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연속 파운딩 폭격' 日 파이터 충격 고백 "경기 중 의식 날아갔다"... 헛구역질→안와골절만이 아니었다 작성일 01-05 20 목록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1/05/0003397285_001_20260105143509538.jpg" alt="" /><em class="img_desc">아사쿠라 미쿠루가 셰이둘라예프에게 TKO 패배를 당하고 링에 쓰러져 일어서지 못하고 있다. /사진=RIZIN 공식 SNS 갈무리</em></span>일주일 가까이가 지났지만 아직도 일본은 당시의 악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파이터 아사쿠라 미쿠루(33)가 당한 충격적인 패배 때문이다.<br><br>미쿠루는 지난해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RIZIN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무패 챔피언 셰이라자발리 셰이둘라예프(25·키르기스스탄)에게 도전자로 나섰지만 1라운드 2분 54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br><br>짧은 시간이었지만 경기 내내 수차례 링에 내리쳐졌고 34번이나 파운딩을 얻어맞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쉽게 일어나지 못하던 아사쿠라는 헛구역질을 했고 결국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은 결과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br><br>일본 매체 넘버웹은 5일 "아사쿠라의 의식이 날아갔다. 공포의 파운딩 연타를 한 셰이둘라예프는 '쉬운 시합이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br><br>어쩌면 시작부터 예견된 일일 수도 있다. 셰이둘라예프는 2024년 6월 RIZIN에 데뷔 후부터 5연승을 달렸고 마땅한 상대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던 터였다. 2024년 12월 31일엔 쿠보 유타를 압도적으로 제압했고 그 후엔 클레버 코이케와 빅터 콜레스닉을 모두 1라운드 초반에 끝장냈다. 아사쿠라 역시 불리하다는 평가였지만 그만한 도전자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넘버웹은 "아사쿠라 밖에 없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br><br>일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파이터로 불리는 아사쿠라 또한 쟁쟁한 커리어를 갖추고 있었기에 무언가를 해낼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키웠다. 그러나 정작 경기는 너무도 빨리 끝나버렸음에도 그 어떤 경기보다도 충격적인 임팩트를 남길 만큼 기량에서 너무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1/05/0003397285_002_20260105143509637.jpg" alt="" /><em class="img_desc">아사쿠라(아래)가 셰이둘라예프의 파운딩에 얼굴을 감싸쥐고 피하고 있다. /사진=RIZIN 공식 SNS</em></span>셰이둘라예프는 종합격투기보다는 프로레슬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술을 연이어 작렬했다. 상대를 높게 늘어 뒤로 바닥에 내리꽂는 수플렉스 기술을 수차례 시도하며 아사쿠라에 피해를 가중시켰다. 셰이둘라예프는 그 이유에 대해 "경기장이 더 달아오르도록, 박력 있고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기량 차가 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br><br>이미 알려진 것처럼 아사쿠라는 완패 후 헛구역질을 호소했고 스태프들도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확인했다. 결국 아사쿠라는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고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br><br>충격적인 사실은 또 있다. 아사쿠라는 다음날 유튜브를 통해 셰이둘라예프의 파운딩 파괴력과 높은 정확도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는데 "귀 뒤를 엄청 맞았기 때문에 경기 중에는 의식이 날아갔었던 것 같다"며 "파운딩이 지금까지 맛본 적 없는 위력이라 매번 의식이 날아갈 것 같았다"고 전했다.<br><br>귀 뒤쪽을 타격 받으면 평형기관(전정기관)의 기능을 저하돼 균형 감각을 잃기 쉽다. 넘버웹은 "셰이둘라예프는 이를 공략하기 위해 파운딩을 계속 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아사쿠라는 "경기 후엔 계속 속이 안 좋았다. 안와가 부러져 있으면 메스꺼움이 있다.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갔는데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계속 토할 것 같았다. 누워 있으면 메스꺼워져서 계속 앉아 있었다"고 털어놨다.<br><br>다만 아쉬움을 꼽자면 심판이 TKO를 선언한 시점이다. 일본 내에서도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셰이둘라예프 또한 "더 빨리 말릴 줄 알았다"며 "파운딩을 하는 도중에 승리를 거머쥐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 상태에서 그가 어쩌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타격을 했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셰이둘라예프는 심판이 말리기 전까지 온힘을 다해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고 상황이 악화된 배경이 된 셈이다.<br><br>34세가 됐고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넘버웹은 아사쿠라에 대해 "한 차례 은퇴 선언을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아사쿠라는 다시 한 번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1/05/0003397285_003_20260105143509682.jpg" alt="" /><em class="img_desc">아사쿠라(위)가 셰이둘라예프에게 수플렉스를 당하고 있다. /사진=RIZIN 공식 SNS</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리시브·범실' 넘지 못하면 또 흔들린다…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전 시험대 01-05 다음 신진서·김은지, 새해에도 남녀 바둑 랭킹 1위 0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