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9방' 우리은행 구한 이민지의 '인생 경기' 작성일 12-28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자프로농구] 27일 KB전 3점슛 9개 포함해 29득점 폭발, 우리은행 4위탈환</strong>우리은행이 적지에서 KB의 4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br><br>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 우리WON은 27일 청주 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KB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8-66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 마지막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가 3라운드 시작과 함께 하나은행, 삼성생명 블루밍스에게 연패를 당하며 5위로 밀려났던 우리은행은 접전 끝에 박지수가 가세한 KB를 꺾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6승7패).<br><br>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결승 3점포를 포함해 10득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3스틸2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이명관도 3점슛 2개와 함께 10득점9리바운드5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우리은행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은 따로 있었다. 우리은행 구단 역대 1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9개)을 세우며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29득점을 폭발한 2년 차 슈터 이민지가 그 주인공이다.<br><br><strong>즉시 전력감 쏟아진 2024년 신인 드래프트</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28/0002499670_001_20251228092109360.jpg" alt="" /></span></td></tr><tr><td><b>▲ </b> 이민지는 지난 시즌 신인임에도 경기당 평균 15분을 넘게 소화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td></tr><tr><td>ⓒ 한국여자농구연맹</td></tr></tbody></table><br>WKBL은 매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각 구단마다 2~3명의 신인 선수들을 지명한다. 물론 박지수(KB)나 박지현(토코마나와 퀸즈),이해란(삼성생명)처럼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신인들은 프로에 적응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많은 주목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음에도 제대로 된 출전 시간조차 부여 받지 못한 채 쓸쓸하게 유니폼을 벗는 유망주들도 허다하다.<br><br>작년 8월에 열렸던 2024-2025 시즌 신인 드래프트 역시 예년에 비해 크게 주목 받는 드래프트는 아니었다. 오히려 당장 프로에서 통할 수 있는 확실한 1순위급 대어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2024-2025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선수들 중에는 데뷔 2년 만에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은 선수들이 적지 않다. 과거에 비해 상당한 '알짜배기 드래프트'로 재평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br><br>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재일교포 4세로 오사카 산업대학을 다니다 WKBL에 도전한 홍유순을 지명했다. 2005년생으로 그 해 고교 졸업 예정자들보다 한 살 많았지만 홍유순은 프로 입단 첫 시즌부터 신한은행의 핵심 포워드로 활약하며 8.1득점5.7리바운드의 성적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홍유순은 이번 시즌에도 9.6득점6.4리바운드로 더욱 성숙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br><br>KB의 송윤하는 박지수가 없었던 지난 시즌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KB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던 숨은 주역이다. 송윤하는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7.8득점5.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홍유순의 가장 강력한 신인왕 경쟁자로 떠올랐다. 송윤하는 이번 시즌에도 박지수가 부상으로 결장한 6경기에서 KB의 주전 센터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고 현재까지 블록슛 부문 1위(1.33개)를 지키고 있다.<br><br>작년 신인 드래프트 출신 중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선수는 전체 3순위로 하나은행에 지명됐던 정현이다. 정현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허덕였던 하나은행에서 22경기에 출전했지만 경기당 평균 10분32초를 소화하며 2.4득점1.4리바운드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정현은 이번 시즌 하나은행의 주전 포워드로 도약해 경기당 27분28초를 소화하며 5.6득점4.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급성장했다.<br><br><strong>64%의 성공률로 3점 9개 폭발하며 역전승 견인</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28/0002499670_002_20251228092109398.jpg" alt="" /></span></td></tr><tr><td><b>▲ </b> 이민지는 27일 KB전에서 우리은행의 구단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갈아 치웠다.</td></tr><tr><td>ⓒ 한국여자농구연맹</td></tr></tbody></table><br>고교 시절부터 송윤하,유하은(삼성생명)과 함께 숙명여고를 이끌었던 이민지는 2024-2025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중 가장 늦은 전체 6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됐다. 물론 더 높은 순번이 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이민지에게 우리은행 지명은 오히려 행운에 가까웠다. 우리은행이 2024-2025 시즌을 앞두고 박혜진(BNK 썸), 박지현 등 주전 4명이 팀을 떠나면서 선수층이 크게 얇아졌기 때문이다.<br><br>이민지는 루키 시즌부터 전력이 약해진 우리은행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주로 식스우먼으로 21경기에 출전한 이민지는 경기당 평균 15분52초를 소화하며 7.1득점1.8어시스트3점슛 성공률 32.9%를 기록했다. 비록 지난 시즌 홍유순, 송윤하 같은 좋은 신인들이 동시에 쏟아져 나오면서 신인왕 경쟁에서는 밀렸지만 루키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와 챔프전까지 경험하며 누구보다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br><br>이번 시즌 프로 2년 차가 된 이민지에 대한 구단과 팬들의 기대는 높아질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 이민지의 출전 시간은 더욱 늘어났다. 하지만 이민지는 시즌 개막 후 11경기에서 7.3득점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나아진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이민지의 장점이었던 3점슛 성공률이 22.22%(12/54)로 떨어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3점슛 약한 이민지'는 그만큼 코트에서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br><br>하지만 이민지는 27일 KB전의 인생경기를 통해 왜 자신이 우리은행의 '차세대 슈터'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이날도 여느 때처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이민지는 1쿼터 35초를 남기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코트를 떠나지 않고 우리은행의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특히 14개의 3점슛을 던져 무려 64.29%의 성공률로 9개를 적중 시키면서 우리은행의 추격과 역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br><br>하루 동안 9개의 3점슛을 추가한 이민지는 1위 안혜지(BNK, 24개)에 3개 뒤진 3점슛 성공 개수 5위(21개)로 올라섰고 3점슛 성공률도 30.9%(10위)로 뛰어 올랐다. 물론 외곽슛은 리듬을 많이 타기 때문에 KB전에서 보여준 이민지의 슛감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에게 이민지라는 슈터의 존재를 각인 시킨 것만으로도 KB전은 우리은행에게 승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기였다.<br> 관련자료 이전 러시아, 72큐비트 원자 기반 양자컴퓨터 시제품 개발 12-28 다음 ‘50세’ 한고은, 허리 부상으로 하반신 마비…“3일 동안 기어다녀” 12-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