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2년차 맞이하는 김장준 "현재 목표는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출전" 작성일 01-01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미국 대학으로 진로 선택한 것은 100% 만족"<br>"꼭 하계유니버시아드 출전할 것"</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01/0000012204_001_20260101075907647.jpg" alt="" /><em class="img_desc">팀원들과 세리머니를 한 김장준 / 김장준 제공</em></span></div><br><br>초등학생 시절부터 테니스 유망주로 각광받았던 김장준은 작년(2025년) 성인이 되었다. 김장준의 진로는 국내 실업팀, 대학이 아닌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였다. ITF 세계주니어를 17위로 졸업한 김장준은 주니어 시절부터 미국 대학 스카우터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고, 결국 버지니아 대학교를 택했다. 그렇게 김장준은 버지니아 대학교의 새내기로 2025년을 보냈다.<br><br>"괜찮았습니다. 영어도 많이 늘었고, 먹는 것은 잘 먹고 있어요. 양식을 좋아해서 식사도 괜찮습니다. (일과 후에는) 못 믿으시겠지만 대부분 도서관에 있습니다(웃음)."<br><br>김장준은 지난 1년, 나름 순탄히 미국 생활에 적응했다고 한다. 주니어 시절부터 수많은 국제대회에 다녔고, ITF GSPDP(투어링팀) 일원이었던 김장준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 의사소통은 됐으나, 모든 수업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는 미국 대학교의 학사 과정은 우려가 컸다. 하지만 김장준은 버지니아 대학교 1년차를 무탈히 소화했다. 영어 수업도 문제가 없었다.<br><br>"저녁에는 도서관에서 과제를 하거나, 과외를 받아요. 매 수업마다 발표가 있는데, 발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실수해도 그냥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해요. 낯가림이 큰 성격인데, 발표하는 것은 재미있습니다(웃음). 미국 대학교로 진학한 것은 현재 100% 만족입니다."<br><br>버지니아 대학교에는 한국 유학생이 거의 없다고 한다. 중국 유학생 정도가 유일하게 마주치는 아시아권 학생이다. 1학년 때는 테니스부 선수들과만 동고동락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br><br>버지니아 대학교의 에이스는 2025 넥스트젠 파이널스에도 출전했던 라파엘 호다르(스페인)이다. 김장준과 동기인 호다르는 현재 ATP 챌린저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하며 세계 168위까지 올라있다. 버지니아 대학교 테니스부 11명 중 김장준의 현 위치는 팀 내 3위 정도다. 룸메이트 호다르는 김장준에게 선의의 경쟁자이자, 넘어야 할 목표임이 분명하다.<br><br>하지만 2025년도는 김장준에게도 나쁘지 않은 한 해였다. 특히 11월 ATP 75 캐나다 드루먼드빌챌린저에서 예선을 통과하며 본선 2회전까지 올랐다. 현재 김장준이 보유하고 있는 14점의 ATP 랭킹포인트 중 10점을 이 대회에서 벌었다. 덕분에 김장준은 올해를 ATP 1050위로 마감할 수 있었다. ATP 챌린저 등급에서의 승리 경험은 김장준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욱 키워준 계기가 됐다.<br><br>11월 드루먼드빌챌린저는 학사 기간 중 열렸다. 김장준이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추천서 같은 것이 필요했다. 김장준은 이때 대한테니스협회에 문의해 추천서를 받았고, 결국 소중한 랭킹포인트를 따냈다. 협회의 보이지 않았던 작은 노력이 결국 김장준의 자신감을 키워준 것이다. 김장준은 짧은 한국 체류 기간, 협회를 방문해 감사 인사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01/0000012204_002_20260101075907692.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전 선수 소개 시간, 버지니아 대학교 테니스부는 2026년 11명의 선수로 운영된다고 한다 / 김장준 제공</em></span></div><br><br>"아직 맥주도 한 번 안 먹어 봤어요. 경기력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 같은 것들은 안 하려 합니다. 올해(2026년)에는 여름방학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ITF 월드투어에 출전하려 해요. 가을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 도전하려 합니다."<br><br>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이지만 테니스는 철저하게 승자만 기억된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올라서기 위해 주니어 시절부터 해외 투어 생활을 겪어야 한다. 테니스 선수들에게 외로움과 홀로서기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br><br>김장준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한국의 특급 유망주로 불렸다. 김장준이 국내에 남아있었다면 더 좋은 대우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김장준은 안정 대신 모험을 택했다. 그리고 미국 버지니아에서의 1년차를 멋지게 적응했다. 대학생으로도, 테니스 선수로도 말이다.<br><br>"그런데... 저도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나갈 수 있나요? 자격만 된다면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에는 꼭 출전하고 싶습니다. 그때 4학년이거든요. 다짐했습니다. 한국 대표 선수로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자고요."<br><br>2025년, 국내에서 활약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김장준의 소식은 자주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김장준은 미국에서 꿋꿋이 본인의 꿈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벌써 대학 졸업 시점의 목표까지 구체화했다. 눈에 띄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남자 선수들이 여전히 요원한 현 상황에서, 한국의 대형 유망주는 미국에서 더욱 큰 경험치를 먹고 있는 중이다. <br><br>"더 자주 연락드리겠습니다. 좋은 소식으로요!"<br><br>1월 4일 미국으로 복귀하는 김장준. 한국 테니스의 미래는 2026년 새해 아침처럼 밝게 빛나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01/0000012204_003_20260101075907732.jpg" alt="" /><em class="img_desc">득점 후 포효하는 김장준 / 김장준 제공</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신년기획-AI 레볼루션②] '제의 맨해튼 프로젝트'로 AI 내세운 트럼프…中의 반격카드는 01-01 다음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란 걸 증명할 것"…대표팀, 당찬 새해 각오 01-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