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또 '봄배구' 멀어지나…파에스 감독 "압박감 이겨야" 작성일 12-29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2/29/0001320010_001_20251229150409425.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strong></span></div> <br> 세계 수준의 명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팀 성적에 대해 불만을 표했습니다.<br> <br> 파에스 감독은 어제(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한항공에 1-3으로 패한 뒤 작심한 듯 "상대 팀보다 우리가 문제다. 이게 현주소"라고 꼬집었습니다.<br> <br> 지난 시즌 4위로 아쉽게 봄 배구 티켓을 놓쳤던 우리카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의 정확히 절반인 18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6승 12패, 승점 19로 6위로 처졌습니다.<br> <br>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전반기를 마쳤고, 3위 KB손해보험과는 승점 격차가 12로 벌어졌습니다.<br> <br>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파에스 감독의 표정은 굳어 있었습니다.<br> <br> 그는 "상대보다 우리가 문제였고 스스로 어렵게 만들었다"며 "첫 두 세트를 시작할 때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 공허한 상태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br> <br> 이어 "3세트를 보면 우리카드의 현재 문제가 보인다. 20점 이후 범실이 너무 많고, 고비가 오면 패닉에 빠지는 느낌"이라며 "분위기를 상대에 내주고 다시 가져오지 못하는 게 우리의 현주소"라고 진단했습니다.<br> <br> 파에스 감독은 훈련 때의 경기력이 실전에서 나오지 않는 원인으로 '압박감'을 지목하며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br> <br> 그는 "훈련과 경기의 차이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큰데, 이는 압박감 때문"이라며 "팬들의 기대를 받으며 뛰는 운동선수에게 압박감은 직업의 일부다. 그게 싫으면 다른 직업을 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 <br> 이어 "압박감을 부담이 아닌 '부스터'로 이용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br> <br> 전술적인 한계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했습니다.<br> <br> 수비 안정을 위해 이시몬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에 따라 공격 루트가 단순해지는 점이 고민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파에스 감독은 "이시몬이 들어가면 후위 공격이 없다는 걸 상대가 안다. 공격 옵션이 다양하지 못한 것도 큰 문제"라며 "세터 손에서 공이 떠나기도 전에 상대 블로커가 움직일 정도로 플레이가 읽혔다"고 분석했습니다.<br> <br> 반환점을 돈 파에스 감독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훈련 강도를 높이고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새롭게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br> <br> 그는 "훈련 때 더 엄격한 잣대를 대고, 실수에 절대 관대하지 말아야한다고 할 것"이라며 "지도자뿐만 아니라 고참 선수들이 함께해줘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선수단에 경각심을 줬습니다.<br> <br>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첫 현장 행보…온라인 피해 구제 기관 찾아 12-29 다음 윤종훈, 낭독 공연부터 화면해설 내레이션까지…열일 행보ing 12-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