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의 매력적인 기록 ‘만약에 우리’ [쿠키인터뷰] 작성일 12-31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만약에 우리’ 주연 배우 구교환 인터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3OY1kNdk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9d7b079c2b824c0f5fad5c070f917b24849c0f154dd0a72ab33d07de47fd71" dmcf-pid="70IGtEjJg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구교환. (주)쇼박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1/kukinews/20251231060336709qmcl.jpg" data-org-width="800" dmcf-mid="3wufx1Hlc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1/kukinews/20251231060336709qmc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구교환. (주)쇼박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9c67273c1af84f5a5adeda4bc527cf35f1e9b0ef4eb2233f97223a97d388aa7" dmcf-pid="zpCHFDAikC" dmcf-ptype="general"> <p><br>“기록되는 직업이잖아요. 그런데 제 신념은 자주 바뀌거든요. 내년에는 다른 대답을 할지도 모르죠.” 배우 구교환(43)이 매력적인 이유다. 최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구분짓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으로 안다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상업영화 ‘만약에 우리’로 스크린을 찾았다. 공감 포인트가 많아 진부한 멜로조차 구교환 표 멜로를 만들어버린 그는 “개성이 뭔지 모르겠다. 많이 준비하고 계속 시뮬레이션 해서 안정적으로 연기한다고 생각하는데 보는 분들이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다”며 또 의외의 답을 내놨다.</p> </div> <p contents-hash="3f1ea771283f1d7746ea13f7c473a7696d4729b69ce1667d82f7bf8ed2989169" dmcf-pid="qUhX3wcncI" dmcf-ptype="general">‘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해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이야기다. 구교환은 극중 삼수를 거쳐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은호 역을 맡았다. 자칭 ‘멜로 장인’답게 탁월한 생활 연기와 몰입도를 높이는 표현력을 보여주며, ‘구교환은 로맨스도 된다’는 공식을 성립시켰다. 그는 ‘은호랑 연애한 기분’이라는 리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4DX 영화를 볼 수 있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p> <p contents-hash="06665ec7f20dd6cfc60375eba94ade4982beeff80b458a50790daa18d8acd4c7" dmcf-pid="BulZ0rkLNO" dmcf-ptype="general">“관객들에게 영화를 보여드렸을 때 완성된다고 생각해요. 극장에 걸린 내내 영화가 완성되겠죠.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힘은 누구에게나 각자의 은호, 각자의 정원이 있다는 거예요. 성별을 떠나 내가 정원일 때도 있고 은호일 때도 있는 거죠. 리뷰를 보면서 다들 멋진 사랑들을 했었구나, 가슴 속에 첫사랑을 다들 품고 있구나, 그런 마음이에요”</p> <p contents-hash="3caf373cae0a6e2cdc01b6c1ec93b315517d15cdd9e2113dd23db780adc335a7" dmcf-pid="b7S5pmEoNs" dmcf-ptype="general">‘만약에 우리’는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면서 전개된다. 이때 과거는 흑백으로, 현재는 컬러로 그려진다는 것이 시각적인 특징이다. 인물의 상황도 감정도 각각 다른 시점을 오간다는 점이 연기하기 쉽진 않았을 터다. 다행히 촬영은 시간의 흐름대로 진행됐다고 한다. “현재의 모습을 후반부에 찍었어요. 이 사건, 이 시간, 이 순간을 은호로서 통과한 상태에서 가영 씨를 정원으로 바라봤다는 게 복 받은 거죠. 파노라마처럼 전에 찍은 회차들이 들어오더라고요. 제가 의도했던 건 은호의 장난스러움이었어요. 과거의 은호가 툭툭 튀어나오도록요. 세월이 지나도 그 사람의 쪼는 안 바뀌거든요.”</p> <p contents-hash="f60c0ba83667c3ea5bdf25b7417e232caaa4018e4c5306462754e78df54f7cf1" dmcf-pid="Kzv1UsDggm" dmcf-ptype="general">은호는 실패를 거듭하다 정원과 헤어지고 나서야 게임 디렉터의 꿈을 이룬다. 그 과정에서 그는 끝내 세상과 타협하지 않기로 한다. 연출자이자 배우인 구교환은 이러한 인물의 면모에 크게 이입했다. “싱크로율 100%예요. 은호 정도는 아니지만 저도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연출자가 되고 싶었고 실패했었어요. 제작사에서 거절당한 시나리오도 많았고, 그래서 은호처럼 스스로 함몰된 적도 있고,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거든요. 자기만의 인장을 남기고 싶어하는 모습이 너무 닮아 있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d7bffcbfcb8dbba5fbed6ebe6abffc4626c015bd81ab72b8ce5078a2e5ccb7" dmcf-pid="9qTtuOwak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구교환. (주)쇼박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1/kukinews/20251231060338018jpzd.jpg" data-org-width="800" dmcf-mid="UfRND49Ua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1/kukinews/20251231060338018jpz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구교환. (주)쇼박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63ab1bd9a62d9a13ea9c2679442d2c5223e8ed4c9466fcb00f71510d71f941b" dmcf-pid="25wvHNLxNw" dmcf-ptype="general"> <p><br>선택 받아야만 쓰이는 배우의 숙명을 ‘연애’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했다. “하고 싶다고 그 역할이 나를 좋아해 주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냥 선물처럼 오는 거예요. 우연의 우연의 우연으로요. 물론 계속 노력해야겠지만요. 오디션에 떨어질 때도 처음에는 되게 힘들어했죠. 지금도 내것이 아니었구나 하기 힘들어요. 다만 그렇게 생각하려고 애쓰죠. 영화를 사랑하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이별할 수 있다. 집착하면 위험해진다.”</p> </div> <p contents-hash="3a10ba72db54338bcacff472444b1e54ff1ab0d251c7e493d948df0d11a84cdb" dmcf-pid="V1rTXjoMjD" dmcf-ptype="general">장르 특성상 가장 중요한 요소는 파트너와의 케미스트리였다. 구교환보다 문가영이 14살 어리지만 친해지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단다. 구교환은 “다들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는데 진짜 친하다”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 맛집 지도도 보내주고 가영 씨가 맛있는 디저트를 싸오기도 하면서 재밌게 찍었어요. 둘 다 재밌는 것도 좋아하고요. 가영 씨 연기 잘하는 건 이미 아니까요. 인간적으로 친밀해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7c3ce2d18bd5e0ebe64f2b7899f7debc6cda06a07dc6d90b8bb54dd1412c830b" dmcf-pid="ftmyZAgRkE" dmcf-ptype="general">‘만약에 우리’는 구교환뿐만 아니라 문가영의 감정 연기 역시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구교환은 정원이 버스에서 은호의 번호를 지우면서 펑펑 우는 장면을 두고 “한국영화 3대 버스신”이라고 치켜세웠다. “‘범죄도시2’ 마동석과 손석구, ‘실미도’ 그리고 세 번째가 문가영 아닐까요. 모든 스태프가 울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건 문가영 배우의 힘이에요. 좋은 배우를 만났다는 생각에 힘이 났고 더 은호로 존재할 수 있었어요.”</p> <p contents-hash="8beb87b369b77d5faabe078ecd9fa7c8cb0ae8b6855a7ad497552fc0790b87ea" dmcf-pid="4FsW5caeAk"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만약에 우리’의 차별점은 과거와 현재 사이 의도적인 빈틈이다. “만남부터 디테일해요. 고속터미널에서 은호가 정원이를 그리는 것부터 다 보여줘요. 현대에 우연처럼 재회하는 것도 자세하게 보여주거든요. 이때 그 사이를 몽타주로 넘어가기도 하는데 공백을 많이 줘요. 그 공백이 ‘만약에 우리’를 4DX 영화로 만들어요. 각자의 빈칸들이 나를 정원으로 은호로 만들고요. 은호가 언제 결혼했는지, 누구와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두 사람이 잘 헤어지는 이야기예요. 서사가 정확했다면 남의 이야기를 바라보는 영화가 됐을 거예요.” <br>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많다고 잘한다는 건 아냐" 보안 투자의 역설…상위 5위 기업 중 4곳 털렸다 12-31 다음 어도어, '뉴진스 퇴출' 다니엘·민희진에 431억 손배소 12-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