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영입 제안도 거절... 천상 배우이자 '따뜻한 어른'이었던 안성기 작성일 01-05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민배우 안성기 별세에 영화계 깊은 애도... "현장 스태프들에게도 다정했던 선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s6Nu0lwF1"> <p contents-hash="2c371bfcc9b0a6df8a1dc5d38006640aa67f6223bb59936c2a9cce058a3d1a8d" dmcf-pid="1OPj7pSr05" dmcf-ptype="general">[성하훈 영화저널리스트]</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75ee1af4a6dde11a631bedec2da7a5584f2b0b6fad8ea8f76c89567df51fda42" dmcf-pid="tIQAzUvmu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ohmynews/20260105151745866rjpj.jpg" data-org-width="1280" dmcf-mid="GAJEbzWI3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ohmynews/20260105151745866rjpj.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으로 입장하는 안성기 배우</td> </tr> <tr> <td align="left">ⓒ 부산국제영화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345484be98e689fa80b4f21e59beb1278222f5ccfb45cd47a0be532d4409723e" dmcf-pid="FCxcquTs7X" dmcf-ptype="general"> 한국영화에서 존경받는 대배우였던 안성기 배우의 별세에 영화계가 깊은 슬픔을 나타내며 애도하고 있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69여 년간 18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던 한국영화를 상징하는 국민배우로 평가받았기에 영화계 전체가 애도하는 모습이다. (관련 기사 : <strong>'영원한 국민배우' 안성기 별세... 74세 일기로 떠난 한국영화계 거장</strong> https://omn.kr/2gjrt) </div> <p contents-hash="3163020a5119977e4b1b7c655b42197c49be114d7f351be7d07af3c05c190272" dmcf-pid="3hMkB7yOpH" dmcf-ptype="general">5일 오전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화인들은 고인에 대한 회고와 추억을 전하며 안성기 배우를 기렸다. 영화인들이 공통적으로 기억하는 안성기 배우는 부드럽고 따뜻하며 소외된 사람과 약자를 챙기면서 한국영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앞장선 선배이자 어른이었다.</p> <p contents-hash="fc5c121c1b82ce563f6116eb18a9513b544ceeff13f5e35092de0d2b9b58b188" dmcf-pid="0lREbzWIuG" dmcf-ptype="general"><strong>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부드러워</strong></p> <p contents-hash="d1574e67d45f2fe7ae81b89e07b529669fa88e547968d608e3bd4f26eddbb45c" dmcf-pid="p1AvMPpX7Y" dmcf-ptype="general">김혜준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은 "자신에겐 엄격했지만, 타인에겐 늘 조심스럽고 매우 부드러웠고, 욕심내지 않고 동료들을 챙기고 배려했으며, 격동기 영화정책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공적인 부탁을 자주 드렸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회고했다.</p> <p contents-hash="acbb1e7cdcd40456dfdedff1b593eacfecce7e7635380a4840f629f22af170e9" dmcf-pid="UtcTRQUZFW" dmcf-ptype="general"><송암동>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서산개척단>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이조훈 감독도 "오래전 스크린쿼터 지키기 한국 영화인들의 투쟁을 기록하는 다큐 작업을 맡아 진행할 때, 안성기 배우님은 촬영 때마다 조용히 나타나셔서 후배들을 응원하고, 저와 스태프들의 식사를 걱정하고 챙겨주셨던 따뜻한 선배님이셨다"고 기억했다.</p> <div contents-hash="282f4549086d3a355905ddb9170d98f0b9064d10433f194b82f1f820d5c2abd7" dmcf-pid="uFkyexu5Uy" dmcf-ptype="general">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기 한국영화가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투쟁을 전개할 때 안성기 배우도 선후배들과 함께 앞장서며 문화주권 수호를 위해 행동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647b206de88de6b8b898e7a4e0fb48360100cf643e040f07dbae84b9563ca21b" dmcf-pid="73EWdM71UT"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ohmynews/20260105151747205lcmv.jpg" data-org-width="1280" dmcf-mid="H2ecquTs0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ohmynews/20260105151747205lcm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1999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스크린쿼터사수 백만인 서명 행사에 참여한 안성기 배우와 영화배우들</td> </tr> <tr> <td align="left">ⓒ 부산영화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8de38789aa417f3a9d83bf3ecf8f969977ee03c5e360372e913fdc110b3db83" dmcf-pid="z0DYJRztuv" dmcf-ptype="general"> <신과 함께> <전지적 작가 시점> 등을 제작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때 안성기 배우의 권유로 기념 영상을 제작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안성기 선배가 '약자와 소외된 사람을 챙기라는 교황님의 메시지를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했다"면서, "작업이 끝난 뒤에는 커피 한 잔을 건네며 '우린 약자와 소외된 사람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자'고 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div> <p contents-hash="8a6661308c9b392e8f2560be58277c661c982acbb8d63042b9d277136f6cea0b" dmcf-pid="qpwGieqF0S" dmcf-ptype="general">육상효 감독은 1996년 쯤, 전남 장흥에서 <축제>를 찍느라, 한 계절 같이 보냈다며 "선배님은 당시 최고의 스타셨고, 저는 신출내기 작가인데 따뜻하게 대해주신 것을 기억하고, 저뿐만 아니라 모든 현장 스태프에게 다정한 형처럼 잘 대해주셨으며, 조용하고, 고결하고, 다정하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p> <div contents-hash="0f478c067e1bad4170c8e9239488c288b1699897a23e4d57bf6b236ceb4644f0" dmcf-pid="BUrHndB3Ul" dmcf-ptype="general"> <strong>외부 제안에도 연기만 고집한 천상배우</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7781ca21e125e65cc8b88842d23ba21db87955ddf86441ea5b8c5a859fb052b5" dmcf-pid="bFkyexu57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ohmynews/20260105151748522nkjl.jpg" data-org-width="900" dmcf-mid="XSYUEAPKu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ohmynews/20260105151748522nkjl.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김지훈 감독 <화려한 휴가>(2007)에 광주 시민군으로 출연한 안성기 배우</td> </tr> <tr> <td align="left">ⓒ 기획시대</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fc9a3fc8a58f470814e49e0f5526377e95140b86c5036a69184666d2fdf82280" dmcf-pid="K3EWdM717C" dmcf-ptype="general"> 안성기 배우는 스스로가 드러내지 않았지만, 진보적인 성향 배우의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div> <p contents-hash="66081e33b9494f8be84ca03a4a705a849da6346ddb11423e683c67ea304f89b0" dmcf-pid="90DYJRztzI" dmcf-ptype="general">연기를 통해 이를 표현했기 때문이다. 김지훈 감독 <화려한 휴가>에서는 시민군을 조직해 계엄군에 맞서는 택시회사 사장으로 분해 전두환 군사독재가 자행한 광주학살의 만행을 전했다. 이정국 감독 <아들의 이름으로>에서는 오랜 시간 학살의 트라우마를 겪는 공수부대 출신으로서 학살 명령을 내린 옛 상관을 응징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환기시켰다. 정지영 감독 <부러진 화살>을 통해서는 재판을 공정하게 하지 않는 판사에게 석궁을 쏘려했던 교수로 등장해 사법부의 오만한 태도를 비판했다.</p> <p contents-hash="b43f8deec7c82eeff8cc12980ffa40a29a24bd8d2467e9e1959ec9fc672207e0" dmcf-pid="2pwGieqFUO" dmcf-ptype="general">박지원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그분의 연기도 좋아하셨지만 그분의 사상과 이념을 높이 평가했다'며 '고인을 영입해 공천하자며 평소 교분 있는 제게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 선생은 DJ를 존경하고 따르지만 자기는 영화배우로 국민께 봉사하겠다고 저를 설득하셨다'고 옛 일화를 공개했다.</p> <p contents-hash="6979ff67913948c047f58e99b74ad7b4d4d9b9dd0580855cd2e555217547b924" dmcf-pid="VUrHndB30s" dmcf-ptype="general">실제로도 2005년~2015년까지 부산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맡았고,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오랜 시간 영화제를 이끌어 왔기에 안성기 배우에게는 이런저런 제안이나 책임있는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었다.</p> <p contents-hash="22036c0ad2ba3ae4988b76b4fd0711b9129933de9301fa676fea33b7749fe56c" dmcf-pid="fumXLJb0pm" dmcf-ptype="general">보수정권에서 부산영화제가 블랙리스트로 탄압을 받던 시기였기에 안성기 배우를 집행위원장으로 세우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안성기 배우와 이야기를 나눴던 영화계 인사는 나이가 들면서 들어오는 배역이 많지 않고 주연급이 아닌 조연급으로 될 수밖에 없지만 죽을 때까지 연기만을 하겠다는 것이 안성기 배우의 생각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fcc23e6a3cd286786e412b19a3a80e59f286709643cc9d09ea0528c1d54b4d8" dmcf-pid="47sZoiKp7r" dmcf-ptype="general">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배우 외에 다른 일은 관심없냐고 직접 물었을 때도 같은 반응이었다. 안성비 배우는 손사래를 치며 전혀 생각도 없고 관심이 없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오직 마지막까지 연기만을 고집한 천상배우였다.</p> <div contents-hash="0aa98e704d3baf5439003717273f17ec0dd039b824e176b709da9a2a62649519" dmcf-pid="8zO5gn9Upw" dmcf-ptype="general"> <strong>한국영화 존중 위해 기억해야 할 얼굴</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8290bcb02ab5a2ffe10e62d38d3aaeaeac15a26963ce372fbfdc270fd3c6d658" dmcf-pid="6g7xGycnFD"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ohmynews/20260105151749809nodo.jpg" data-org-width="1280" dmcf-mid="ZAVL31Ocp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ohmynews/20260105151749809nodo.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김지미를 아시나요' 남포동 야외무대 행사에 함께 자리한 김지미 배우와 안성기 배우</td> </tr> <tr> <td align="left">ⓒ 부산영화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25332928fd468e7d21a27d7a318d4ad15a580830877f0f9d5294d5c622ccec23" dmcf-pid="PazMHWkLzE" dmcf-ptype="general"> 조성진 전 CGV 전략지원담당은 "CGV에서 근무하던 시절, 헌정관 프로젝트를 통해 안성기관을 만들었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며 "누구 하나 망설이지 않았고, 누구도 다른 이름을 떠올리지 않았다. 모두가 만장일치로 안성기관 설치에 동의했다. 그만큼 한국영화가 스스로를 존중하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얼굴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div> <p contents-hash="292384116f9eaed7b105f3094834a5fcb1cb7b0986ba5dad464d8ba6a8aea3af" dmcf-pid="QNqRXYEo3k" dmcf-ptype="general">지난 연말 서울영화센터에서 안성기 배우의 회복을 염원하는 기획전이 열리기도 했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한국영화의 별이 됐다. 지난해 12월 별세한 김지미 배우는 생전 '안성기가 나랑 영화 <황혼열차>로 같이 데뷔한 동기'라면서 친분을 강조했었다. 영화계 동기 두 사람은 한 달 사이로 나란히 하늘로 떠났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동원, 2월 5일 신보 발매…'팬콘' 이후 해병대 입대 01-05 다음 황재근, 故안성기 애도 "울 아빠 데려간 병..편안히 날아가셨길" 0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