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의 중년 영화 피렌체⑤] 올해의 끝에서 마주한 나 작성일 12-28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bGJgjoMM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5f265198d25b8c55584681740eeaf76fba78eaa9a40ea831fd32afc4270b05" dmcf-pid="FKHiaAgRn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8/bntnews/20251228120208500bypo.jpg" data-org-width="680" dmcf-mid="1r6TH5Gh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8/bntnews/20251228120208500bypo.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768e6cac8297351058c8f113bafd1aa94cf49b8e21616d6797bdc72ce84df673" dmcf-pid="39XnNcaenM" dmcf-ptype="general"> <strong><br>한 해의 끝에서, 자신을 만난다.</strong> </div> <p contents-hash="c5f2a4536da5a864aee32a0a87ad414b791e0f68e5b2940434ce4aee036afc0d" dmcf-pid="02ZLjkNddx" dmcf-ptype="general">연말은 중년에게 조금 다른 시간이다. 더 잘 살아야 한다는 다짐보다,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피렌체는 그런 연말과 닮아 있다. 이 영화는 평가하지도, 앞을 재촉하지도 않는다. 그저 한 해를 건너온 자신을 조용히 비춘다.</p> <p contents-hash="aa4212067786e46142d071bdcfb6e5a9152bfd44b115b17fdf1111e1752fe493" dmcf-pid="pV5oAEjJiQ" dmcf-ptype="general">김민종이 연기한 인물은 삶을 결론내리려 하지 않는다. 멈춰 서서 지금의 자신을 바라볼 뿐이다. 잘했는지 못했는지보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을 가만히 받아들인다. 그 태도가 영화의 중심을 이룬다.</p> <p contents-hash="0727d6fd3e61c20c37cd47bda9b3b0d7560b35a473c69a8377e49dd66c3601ec" dmcf-pid="Uf1gcDAinP" dmcf-ptype="general">관객은 이 영화를 보며 자연스럽게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올해의 선택들, 놓쳐버린 순간들,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마음들. 잘 살았는지보다, 버텨왔다는 그 모든 것들이 한 장면처럼 스친다. 이 영화가 전하는 중년의 시간은 후회가 아니라, 아직 완성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태도다.</p> <p contents-hash="e32927af90d8d9b72b6364818b241f0adf5a50ca4d156e812091b7670e77818b" dmcf-pid="uibslThDn6" dmcf-ptype="general">중년에게 연말은 새로운 다짐보다, 남아 있는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피렌체 속 인물 역시 미래를 말하지 않는다. 대신 지금의 감정에 조용히 머문다. 조용한 김민종의 시선이 관객의 마음에도 그대로 옮겨온다.</p> <p contents-hash="61e38e6c61464081e47e7912188566ebe7c84336b1d94c7d3e3598628f3624c3" dmcf-pid="7nKOSylwe8" dmcf-ptype="general">피렌체는 이 연말연초에, 혼자 극장에 앉아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영화다. 누군가와 나누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 자신과 잠시 마주하기 위한 시간이다. 누구를 위한 영화가 아니라, 올해를 견뎌온 나 자신을 위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조용한 극장에 앉아, 내가 지나온 시간들을 하나씩 떠올리게 된다.</p> <p contents-hash="11ed44f9b19d35b81b91ef3eb18ae445249ca459dcef8eaf3f39deb7277afd0e" dmcf-pid="zL9IvWSrJ4" dmcf-ptype="general">잘 살았는지 묻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해주는 영화다. 연말에,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극장에 앉아도 괜찮은 이유다. 피렌체는 그 시간을 말없이 함께한다. 그래서 말하지 않기에 오래 남는 위로가 된다.</p> <p contents-hash="0661c462b8f049f514204ccfcf62dd5ed1f507c5fce7dcd52ce124f5c3840ff5" dmcf-pid="qo2CTYvmLf" dmcf-ptype="general">김민주 기자 <br>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돌싱' 서유정 "결혼할 때 전 남편에 이벤트도 했는데 이 모양 이 꼴" [RE:뷰] 12-28 다음 개인정보위 "가명처리한 사망환자 정보, 개인정보법 적용대상 아냐" 12-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