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자과학 키우고 싶어 … 中서 귀환" 작성일 12-30 4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기환 IBS 양자과학 연구단장 인터뷰<br>2011년 국내 자리 없어 중국행<br>14년간 칭화대 교수 재직하며<br>세계적인 석학 반열에 올라서<br>"中, 기초분야 연구 전폭 지원"<br>부모님 곁에서 여생 보내고<br>후배들에게 도움 주려 귀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5V4MqUZS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3a490d37c1b9fe15901b3b1894b7b20724b70380384e978e820b406e81bcc65" dmcf-pid="K1f8RBu5S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기환 기초과학연구원(IBS) 트랩이온 양자과학 연구단장이 연구 분야를 설명하고 있다. I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0/mk/20251230174502051atri.jpg" data-org-width="1000" dmcf-mid="BZQMnVb0C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0/mk/20251230174502051atr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기환 기초과학연구원(IBS) 트랩이온 양자과학 연구단장이 연구 분야를 설명하고 있다. I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76f4f7533c4d90d658eb87502fd2cd4dcdbdf4fdc8d0374b3032ffce5f51215" dmcf-pid="9t46eb71C2" dmcf-ptype="general">"한국에 교수 자리가 없어 낙담하고 있는데, 중국 칭화대에서 러브콜이 왔어요. 늘 한국에 오고 싶었지만, 이제야 돌아오게 되었네요.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고 대한민국 양자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p> <p contents-hash="e922599d391cf18cec68e92e40df3d8b3e644d00fcd94ade9492d79b0bca2d9c" dmcf-pid="2kYHFlOch9" dmcf-ptype="general">평범한 사람들도 양자역학을 공부하고, 서학개미들이 양자컴퓨터 주식에 열광하는 시대다. 하지만 2011년만 해도 대한민국은 '양자 불모지'였다.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박사후과정까지 마친 인재를 품지 못해, 중국으로 떠나보냈다.</p> <p contents-hash="a4e2a2e0682942207c474a19f2d2aa0246491ccd6823e37d3db3cc189956f2ff" dmcf-pid="VEGX3SIkyK" dmcf-ptype="general">어쩔 수 없이 중국으로 향했던 젊은 물리학도는 세계적인 석학이 돼 금의환향했다. 그사이 14년의 세월이 흘렀고, 30대의 혈기왕성한 청춘은 쉰을 갓 넘긴 베테랑 연구자가 됐다.</p> <p contents-hash="e6b2b638cd3cbe073674736e40ff986f7b3d1bb8e1d14d3097e20ebe94b7190d" dmcf-pid="fDHZ0vCEhb" dmcf-ptype="general">김기환 기초과학연구원(IBS) 트랩이온 양자과학 연구단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연구단을 출범시켰다. 그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돌아올 기회를 준 한국과 IBS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중국에서 많은 지원을 받았고 덕분에 큰 성과도 냈지만, 앞으로는 한국에서 더 연구하며 젊은 연구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p> <p contents-hash="8c219d84f212b05fc7330013a4aab1d3ea150342452dd85f915b9447a94e5405" dmcf-pid="4wX5pThDWB" dmcf-ptype="general">김 단장은 양자컴퓨터, 양자통신의 기반이 되는 양자정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양자연산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구축하려면 이온을 안정적으로 다루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온이 양자연산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다. 김 단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이온을 제어하고 측정하는 '이온트랩' 기술을 연구했다. 김 단장은 여러 큐비트를 동시에 제어하고, 오래 유지하는 연구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p> <p contents-hash="87c95fa60e14906e4b95f4cf6289efbb331de590085944897bef00c85bbe2d97" dmcf-pid="8rZ1Uylwyq" dmcf-ptype="general">한국에서 태어나 학위 과정을 모두 한국에서 마쳤지만, 그를 석학으로 키운 곳은 중국이었다. 김 단장은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한국에 자리를 잡으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했다. 국내 이공계에서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그조차 돈이 안 되는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설 자리가 없었다.</p> <p contents-hash="ff76a336b486f7be4a9604e8130ba658aa378a41d8e4c578530a3d95848ca81d" dmcf-pid="6m5tuWSrCz" dmcf-ptype="general">당시 그에게 유일한 기회는 중국의 '청년 천인계획'이었다. 칭화대가 양자정보 분야의 연구센터를 만들었고, 당시 센터장이 교수 자리를 제안했다. 그렇게 김 단장은 2011년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 정부가 연구정착금 6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방정부와 대학은 그보다 훨씬 큰 금액을 추가로 보태줬다.</p> <p contents-hash="b813f604677932fa3d1607b23b25aa30a4c9b06c12bb9683ad4892aff8a235aa" dmcf-pid="Ps1F7YvmT7" dmcf-ptype="general">김 단장은 "중국은 스스로 대국이라는 인식이 있어 가능성 있는 분야에는 모두 투자하고 있다"면서 "연구자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확실하고, 기초연구 분야임에도 돈 걱정 없이 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a39e15adc04974cd2ef504324bb68064e35dd5d2295b300cb08773fbeec97cb" dmcf-pid="QOt3zGTsyu" dmcf-ptype="general">그는 석학 반열에 오른 뒤에도 한국 측의 제안을 기다렸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 곁에 있고 싶었고, 중국에서 여생을 마무리하는 것이 맞는지도 고민이었다. 김 단장은 "양자 분야가 전략 기술로 지정되고 세계적으로 민감해지는 만큼 한국에서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고 했다.</p> <p contents-hash="7f86e8d81915947a8485a52e340fcdd80d639aea7ad5c9c40e32c88a5db7e14d" dmcf-pid="xEGX3SIkCU" dmcf-ptype="general">김 단장은 "중국에 있는 한인 과학자들은 아마 다들 비슷한 생각일 것"이라며 "어느 정도 조건만 맞으면 한국에 돌아오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문제는 이들을 품을 수 있는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국내 대학에서 지원하는 연구정착금과 정부의 연구비로는 연구를 이어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6e2cc2b1583de72f9f5b634a28a93d62551994637a0b409997f2c39583c81bda" dmcf-pid="yzeJa6V7hp" dmcf-ptype="general">IBS는 김 단장을 모셔오기 위해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지원, 확실한 연구 인프라스트럭처 지원 등을 내걸었다. 김 단장은 "한국에서 아무도 양자정보 분야에 관심을 갖지 않을 때부터 도전적인 연구를 해왔던 저도 아직 새로운 걸 할 때는 무섭다"면서 "IBS는 긴 호흡을 갖고 있어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098315a8bedae98a6c9b4468e8fe3b6fd02e0074e9b0df604419c5f05750afbe" dmcf-pid="WqdiNPfzS0" dmcf-ptype="general">양자정보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다. 그의 목표는 '더 깊이 있는 질문'을 하나씩 탐구하는 것과 젊은 후배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김 단장은 "나도 젊었을 때 고등과학원 세미나에서 양자정보 분야의 해외 석학들을 보고 이온트랩 연구를 결심했다. 후배들이 저를 보고 이 길을 걷게 된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며 웃었다. </p> <p contents-hash="10f7f425b4ef23a8b5efc4558f5eae412da607c5025b051b57efa987b7cdadae" dmcf-pid="YBJnjQ4qh3" dmcf-ptype="general">[최원석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모두를 위한 K-AI…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는 마음케어까지 12-30 다음 전장 힘쏟는 삼성, BMW에 전기차 두뇌 공급 12-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