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의 과학향기]영화 ‘아바타3’, 거대 부유 생명체는 허구일까? 작성일 12-28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RcTNhsAy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5d7b3077542b48acb41a7c87aa176af095bba2df1ba57fe1ac3b6952001d167" dmcf-pid="HekyjlOcC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8/dt/20251228070206755coit.png" data-org-width="305" dmcf-mid="yyNIirkLS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8/dt/20251228070206755coit.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36eadf4e71bdc5b62463b52deb8c5eb1d4bc2566946148c271438f15979a735" dmcf-pid="XdEWASIkSY" dmcf-ptype="general"><br> 지난 17일 국내 개봉한 ‘아바타-불과 재’는 불타는 화산 지대라는 배경만큼이나 관객 호기심을 자극하는 존재가 등장한다. 판도라 하늘을 유영하는 거대 부유 생명체, ‘메두소이드’(Medusoid)다.</p> <p contents-hash="d8d9e0b9a49ee594925aebf834aee57fa8f5508f073346d2b32cb3788c12119e" dmcf-pid="ZJDYcvCEWW" dmcf-ptype="general">메두소이드는 외형만 보면 해파리를 연상시키지만, 공중에 머무는 방식은 기존 생물과 전혀 다르다. 오묘한 빛깔을 띠고 하늘을 나는 모습은 땅을 딛고 서는 데 익숙한 인간에게 판타지처럼 느껴진다.</p> <p contents-hash="e318a5e932bdefde6f034f4bd882dd05e5e1aac8b88295f061c11bdf5bfe3a7f" dmcf-pid="5iwGkThDly" dmcf-ptype="general">그러나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이러한 형태의 생명체는 특정 외계 환경에선 개연성 있는 진화 시나리오로 설명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af35131f7e6972e4818744dc56b1687d6e15e2e52d7468d019f29f0ff8e9a982" dmcf-pid="1nrHEylwvT" dmcf-ptype="general">이 설정은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제시한 생명 모델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1976년 칼 세이건은 물리학자 에드윈 살피터와 함께 ‘거대 행성 대기에서의 입자, 환경, 그리고 가능한 생태계’라는 논문을 발표하며, 가스 행성 대기 속에서 가능한 생명체 모델을 제안했다.</p> <p contents-hash="4f5b37f489277c0b7b8ee9a1ad8667aeaa5942637ffad1523d6fd8f87dbd2980" dmcf-pid="tLmXDWSrCv"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세이건과 살피터는 어떤 근거로 부유 생명체의 존재를 상상했을까? 두 과학자는 유체역학적 관점에서 부유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5f9c959fb117aa1c17b47cc23bc1e5cecc77cc9b93e0b1a449a5331561010e0" dmcf-pid="FosZwYvmCS" dmcf-ptype="general">첫 번째는 높은 대기 밀도다. 사람이 튜브를 타고 물에 뜰 수 있는 이유는 튜브 속 공기로 인해 전체 밀도가 물보다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행성의 대기가 충분히 밀집돼 있다면 생명체는 밀도를 낮춰 비교적 쉽게 공중에 머무를 수 있다.</p> <p contents-hash="e8885b0db01fe42b50abbc0efcec0e213cc22137f1a190554c91b109d900de4f" dmcf-pid="3gO5rGTsTl" dmcf-ptype="general">두 번째는 거대한 가스주머니다. 칼 세이건은 이러한 생명체가 열기구처럼 체내 온도를 높이거나, 수소나 헬륨처럼 가벼운 기체를 몸 속에 채워 부력을 얻도록 진화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14bd5fc9b9d3c56c7d8c51c8d61a66cd5b2daca3902e0ad6163b3788e5737aac" dmcf-pid="0aI1mHyOvh" dmcf-ptype="general">세 번째는 에너지 확보 방식이다. 공중을 떠다니는 생명체에게 가장 직접적인 에너지원은 태양 빛이다. 따라서 광합성은 가장 단순하고 효율적인 수단이 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유기물이나 미생물(싱커)을 걸러 먹는 여과 섭식도 가능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38b776fdea8ced6802f9f33f5b6c3fb16e978cc7a539f4a5301ab97f4ad511" dmcf-pid="pNCtsXWIW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 이명헌 작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8/dt/20251228070208032wqji.jpg" data-org-width="250" dmcf-mid="YETUlFZvh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8/dt/20251228070208032wqj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 이명헌 작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b2202a4b88942b9630321d15cb0d38cee2e1b385fa248e8e7e79f9304f5583d" dmcf-pid="UjhFOZYCSI" dmcf-ptype="general"><br>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로 최근 주목받는 곳이 바로 지구의 이웃 행성 금성이다. 금성 대기 약 50∼60㎞ 높이에선 표면과 달리 온도와 압력이 상대적으로 완화돼, 지구 환경과 어느 정도 비슷해진다.</p> <p contents-hash="7b84392d770d792e692ad1c04953749913c60d566ec918022318e944040f54ad" dmcf-pid="uyp6FVb0hO" dmcf-ptype="general">이 구간은 이론상 미생물이 부유하며 존재할 가능성이 논의되는 영역으로, 오래전부터 ‘금성의 거주 가능 고도’로 불려 왔다.</p> <p contents-hash="567bba4978b28a514b3a2572a2efcc549708f1dab7591649d3a262c1b137b03c" dmcf-pid="7WUP3fKpCs" dmcf-ptype="general">2024∼2025년 사이 영국 카디프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구진은 하와이와 칠레의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금성 구름층을 정밀 관측한 결과, 생명 활동과 연관 가능성이 논의되는 물질인 인화수소 농도가 시간에 따라 변동하는 양상을 포착한 것이다.</p> <p contents-hash="19ce55b05d667e242ba3e3e4bbe2017c7c118cbf197a0cea6002495987d33631" dmcf-pid="zYuQ049UCm"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특히 인화수소 농도가 금성의 낮과 밤 주기에 따라 증감하는 패턴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일부 연구자들은 해당 패턴을 생명 활동 가능성 중 하나로 해석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05f397884fc2498aec6d77506844809dcd70adc79579b6f6481031bf14ccca4" dmcf-pid="qG7xp82uCr" dmcf-ptype="general">약 50년 전 칼 세이건이 상상했던 ‘공중 부유 생태계’라는 개념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현실과 맞닿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p> <p contents-hash="00f93fcfa376b9b0fdb2c252f426b5255a28749c64ef48249fb564c028b75144" dmcf-pid="BHzMU6V7Tw" dmcf-ptype="general">‘아바타-불과 재’가 보여주는 메두소이드는 분명 상상 속 존재다. 그러나 밀도 높은 대기와 부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면, 그러한 생명체가 등장하는 시나리오 자체는 과학적으로 충분한 개연성을 지닌다.</p> <p contents-hash="e8bc8999434a76deba00321f98d10a3014efb4e1107e9a0fd0940d9616c44dd7" dmcf-pid="bXqRuPfzCD" dmcf-ptype="general">인류가 언젠가 금성이나 목성, 혹은 더 먼 우주의 구름 행성에서 마주할지 모를 미래의 풍경일지도 모른다.</p> <p contents-hash="55b343d7139beca6ba3b915de394d5183983f5110c12174decdb3f30ba7141ac" dmcf-pid="KZBe7Q4qCE" dmcf-ptype="general"><KISTI 제공></p> <p contents-hash="b8ade0d3179eff7075a38236334b8e44f1e30d7121e0e047b39e268fb37036ec" dmcf-pid="95bdzx8Bvk" dmcf-ptype="general">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억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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