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우리가 너무 미안했습니다"... '60만 마녀 사냥' 견뎌낸 김보름, 7년 만에 스케이트 벗는다 작성일 01-01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가해자' 누명 벗고 피해자로... 법원 판결로 밝혀진 '7년 전 진실'<br>베이징의 뜨거운 눈물... 60만 비난 잠재운 '압도적 실력'<br>"이제는 편히 웃고 싶어"... 정든 빙판 떠나 '제2의 인생'으로</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01/0005456776_001_20260101080119450.jpg" alt="" /><em class="img_desc">강원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 은메달을 차지한 김보름이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뉴시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국민청원 60만 명."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특정 선수를 향해 이토록 거대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진 적이 있었을까. <br> <br>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전 국민적인 '마녀사냥'의 중심에 섰던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이 7년 만에 무거운 침묵을 깼다. 온갖 오해와 비난 속에서도 묵묵히 빙판을 지켜왔던 그녀가 마침내 선택한 것은 '해명'도, '분노'도 아니었다. <br> <br>김보름은 7년의 인고 끝에 정들었던 스케이트 끈을 풀기로 했다. 빙판 위에서 가장 외로웠지만, 누구보다 치열했던 그녀의 질주가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다. <br> <br>김보름은 최근 자신의 거취를 두고 장고를 거듭한 끝에 현역 은퇴를 공식화했다. 평창 올림픽 이후 7년, 그녀에게는 매일이 전쟁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왕따 주행' 논란으로 전 국민적 공분을 샀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와 법원의 판결을 통해 진실은 뒤집혔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01/0005456776_002_20260101080119487.jpg" alt="" /><em class="img_desc">강원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 은메달을 차지한 김보름이 큰절을 하고 있다.뉴시스</em></span> <br>그녀는 가해자가 아닌, 오히려 팀 내 괴롭힘의 피해자였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한번 덧씌워진 주홍글씨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고, 그녀는 그 모든 시선을 오직 실력으로 증명해왔다. <br> <br>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5위. 메달은 없었지만, 결승선을 통과한 후 흘린 그녀의 눈물은 메달보다 값진 감동을 선사했다. <br> <br>당시 "이제야 사람들이 나를 응원해 주는 것 같다"며 웃던 김보름의 모습은 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br> <br>김보름은 은퇴를 발표하며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끝까지 믿어준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이제는 선수가 아닌 자연인 김보름으로 돌아가 제2의 인생을 살아가려 한다"고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br> <br>'마녀사냥'이라는 지옥 불 속에서도 끝내 녹지 않았던 빙속 여제. 7년 만에 내려놓은 그녀의 무거운 짐에, 이제는 비난 대신 격려의 박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01/0005456776_003_20260101080119500.jpg" alt="" /><em class="img_desc">연합뉴스</em></span> 관련자료 이전 유승민 체육회장 신년사 “도약과 공정한 미래” (전문) 01-01 다음 [SW인터뷰] 설렘과 책임감 안고…‘신성’ 임종언 “후회 없는 올림픽 무대를!” 01-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