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김보름! 깜짝 은퇴 발표 '韓 빙상 간판'부터 '왕따 논란 누명' 시간까지, 끝내 버텨낸 커리어..."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작성일 12-31 4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31/0002239642_001_20251231011712094.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스타 김보름이 빙판 위를 떠난다. <br><br>김보름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은퇴를 발표했다.<br><br>이어 "많은 어려움과 좌절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br><br>김보름은 한국 빙상을 대표하는 간판스타였다. 당초 그녀는 쇼트트랙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나, 고교 시절인 2010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장거리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실업팀 강원도청 소속으로 활동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31/0002239642_002_20251231011712133.jpg" alt="" /></span></div><br><br>국제대회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냈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000m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3,000m 은메달과 5,0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무대에서도 2017 강릉 매스스타트 금메달, 2016 콜룸나에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기록했으며, 특히 2018 평창 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br><br>다만 모든 것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겪었고,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여자 팀추월 경기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고의성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이후 김보름은 노선영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2022년 2월 승소했다.<br><br>이 같은 힘든 시간 속에서도 김보름은 끝까지 빙상 위에 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며 경쟁력을 보여줬고, 이후에도 빙상계와 인연을 이어왔다. 그리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br><br>스케이트와 평생을 함께해 온 김보름. 그녀는 이제 빙판을 떠나 또 다른 출발선에서 새로운 질주를 앞두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31/0002239642_003_20251231011712171.png" alt="" /></span></div><br><br><strong>■ 아래는 은퇴 발표 전문</strong><br><br>안녕하세요, 김보름입니다. 11살에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해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로 얼음 위에 서며 제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br><br>그리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어린 시절 얼음 위에 처음 발을 디뎠던 날부터 스케이트는 제 삶의 전부였습니다.<br><br>어설프게 균형을 잡던 아이는 꿈을 품었고, 그 꿈을 따라 멈추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 길 위에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이라는 값진 무대와 소중한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br><br>그 여정이 늘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기쁨의 순간도 있었지만, 말로 다 담기 어려운 시간들 또한 지나왔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버거웠던 날들도 있었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br><br>그럼에도 끝까지 그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스케이트를 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수 생활은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스케이트를 향한 마음은 여전히 제 안에 남아 있습니다.<br><br>많은 어려움과 좌절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제는 조금 천천히 걸어보려 합니다. 운동을 통해 배운 마음가짐과 자세로 새로운 곳에서도 흔들림 없이 제 길을 나아가겠습니다.<br><br>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br><br>김보름 드림<br><br>사진=김보름, 뉴시스<br><br>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트로피 든 쏘니, 배구여제 은퇴, 안세영 11승… 올해의 장면들 12-31 다음 김진경, 임신했다 "'골때녀' 쉬어야 할 듯"(2025 SBS 연예대상) [TV캡처] 12-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