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폐기 컴퓨터에서 빼낸 부품 주워다가 '검색 왕국' 세웠다 작성일 01-05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I3bwFCELe">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795d95ead4f9c6db650d03ae6399df90c4fdf3dcb6cd95ddd4ebacaf1e27bd1a" dmcf-pid="ZbnkuiKpdR" dmcf-ptype="blockquote2"> 구글의 핀포인트<2> </blockquote> <p contents-hash="755464b350ec9ec7cf8fec5438fcb3d3c65337407fee0a1e63cb85fb4f5c2109" dmcf-pid="5KLE7n9UMM" dmcf-ptype="general">구글이 거대 정보기술(IT) 업체인 빅테크로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인터넷 검색이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을 발판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하며 세계 최대 IT업체로 성장했다.</p> <p contents-hash="93d0078cd41bbd9a67506b9e795d6ffc44a553e679a92380d235a4ab6ee0b324" dmcf-pid="19oDzL2uJx" dmcf-ptype="general">구글은 최초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는 아니다. 해외에서는 구글 이전에 야후, 알타비스타, 잉크토미, 라이코스 등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있었다. 그런데도 구글 검색만 살아남은 것은 몇 가지 비결이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6b79222fa8909b298a1c23a64155b6ab12e19374d94db28cf558e5966ccbea" dmcf-pid="t2gwqoV7J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2년 공개된 미국 오리건주 댈러스의 구글 데이터센터 내부 모습. 댈러스=A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ankooki/20260105140206734kysi.jpg" data-org-width="640" dmcf-mid="Y8U2spSrM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ankooki/20260105140206734kys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2년 공개된 미국 오리건주 댈러스의 구글 데이터센터 내부 모습. 댈러스=A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5ad18d28d2eec5c0f917e39963f8eb37cf981556052d9353ef6d41df86784cc0" dmcf-pid="3fNmba4qJ6"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98fce97502e69153334a4c9a64cd0a8c2ecab8d275da4457888b5d2624b523d1" dmcf-pid="04jsKN8BM8" dmcf-ptype="h3">조립PC로 시작한 검색 서비스</h3> <p contents-hash="8c7a806b0c3b064bc49017827db0ec9741835424f987c65a440d63cbf50324ad" dmcf-pid="p8AO9j6bR4" dmcf-ptype="general">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개발할 때 처음부터 소프트웨어 못지 않게 하드웨어, 즉 컴퓨터의 중요성을 꿰뚫어 봤다. 인터넷 검색 서비스는 소프트웨어 이지만 여기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최적의 검색 서비스 제공을 위한 컴퓨터를 함께 준비했다. </p> <p contents-hash="84a2b5f728fa656a350086fe359b71bf5ce0b1b90eedde23349407f8bc959e0d" dmcf-pid="U6cI2APKJf" dmcf-ptype="general">그래서 랙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선반에 개인용 컴퓨터(PC)를 차곡차곡 쌓는 방식으로 검색 서비스 준비를 했다. 단순히 쌓기만 한 것이 아니라 특허를 받은 운영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여러 PC가 잠시도 쉬지 않고 작동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일부 컴퓨터에 장애가 발생해도 빠르게 다른 컴퓨터가 이어받아 작동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서비스 지연이나 불편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 것이 핵심이다. </p> <p contents-hash="a0736f9656c281c1022069d9dc909a77d56db80598f6e6ee766def34cf8b32f1" dmcf-pid="uPkCVcQ9MV" dmcf-ptype="general">지금은 인터넷 검색 서비스라면 당연하게 여기는 시설을 구글이 앞서 구축한 배경에는 열악한 기업 환경도 한 몫 했다. 초기에 돈이 없어서 IBM의 메인프레임 같은 거대한 기업용 컴퓨터를 살 수 없었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돈을 아끼기 위해 부품을 사다가 PC를 직접 조립해 사용했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는 스탠퍼드 대학을 돌아다니며 폐기처분된 PC에서 부품을 모아 재활용했다. 궁여지책이 구글만의 독특한 시스템 개발로 이어진 것이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862358d068d4863dd69b8894db6f2caf31c4cdec4da839cf56474b8003ccd74b" dmcf-pid="zbnkuiKpi9"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76143ecbcec26761be196871f0859a43b1f2c9654d2ce665c4882b013a4fe388" dmcf-pid="qKLE7n9UiK" dmcf-ptype="h3">의사가 만든 구글의 뼈대</h3> <p contents-hash="cf9c4222a9cae42e98cb8c85569f743336edea75810b543c1e95652774556394" dmcf-pid="B9oDzL2uMb" dmcf-ptype="general">이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구글웨어'로 통칭되는 구글 내부의 컴퓨터 운영 시스템이다. 구글웨어는 수 많은 컴퓨터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해 오류가 발생하면 해당 컴퓨터의 역할을 다른 컴퓨터가 바로 이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구글웨어는 수 많은 데이터를 적절하게 분산해 특정 컴퓨터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했다. 한마디로 구글웨어는 지금은 보편화된 분산 컴퓨팅을 위한 소프트웨어들이다.</p> <p contents-hash="f792e650c092d04b5519dc8f2f67381c46b8197eee4ddea84b5688ed89c606f9" dmcf-pid="b2gwqoV7RB" dmcf-ptype="general">구글웨어를 개발한 배경은 당시 구글이 기업용 컴퓨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PC를 검색 서비스에 활용했기 때문이다. PC는 비용이 저렴하지만 기업용 컴퓨터처럼 백업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다. 따라서 백업 역할을 하는 PC까지 구비하려면 장비가 많이 필요하다. 여기에 당시 기준으로 2년마다 PC 성능이 개선되기 때문에 2년 간격으로 계속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수 많은 장비를 사람이 일일이 관리하며 교체 주기를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p> <p contents-hash="ece38396a57a031d77b6d0bdf0f26fef10fbc8affffeb13b72e8b066362b6a84" dmcf-pid="KVarBgfzdq" dmcf-ptype="general">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구글은 교체주기까지 자동으로 알려주는 컴퓨터 관리도구인 구글웨어를 개발했다. 어찌보면 구글웨어는 구글 검색이 존재하게 만든 뼈대나 마찬가지다.</p> <p contents-hash="e787da1f313dbfb62fb98da2c30a8d83f9350094d490c06c6b42fbd4090258ad" dmcf-pid="9fNmba4qMz" dmcf-ptype="general">흥미로운 사실은 구글웨어 개발자가 컴퓨터를 전혀 공부하지 않은 의사라는 점이다. 하버드 의대를 나와 예일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신경외과 의사인 짐 리즈는 1999년 구글의 18번째 직원으로 입사했다. 구글 하드웨어 시스템의 토대를 세운 인물로 꼽히는 그는 의사였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관심이 많아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한 뒤 분산 업무가 가능한 사람의 뇌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구글웨어를 개발했다. 구글은 구글웨어 덕분에 전 세계 곳곳에서 가동하는 데이터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적절하게 컴퓨터를 관리한다. 훗날 리즈 박사는 구글의 전체 하드웨어 시스템을 관리하는 운영총괄로 일하다가 퇴사해 다양한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de0e6edaad069854841f5edbabf60c2c51cf6d0b5c2431a8ea1c92d5f10806" dmcf-pid="24jsKN8Bn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ankooki/20260105140208158zjbo.jpg" data-org-width="640" dmcf-mid="GMY3gWkLL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ankooki/20260105140208158zjb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b2e52f4e2e7bda4c5d05750a3a8916d9a975839900c4efa0823af2f73c45eb19" dmcf-pid="f6cI2APKRU"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69f354b0ec6bc4e5bf747d0d0dc208e406398a410c0671edfdee44d48ca793ae" dmcf-pid="4PkCVcQ9Lp" dmcf-ptype="h3">바퀴가 중요한 이유</h3> <p contents-hash="8344127660c3fa5b74da25db7c790b8351deecf25b308649ce87f7bb1184d216" dmcf-pid="8QEhfkx2M0" dmcf-ptype="general">구글이 원활한 하드웨어 지원을 위해 구글웨어에 이어 취한 조치는 랙에 바퀴를 단 것이다. 언뜻보면 별 일 아닌 것 같지만 랙에 부착한 바퀴는 지속 가능한 검색 서비스에 한 몫 했다.</p> <p contents-hash="25f15985dcebed13f0557752310e1c389ddda914437afd15dd7e58c83774be1f" dmcf-pid="6xDl4EMVL3" dmcf-ptype="general">초창기 구글은 값 싼 창고를 빌려 PC를 쌓아올린 랙을 들여 놓고 검색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종의 데이터센터를 창고에 만든 셈이다. 문제는 여러 창고를 전전하며 데이터센터를 옮겨야 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이유는 구글 때문에 창고 주인들이 적자를 봤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ec085ab041ee8e98902416e028c56f0956d8698eaf66fa5e22c66a06807aaa98" dmcf-pid="PxDl4EMVeF" dmcf-ptype="general">처음에는 놀고 있는 공간을 빌려주고 돈을 번다는 생각에 구글을 반겼던 창고 주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수 많은 PC가 돌아가며 사용한 엄청난 전기요금을 견디지 못해 파산 위기에 몰렸다. 당시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가 등장하기 전이어서 소형 창고를 임대할 때 전기료 부담에 대한 명확한 기준없이 계약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p> <p contents-hash="c68dda6b278ba1342278d8a119bbbdae51dbc97e54fddd2890bfa9d544d58999" dmcf-pid="QMwS8DRfnt" dmcf-ptype="general">당시 경험 때문에 페이지와 브린은 전력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구글은 데이터센터를 만들 때 항상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최우선 순위에 둔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없으면 서버를 작동할 수 없고 결국 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2d1f3e215ff15acdb390f2e5b6ce4f9893b5b8e03a01c56a48ee5be3922252bf" dmcf-pid="xRrv6we4L1" dmcf-ptype="general">또한 여러 창고를 옮겨 다니며 데이터센터를 운영한 초기 경험 때문에 분산 컴퓨팅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그래서 세계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어느 한 곳에 데이터가 몰려 서비스 장애 등 사고가 나지 않도록 관리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99568359cc97318da9af5c90b737588413be782a194983e28cb038b9658efb" dmcf-pid="yYbPSBGhJ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ankooki/20260105140209536ynzf.jpg" data-org-width="640" dmcf-mid="H7T1nvjJM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ankooki/20260105140209536ynz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8adda7602c05704da0adb16b379c34dfc82fddb0aaaaa963a8a1e0d3ba51e334" dmcf-pid="YH9xTKXSMX"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b7200b1323d0d4998632d6399a8a5c8e07452d0832b6256b51b4ef34873c0114" dmcf-pid="GX2My9ZvnH" dmcf-ptype="h3">속임수까지 대비한 검색 기술, 3년에 걸쳐 개발</h3> <p contents-hash="36fb3a26996903ad82f4e7e034cb60cc2a256f6c96473a1c381f76515b7fc5d6" dmcf-pid="HZVRW25TnG" dmcf-ptype="general">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구글 검색의 핵심은 페이지랭크다.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의 이름을 붙인 페이지랭크는 기존의 다른 검색 사이트와 차별화해 구글이 앞서 나갈 수 있었던 비결이다. </p> <p contents-hash="bbfdda28afa6212087768abeb4001c2df12e76b65ed2185f019cedbb4faa7c03" dmcf-pid="Z14dGftWdW" dmcf-ptype="general"><span>※ 이 기사는 한국일보의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은 한국일보닷컴에서 로그인 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span></p> <p contents-hash="d95effff1c45832ab2ea65c712f614f2f696e1d53580fc6786a293d13c3a40f3" dmcf-pid="1F6iX83GiT" dmcf-ptype="general">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3116540000563 </p> <div contents-hash="8d1fbbd7148cab52dbddc7eb420042d519baeb0a3a37953903e3fd1f7cce159f" dmcf-pid="3H9xTKXSnl" dmcf-ptype="general"> <p> </p> <div> <h4>■ 목차별로 읽어보세요</h4> </div> <ol> <li> <div> <strong>① 네이버의 성공과 도전</strong> </div> <ol> <li>• 삼성도 “성공 못할 것”이라던 네이버... 큰 기대 안했던 서비스가 회사 살렸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90515150005276)</li> <li>• 삼성전자보다 시가총액 높았던 회사와 합병 발표…그러나 한 달 뒤 취소됐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119300002431)</li> <li>• “절대 못 이긴다”던 글로벌 기업과의 검색광고 전쟁...네이버는 어떻게 살아남았나<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1617360005992)</li> <li>• 야후 엠파스 라이코스...경쟁자 차례로 쓰러뜨린 네이버의 무기는 지식인과 뉴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1716330003010)</li> <li>• “독도는 한국땅”이라 답변 못하는 인공지능…네이버가 AI주권을 외치는 이유<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0919520000863)</li> </ol> </li> <li> <li> <div> <strong>② TSMC의 히든카드</strong> </div> <ol> <li>• ‘보이지 않는 검은손’ TSMC “경쟁자들을 절망하게 만드는 것이 전략”<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613440000662)</li> <li>• 삼성에 한방 맞은 TSMC...24시간 풀가동 '나이트호크 프로젝트'로 1위 지켰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1716550003236)</li> <li>• 미국이 비웃은 아이디어, 대만이 세계 1위 만들었다...TSMC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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