="" /></span><br><br>불명예로 얼룩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삶은 순탄하지 못했다. 박시헌은 지도자로 활동하지 못하고 체육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박시헌의 삶은 2023년 개봉된 영화 ‘카운트’에서 다뤄졌다. <br><br>서울올림픽 은메달에 그친 로이 존스 주니어는 4체급을 석권한 복싱의 레전드가 됐다. 박시헌은 2001년부터 국가대표 코치를 맡아 복싱계로 돌아왔다. 현재 그는 서귀포시청 복싱팀을 가르치고 있다. <br><br>박시헌은 2023년 미국으로 찾아가 로이 존스 주니어를 만났다. 박시헌은 “35년간 링에서 당신을 기다렸다. 서울올림픽 금메달을 가져왔다. 88년에는 내가 이 메달을 가져갔지만 잘못된 것임을 알았다. 이 메달은 당신 것”이라며 존스에게 메달을 건넸다. <br><br>감동을 받은 존스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올림픽에서 그 순간이 내 인생을 바꿨다”면서 해당 장면을 최근 자신의 유튜브채널과 SNS에 공개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8/0005453604_003_20251228001512972.pn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로이 존스 주니어 유튜브</em></span><br><br>팬들은 “존스도 힘들었지만 박시헌도 지옥 같은 삶을 살았다. 지금이라도 비극적인 사건이 봉합돼 다행”이라고 감동했다. / jasonseo34@osen.co.kr <br><br> 관련자료 이전 “빠져나가기 힘드네” 이영자 ‘혼외자 논란’ 정우성 눈빛에 빠졌다 (‘전참시’) 12-28 다음 세계 1위도 한국! 2위도 한국!…태극기 펄럭~ KOREAN 듀오, '유이하게' 7억 돌파했다→서승재-김원호 상금도 대박 12-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