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셔로' 설정은 흥미로운데, 뒷심이 아쉽네 [OTT리뷰] 작성일 12-28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OIbXBu5h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b0aa5e9a527e51dd287f02f1c8cab8d6a498123b3f0ff46ae2c4d3f0d9e51a" dmcf-pid="7ICKZb71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캐셔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8/tvdaily/20251228090406613buun.jpg" data-org-width="658" dmcf-mid="HixlNhsAh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8/tvdaily/20251228090406613buu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캐셔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ba212468fe9a9ea9d7d588403d269831d277adfc1ea2d0a7d78994330a506b" dmcf-pid="zyW6p82uyq"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월급은 그대로인데, 서울 집값은 하루가 멀다 하고 천장을 뚫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줄 것이 있다고 불렀다. 숨겨둔 유산이라도 있나 기대했는데, 웬걸 초능력을 줬다. 손에 쥔 현금만큼 능력을 쓸 수 있는 초능력으로 사람들을 은밀하게 도우란다. 그럴 거면 돈이라도 같이 물려주지, 가뜩이나 구멍 난 통장 잔고가 울부짖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 듯하다.</p> <p contents-hash="a75452bf8d1e414fd339c2051ce06bfce12a2bb9d9b964ddd040d2f3e01cc703" dmcf-pid="qWYPU6V7Cz" dmcf-ptype="general">이 사실을 알게 된 여자친구는 집을 사야 하니 초능력을 절대 쓰지 말라고 한다. 설상가상 아버지가 초능력을 쓰기 위해 빌린 사채 빚만 30억이란다. 초능력을 쓸까 봐 뛰지도 않고,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어르신을 모르는 척하기도 하루 이틀. 그러나 피할 수도 없이 사건 사고들은 계속해서 터지고, 상웅은 결국 사람을 구하기 위해 피 같은 생계비를 털어야 하는 기로에 선다. 초능력을 쓸수록 가난해지는 상웅은 진정한 히어로, ‘캐셔로’로 거듭날 수 있을까.</p> <p contents-hash="251a57ac81aa9a491a5931333597847c9d9e67ab99594b7ddeb8c4022815bf94" dmcf-pid="BYGQuPfzy7" dmcf-ptype="general">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연출 이창민)는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공무원 강상웅(이준호)이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하는, 일명 ‘내돈내힘’ 슈퍼히어로물이다. 결혼 자금과 내 집 마련에 허덕이는 대한민국 평범한 청춘이 자본주의와 결합된 초능력을 갖게 된다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한다.</p> <p contents-hash="623b1e0af540fa528231b348f935868d79c513028bdb986f9311312c00851ff5" dmcf-pid="bGHx7Q4qCu" dmcf-ptype="general">‘캐셔로’의 가장 큰 미덕은 단연 설정의 참신함이다. 정의감보다는 통장 잔고가 더 중요한 소시민이 히어로가 된다는 설정은 기존 히어로물과는 다른 결의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상웅이 손에 쥔 현금의 액수에 따라 발휘할 수 있는 능력치가 달라진다거나, 술을 마신 만큼 혹은 섭취한 칼로리만큼 능력을 발휘한다는 다른 초능력자들의 설정 또한 지극히 ‘생활밀착형’이라 흥미롭다. 웅장한 슈트 대신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생활비 걱정에 전전긍긍하는 히어로들의 모습은 짠한 공감대와 함께 신선한 웃음을 유발한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9a1398bb86da93b3426ae83a417e8e369edf66add3de17932a8d74ebeba327" dmcf-pid="KHXMzx8BW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8/tvdaily/20251228090408039boci.jpg" data-org-width="658" dmcf-mid="UtFi9JMV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8/tvdaily/20251228090408039boci.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d803f686bd7c9b716c08a4526f857d517f00a1192abb738ddb9518907b03807" dmcf-pid="9XZRqM6bSp" dmcf-ptype="general"><br>하지만 참신한 재료를 다루는 서사의 빌드업은 다소 아쉽다. 히어로물의 핵심은 평범했던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자각하고, 소소한 활약을 거쳐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다. 그러나 ‘캐셔로’는 이 과정을 과감히 생략하거나 지나치게 압축한다. 초반부터 거대 악의 축인 ‘범인회’와의 대립 구도를 부각하느라, 정작 주인공 상웅이 왜 히어로가 되어야 하는지, 그의 심성이 어떠한지에 대한 설명은 빈약하다.</p> <p contents-hash="4ed0e6f2c9695ae98d1c2a7cc324728583d6409f6fd6ced69049c70923ac67e8" dmcf-pid="2Z5eBRPKT0" dmcf-ptype="general">상웅이 능력을 쓰기 위해 적금을 깨고 이곳저곳 돈을 빌리러 다니는 현실적인 고충은 분명 ‘웃픈’ 포인트지만, 이것이 반복되다 보니 정작 히어로로서 보여줘야 할 통쾌한 활약상은 반감된다. 돈을 구하느라 진이 빠지는 모습이 부각되면서 장르적 쾌감보다는 고구마를 먹은 듯한 답답함이 앞선다.</p> <p contents-hash="b720375e651af3c1073ae1f88b4e048a6221a6351db55d9594e91827ca70ec64" dmcf-pid="V51dbeQ9T3"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급작스러운 주제 의식의 전환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러닝타임 내내 ‘돈’의 중요성과 현실적인 결핍을 이야기하던 작품은 후반부에 이르러 갑자기 “돈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구하려는 마음”이라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설파한다. 물론 히어로물의 전형적인 결말이지만, 그 과정에 촘촘한 서사가 뒷받침되지 않다 보니 이 급선회는 설득력을 얻기보다 뜬금없다는 인상을 남긴다. 자본주의 히어로라는 정체성을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한 채, 관습적인 교훈으로 회귀한 점은 이 시리즈의 색채를 흐릿하게 만든 패착이다.</p> <p contents-hash="d761e7393088bd1809351c01991bd92e6cc0285c010bb314efd81527d041e882" dmcf-pid="f1tJKdx2TF" dmcf-ptype="general">후반부 등장하는 반전 장치 역시 작위적이다. 극의 해결을 위해 특정 인물의 숨겨진 초능력이 공개되는 설정은 복선이나 개연성보다는, 오로지 주인공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급작스러운 해결책처럼 느껴져 아쉬움을 남긴다.</p> <p contents-hash="12ab520ecb7880456b6e3ccb462ab82d91da02d444950609955e0c0ed6bf8ab3" dmcf-pid="4tFi9JMVvt"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캐셔로’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은 배우들의 호연에 있다. 특히 빌런 조나단 역의 이채민과 조안나 역의 강한나는 자칫 평면적일 수 있는 악역 캐릭터에 입체적인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이채민은 초능력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순수 악’의 얼굴을 서늘하게 그려냈으며, 강한나는 안하무인의 광기를 코믹하면서도 살벌하게 표현해 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p> <p contents-hash="4068564f8bdd9b4ce52e74ac97cf07fba3d9134c46bf2ddb09119e7f18754e4a" dmcf-pid="8F3n2iRfh1" dmcf-ptype="general">결과적으로 ‘캐셔로’는 신선한 설정이라는 포장지는 근사했으나, 그 안을 채우는 알맹이인 개연성과 서사의 밀도는 헐거웠다. 매력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놓고도, 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기보다 작위적인 설정과 급조된 반전으로 봉합하려 한 안일함이 뼈아프다. 세상을 구하기 전에, 무너진 서사의 개연성부터 구했어야 하지 않았을까.</p> <p contents-hash="2e378439e10de4b4cbd700331d73e9205701d4dfe4ec561204fba5b10ffafd7a" dmcf-pid="630LVne4h5"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p> <p contents-hash="0fdc479fc13d4182a7ed8e7724f9ef5db5355225c735ec93058589aacf387079" dmcf-pid="P0pofLd8hZ"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캐셔로</span> </p> <p contents-hash="3682038a46512999e4df9624433d83057396c45c72a0f96e520457036d42a24e" dmcf-pid="QpUg4oJ6vX"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도경수, 선한 얼굴 뒤 뒤틀린 광기...‘조각도시’로 증명한 배우의 확장 [MK★인터뷰] 12-28 다음 김용빈과 정면 승부, 임영웅이 웃었다…"1위" 대세 입증 12-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