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선동한 편파 멘트, 충분한 사과는 없었다…김보름 은퇴에 국제망신 → 中, 한국판 주홍글씨 사례로 보도 작성일 01-05 2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05/0000587284_001_20260105200416079.jpg" alt="" /><em class="img_desc">▲ 억울한 오해와 비난의 화살 속에서도 묵묵히 스케이트 날을 갈아왔던 김보름은 이제 선수라는 타이틀 대신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는 마침표를 찍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 본부이엔티</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고 빙판을 누볐던 '매스스타트의 여제' 김보름(33)이 마침내 정들었던 스케이트화를 벗는다. <br><br>김보름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전격 발표했다. 11세에 처음 얼음 위를 달리기 시작해 2010년 국가대표 선발 이후 무려 15년 동안 한국 빙속의 장거리를 책임져온 긴 여정의 마침표다. <br><br>김보름은 은퇴 소회를 밝히며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끝내 빙판을 외면하지 않았던 자신의 인내를 기억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br><br>김보름의 발자취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의 이정표와 같다. 쇼트트랙에서 쌓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전향 후 소치, 평창, 베이징까지 3회 연속 동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18년 평창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따낸 값진 은메달을 비롯해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을 휩쓸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br><br>하지만 대중의 기억 속에 김보름은 성취의 기쁨보다 주홍글씨의 아픔이 더 깊게 새겨진 비운의 스타이기도 하다.<br><br>사건의 발단은 평창 올림픽 팀추월 경기였다. 당시 선두에서 바람의 저항을 뚫고 속도를 높였던 김보름의 레이스를 두고 특정 중계진은 뒤에서 달리는 동료를 신경쓰지 않은 "최악의 모습"이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br><br>이는 곧바로 '왕따 주행'이라는 프레임으로 굳어졌고, 여론은 폭발했다. 당시 김보름을 국가대표에서 퇴출하라는 국민 청원은 60만 명에 육박했다. 당대 최악의 흉악범이었던 조두순 관련 청원 수치와 맞먹는 수준의 광기 어린 마녀사냥이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05/0000587284_002_20260105200416134.jpg" alt="" /><em class="img_desc">▲억울한 오해와 비난의 화살 속에서도 묵묵히 스케이트 날을 갈아왔던 김보름은 이제 선수라는 타이틀 대신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는 마침표를 찍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 연합뉴스</em></span></div><br><br>한참 지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정밀 감사 결과 '고의적인 가속은 없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지만, 이미 만신창이가 된 김보름의 명예는 뒷전이었다. 오히려 김보름이 동료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이 법적 공방 끝에 일부 승소로 밝혀졌음에도 대중의 관심은 싸늘하게 식은 뒤였다.<br><br>이러한 한국 내의 비이성적 흐름을 두고 외신은 뼈아픈 지적을 남겼다. 중국의 'QQ뉴스'는 김보름의 결백이 입증된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며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한 상황에서도 국가대표의 책무를 다했다"며 그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김보름은 심리 치료가 필요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2022년 베이징 올림픽 5위에 오르는 등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냈다.<br><br>낙인이 찍혔던 순간에도 도망치지 않고 진실을 위해 싸웠던 김보름은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 은퇴 이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스포테이너로서의 재능을 뽐내며 인생 2막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05/0000587284_003_20260105200416177.jpg" alt="" /><em class="img_desc">▲ 억울한 오해와 비난의 화살 속에서도 묵묵히 스케이트 날을 갈아왔던 김보름은 이제 선수라는 타이틀 대신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는 마침표를 찍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정부, 故 안성기 두 아들에 '금관문화훈장' 건넸다.."영원히 기억할 것"[스타현장] 01-05 다음 정부, 고 안성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늘 낮은 곳부터 챙겨줬던 ‘국민배우’” 0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