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역경 딛고 올림픽행…“포기하지 않은 스스로에게 고마워” 작성일 01-06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1/06/0002785037_001_20260106162612525.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이 6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모든 행복도 영원하지 않고, 불행도 영원하지 않다. 포기하지 않아 줘서 (스스로에게) 고맙다”<br><br>어두운 터널을 지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 겨울올림픽행 티켓을 따낸 이해인(고려대)은 “누구에게나 불행이 닥쳐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도 이겨내는 게 한 사람의 삶”이라며 스스로를 축하했다.<br><br>지난 4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극적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이해인은 당찬 모습으로 6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기자들과 만났다.<br><br>누구나 꿈꾸는 무대이지만, 이해인에게 이번 밀라노겨울올림픽은 더욱 특별했다. 이해인은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출전권 2장을 한국에 안기고도 정작 선발전에서 컨디션 난조로 떨어졌다. 이후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싱글의 ‘에이스’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2024년 5월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았고, 이대로 선수 생활이 끝날 위기를 맞았다. 이해인은 법적 다툼 끝에 징계 무효 판결을 받았고 다시 한 번 올림픽에 도전했다.<br><br>그간의 우여곡절이 떠올라서였을까. 이해인은 지난 4일 경기를 마친 뒤 빙판 위에서 한참을 흐느꼈다. 이해인은 “그동안 쉽지 않은 시간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방법을 배웠고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비록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한 것 같아 너무 기뻤다. 긴장도 많이 됐지만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이해인 파이팅’을 외쳐주셔서 눈물이 나왔다”고 회상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1/06/0002785037_002_20260106162612551.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 스케이팅 이해인이 6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꿈에 그리던 올림픽에서의 각오도 잊지 않았다. 이해인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출전권을 따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올림픽 무대는 결코 가벼운 자리가 아니다. 모든 선수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켜봤기 때문에 다 함께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br><br>그러면서 “연기할 프로그램의 음악을 매일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한다. 그동안 제대로 들리지 않았던 음악의 세세한 부분까지 찾아내면서 어떻게 하면 제가 프로그램과 한몸이 될 수 있는지 노력하고 있다”며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시니어 선수다운 모습이 느껴지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br><br>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힘든 시기를 보내며 정신적으로도 성장했다. 이해인은 “(힘든 시기)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며 생각을 비우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며 “피겨라는 존재는 저에게 하나의 책을 써 내려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도 된다. 팬들의 사랑을 언제나 무겁게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생각하겠다”고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역전재판4, 피어3... 게임이 예상한 2026년은 어떤 모습일까? 01-06 다음 '정현-권순우 출격' 한국 男 테니스, 아르헨티나와 부산서 격돌 예고...데이비스컵 출격 0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