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아빠·레즈 엄마·싱글맘… '이웃집 가족들', 보수의 벽을 깨다 작성일 01-01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BS 공영방송 유튜브에 등장한 동성애자 부모들의 육아 토크쇼<br>PD가 밝힌 우려와 실시청자들의 반응은?<br>"현대 사회의 가족, 형태보다 기능에 초점 맞춰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7iYnqYCn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1f5a01707ec54c6bd02710ca57feaf2c74dbf3ab439946e3ae8530d18cf07c" dmcf-pid="90RveUvmM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19일 KBS 유튜브로 공개된 '이웃집 가족들'은 기존의 '정상 가족' 틀을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이 된 부모들이 결혼·출산·육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신개념 가족 토크쇼다. 유튜브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1/hankooki/20260101095125237xlhg.jpg" data-org-width="640" dmcf-mid="bsFi3siPd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1/hankooki/20260101095125237xlh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19일 KBS 유튜브로 공개된 '이웃집 가족들'은 기존의 '정상 가족' 틀을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이 된 부모들이 결혼·출산·육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신개념 가족 토크쇼다. 유튜브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cab757792638d82ed1967b8711eac4ad98837ef990e7c611a38e3c46e374ac" dmcf-pid="2peTduTsiU" dmcf-ptype="general">'이웃집 가족들' 레즈비언 엄마, 게이 아빠, 자발적 싱글맘, 두 딸을 둔 아빠가 한자리에 모였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들의 삶이 아닌 부모로서의 역할이 부각됐다는 점이다. </p> <p contents-hash="acc16adb5ff2dae328165ab6f7c74f1629084653b34bc7476db867aeca5163ca" dmcf-pid="VUdyJ7yOnp" dmcf-ptype="general">지난 19일 KBS 유튜브로 공개된 '이웃집 가족들'은 기존의 '정상 가족' 틀을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이 된 부모들이 결혼·출산·육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신개념 가족 토크쇼다. '이웃집 남편들'의 스핀오프 콘텐츠며 2부작으로 구성됐다. 정자를 기증받아 딸을 낳은 레즈비언 엄마 김규진,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조카를 입양한 게이 아빠 홍석천, 두 딸 아빠 코미디언 곽범이 출연했다.</p> <p contents-hash="a83517ff70f4ffb9a340f3b02fbffdab6aa34c030bb949fefaa7c20daeefda1f" dmcf-pid="fuJWizWIe0" dmcf-ptype="general">특히 이 프로그램이 종편이나 OTT가 아닌 보수적인 방향성을 강조했던 KBS 공영방송의 신작이라는 점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묻는 '이웃집 가족들'은 KBS가 변화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p> <p contents-hash="a5c971f3cd14dfcbf3e649f6160156036ad1d5d036a17326b39dd99ae7845788" dmcf-pid="47iYnqYCJ3" dmcf-ptype="general">그간 KBS는 '전통적 가족 가치'를 가장 충실히 반영해온 방송사로 여겨졌다. 주말극의 전형적인 가족 서사, 다자녀·대가족 중심의 휴먼 예능, 결혼과 출산에 대한 보수적인 서사 등은 KBS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성소수자 부모, 비혼 출산, 비전형적 가족 구성을 전면에 내세운 '이웃집 가족들'은 기존 KBS 문법과는 결을 달리한다.</p> <p contents-hash="71000ca97724af01a4645d6760a76021a427a3b95e97b80843f8acef4dd34623" dmcf-pid="8znGLBGhMF" dmcf-ptype="general">'이웃집 가족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자극적인 설정 때문이 아니다. 프로그램을 보고 있노라면 특정 가족 형태를 '특별한 사례'로 소비하지 않겠다는 연출자의 의지가 돋보인다. 대신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육아에 대한 고민까지 평범한 부모의 모습을 보인다. 성적 지향이나 가족 구조보다 부모로서의 고민을 전면에 내세운 접근법이 '이웃집 가족들'의 핵심이다. </p> <p contents-hash="f96856ebc4e484111d8fb439dcdc4061845ad771817d43857974543cd0ceb347" dmcf-pid="6qLHobHlRt" dmcf-ptype="general">사실 OTT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가 다변화되면서 기존의 안전한 기획만으로는 공영방송의 가치는 점점 하락했다. 특히 2030 시청자층과 점점 멀어진다는 지적도 왕왕 나왔다. 이에 '이웃집 가족들'처럼 과감하게 시대를 담는 기획이 나왔다는 것은 KBS가 앞으로 더 혁신적이고 과감한 선택을 하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물론 KBS 내부적으로도 여전히 조심스러운 논의 과정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이웃집 가족들'이 이를 극복하고 세상에 나왔다는 것은 새로운 담론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리겠다는 KBS의 의지를 느끼게끔 만든다. 특히 레즈비언 엄마와 게이 아빠의 이야기는 단지 소수자의 목소리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등장했다. </p> <p contents-hash="6927966fd03cdd894c6f187ed2a768ac7550dc710853e7d3decaf4b862768a7e" dmcf-pid="PBoXgKXSd1"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 '이웃집 가족들' 유경현 PD는 본지에 "생각한 것보다 반응이 뜨거워서 제작진도 놀랐다. 예상보다 더 긍정적인 반응이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제작진은 공개에 앞서 유튜브 댓글창 폐쇄까지 고려했단다. 자칫 악플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지 우려됐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4440876728ce713f90cb98554b33db9392952d1ff50348963caf94c85cdcdbda" dmcf-pid="QbgZa9ZvL5" dmcf-ptype="general">유 PD는 "<strong>저희 프로그램이 대중보다 두 발자국 나선 것이 아닐까 했는데 오히려 시청자들은 저희보다 세 발자국 앞에 있었다. 사회가 많이 달라졌다</strong>"라면서 "시사교양 PD이기에 예능이나 교양에 대한 경계는 생각하지 않았고 유튜브 플랫폼 안에서 편안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KBS 내부 반응도 좋다"라면서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08d6f4b3599c69f3bec57dc49927bf2eaed57a0431ec2c55486f256dea4a84a2" dmcf-pid="xKa5N25TeZ" dmcf-ptype="general">유 PD는 이웃집에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것에 착안, 가족에 대한 본질, 혈연, 법적인 형태가 아니라 기능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웃집 가족들' 속 출연자들이 친근한 이웃으로 표현된 이유다. 여기에 이들의 특별함보다는 공감 위주로 접근하며 시청자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p> <p contents-hash="d642ca9fd487ea82a81dd73c198ac68150334315fc07d30d639b91089db83fc8" dmcf-pid="ypeTduTsLX" dmcf-ptype="general">실제로 5세 아들의 아버지라는 유 PD는 "<strong>제 아이가 어떤 길을 가든, 이 아이가 사는 세상이 포용력이 넓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strong> 연출하며 제일 고민한 것은 출연자들이 기존 미디어에서 소비됐던 식으로는 표현하지 말자는 점이다. 어려움을 이야기하거나 좌절하고 슬퍼하는 부분, 법적 제도 개선을 전하는 부분보다는 평범한 내 친구의 이야기가 되고자 했고 저희의 핵심 목표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애 키우는 부모로 바라보게끔 연출했다. 그래서 홍석천이 게이로 등장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아빠로 등장한다"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8507908c8f2dfcac3d257857cb3ef7c246f480bb2c14d10eea57f1fbec1afb2c" dmcf-pid="WUdyJ7yOMH" dmcf-ptype="general">이어 "섭외 단계에서부터 다들 KBS 유튜브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가능하냐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제작진이 다 설득을 했다. 특히 곽범은 출연 제안에 너무나 흔쾌히 응해서 놀랐다. 곽범이 가장 리스크가 크지만 평범하게 등장을 했다. 제작진 역시 스스로 갖고 있던 편견이 많이 달라졌다"라고 언급했다. </p> <p contents-hash="2a25758025ca2361ee33961035b7e98887e76b0072ae0382e99dfbbe091f9a1e" dmcf-pid="YuJWizWIeG" dmcf-ptype="general">유 PD와 '이웃집 가족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가족의 기능'이다. 유 PD는 "출연자들은 가족을 만들기 위해선 모든지 포기할 수 있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생각하는 가족의 가치보다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의 형태, 어떤 가족을 이뤘냐보냐는 기능이 더 중요하다. 형태만 가족이지만 기능이 가족이지 않은 이들이 최근 미디어에 많이 나오지 않냐. 우리 사회도 형태보단 가족의 역할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b4b99731573ba4c2fcf1af3302c89487ffaee73f615f90d8be7befb9dff30abf" dmcf-pid="G7iYnqYCeY"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연기대상 불참→대상 불발' 고현정 "후진 일 많아"..솔직 심경 밝혔다 [스타이슈] 01-01 다음 고현정, 'SBS 연기대상' 불참에도 최우수상… SNS엔 새해인사 01-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