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 안 된 윈터·정국 열애설... 연예 보도는 왜 추측을 먼저 보도할까? 작성일 01-01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주장]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반응이 지면을 채운 현실, 침묵이 기사화되는 구조를 분석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JdtRV1yUc"> <p contents-hash="07604573783ec1fb7d8e525f8d4ed3e187f9a4b2f9596d354d3e98c86fed1898" dmcf-pid="biJFeftWpA" dmcf-ptype="general">[홍진표 기자]</p> <p contents-hash="556c9ecd7c0664605238f433cb685b26789ce77918f68c4c831f908a849779e3" dmcf-pid="Kni3d4FYzj" dmcf-ptype="general">최근 연예 보도를 보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문장이 있다. 바로 '소속사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는 표현이다. 확인되지 않은 열애설이 제기된 이후, 당사자와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사건은 사실 확인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다. 대신 해석과 반응 중심의 기사로 소비되며, 독자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사건을 접하게 된다.</p> <div contents-hash="dbf73007fda19b80305d7a4fde13eb282f1df5fc64babdc0cc88cc86c65168a0" dmcf-pid="9Ln0J83GFN" dmcf-ptype="general"> 아이돌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방탄소년단 정국을 둘러싼 최근 열애설 보도 비슷한 구조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특정 장면과 발언이 해석되며 관련 기사가 생산됐지만, 현재까지 양측 소속사는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보도는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4783a4b341301f020c5372d8b18d2aba846051b845216ee62c26661d0b445e97" dmcf-pid="2Ln0J83G0a"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1/ohmynews/20260101163303546phvj.jpg" data-org-width="1280" dmcf-mid="q9oUnPpXz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1/ohmynews/20260101163303546phvj.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2025년 8월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걸그룹 에스파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가 열렸다.</td> </tr> <tr> <td align="left">ⓒ SM 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ac6712638d2080ec35c8d8797844bc0fd39aab66c90638e4b14c75d7c2c691f" dmcf-pid="VoLpi60Hpg" dmcf-ptype="general"> <strong>'입장 없음'이 기사화되는 방식</strong> </div> <p contents-hash="fc5dba0fc0640bc405897e920a93a4fab93f2dee538b38a2d54439c9a9da2a90" dmcf-pid="fgoUnPpXpo" dmcf-ptype="general">주목할 부분은 '왜 입장이 나오지 않는가'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입장이 없는 상태가 기사화되는 방식이다. 연예인의 사생활 관련 사안에서 소속사가 침묵을 선택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사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고, 공식 대응이 오히려 논란을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확인할 수 없는 사안을 부인하거나 인정하는 순간 새로운 해석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06900e42fbabb4c5b5b392f1af61ca580d401743a66a1c84b563ee23fa55f74b" dmcf-pid="4aguLQUZ0L" dmcf-ptype="general">문제는 이러한 침묵이 기사 생산의 공백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식 확인이 없더라도 정황과 반응, 추측을 엮은 기사들이 반복적으로 생산되고, 이는 다시 새로운 해석의 근거로 소비된다. 기사 말미에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다;는 문장이 붙더라도 제목과 구성은 이미 하나의 서사를 형성한다.</p> <p contents-hash="79cb5f8c76a96cbeef835e9d4faa96e304825dcd02d55b9409d3ab24e5aad010" dmcf-pid="8Na7oxu5un"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당사자의 현재 활동이나 객관적인 기록은 쉽게 뒤로 밀린다. 예를 들어, 윈터는 1월 1일 생일을 맞아 개인 SNS에 자축 메시지를 남겼다. 케이크 사진과 짧은 글로 개인적인 기념일을 기록했지만, 이 사실은 일부 단신 보도를 제외하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생일이라는 명확한 사실보다, 확인되지 않은 해석이 더 많은 지면을 차지한 셈이다.</p> <p contents-hash="f581bb217bbd6c702836a3d5fc04a55e646781f3c9cae5b4cff1036fc602cc24" dmcf-pid="6jNzgM71pi" dmcf-ptype="general">연예 보도의 기본은 사실 확인이다. 그러나 열애설 보도에서는 이 원칙이 자주 완화된다. '입장 없음'이 보도를 멈추게 하는 조건이 아니라 오히려 기사를 지속시키는 장치로 기능한다. 입장이 없기 때문에 추측이 가능하고,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사가 이어지는 구조다.</p> <p contents-hash="df23e3d99dc8a97967052ce052ec781c119a0a93deefa19e038e9c098d116b00" dmcf-pid="PAjqaRzt3J" dmcf-ptype="general"><strong>침묵의 해석을 경계해야</strong></p> <p contents-hash="b00e4129f1984a8029d52209aa07c5e4e86a6ceb5283afbaae1d3e9d49d43db0" dmcf-pid="QcABNeqFpd" dmcf-ptype="general">소속사의 침묵을 곧바로 사실 인정이나 회피로 해석하는 것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전략적 판단일 수도 있고, 확인 중인 사안일 수도 있으며, 단순히 사생활 보호 차원의 선택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보도 환경에서는 이러한 가능성들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채, 침묵 그 자체가 의미를 부여받는다.</p> <p contents-hash="1145b408553c4175c0bc184ac9a54818abbc3c3930662249efae78fe492f068f" dmcf-pid="xt1jZSNd0e" dmcf-ptype="general">결국 질문은 단순하다. 공식 입장이 없는 사안을 어디까지 기사로 다뤄야 하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이 기록되고, 무엇이 지워지는가? 이번 사례는 특정 인물의 관계 여부를 판단하는 문제를 넘어, 연예 보도가 작동하는 방식을 돌아보게 한다.</p> <p contents-hash="7de84b91b3ba6ec7ee3180c7f690a8f491e2c5555f52fe9ff309a1308103ce92" dmcf-pid="yoLpi60HzR" dmcf-ptype="general">논란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그러나 기록은 남는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보다, 사실로 확인 가능한 시간과 활동, 그리고 그날의 기록이 더 중요하다. 적어도 입장이 없는 상태라면, 그 침묵을 해석하기보다 침묵이 기사화되는 구조를 분석하는 보도가 먼저여야 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정원 지시” 꺼낸 쿠팡…청문회가 수사·국정조사 불씨 키웠다 01-01 다음 윤계상, 제작진이 뽑은 최고의 배우...‘SBS 연기대상’ 디렉터즈 어워드 수상 01-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