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득의 삼천리, '골프단은 그렇다 쳐도 김 회사는 왜?'…본업 대신 티샷에 건 '위험한 베팅' [더게이트 포커스] 작성일 01-07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꾸준한 골프단·선수 후원 호평인데…식품업 인수 '아이러니' <br>-본업 성장성 정체 속 부적절한 투자, '승계용 수단' 의혹 솔솔<br>-장기 브랜드 전략과 단기 외형 확대의 괴리…전략 충돌 지적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1/07/0000075520_001_20260107150411624.jpg" alt="" /><em class="img_desc">이만득 삼천리 명예회장(작은 사진)과 삼천리 본사(사진=삼천리그룹)</em></span><br><br>[더게이트]<br><br>에너지 기업 삼천리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여자골프단을 운영하며 다수 프로 선수를 후원하는 등 스포츠단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삼천리를 이끄는 이만득 명예회장의 못 말리는 골프 사랑 덕택인데, 골프단 운영과 꿈나무 육성은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제고와 사회공헌을 겸한 투자로 평가돼왔다.<br><br>이랬던 삼천리가 최근 다소 의아한 투자로 뒷말을 낳고 있다. <strong>약 1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성경식품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그룹 차원의 미래 전략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strong> 본업 수익성이 둔화하는 국면에서 비관련 식품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 경쟁사들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다른 행보로 빈축을 사고 있다.<br><br><strong>1월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리그룹은 최근 사모펀드 어펄마캐피탈로부터 성경식품 주식 569만7706주(지분 100%)를 1194억8089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strong>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6년 3월 26일이다. 삼천리는 이미 자회사 SL&C를 통해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긴 하나, 에너지 기업이 식품 시장에 추가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배경을 두고 의문이 제기된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본업 수익성 둔화 속 '非전문' F&B에 거액 베팅, 왜?</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1/07/0000075520_002_20260107150411643.jpg" alt="" /><em class="img_desc">최근 삼천리그룹이 인수한 성경김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지도표 맛난김(사진=성경김 홈페이지 캡처)</em></span><br><br>앞서 언급한 대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수소·재생에너지 등 미래 기술 확보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과 달리, 삼천리는 독점적 사업 구조에서 확보한 현금을 이종 산업에 배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br><br><strong>실제로 삼천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43억원(2024년 결산 기준)으로 전년 대비 34.5% 감소했다. </strong>본업 수익성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주주 환원이나 에너지 전환 투자보다 약 1200억원 규모의 식품사 인수를 선택한 것은 자본 운용 효율성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장기 스포츠 마케팅 vs 단기 非전문 업종 인수…전략의 충돌</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1/07/0000075520_003_20260107150411652.jpg" alt="" /><em class="img_desc">삼천리 골프단 단체컷(사진=삼천리그룹)</em></span><br><br>삼천리는 과거부터 골프단 운영과 선수 후원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를 중시한 전략으로 평가해왔다.<br><br><strong>반면 성경식품 인수는 본업과 무관한 비전문 업종의 확장으로, 단기 외형 확대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strong> 장기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 스포츠단 운영과 대규모 식품 인수가 '한지붕' 아래에서 병행되면서 경영 전략의 일관성이 약화됐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17년째 지지부진한 외식사업...'승계 도구화' 의구심</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1/07/0000075520_004_20260107150411658.jpg" alt="" /><em class="img_desc">삼천리 오너가 3세이자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의 삼녀인 이은선 미래사업총괄 부사장</em></span><br><br>이번 인수를 두고 오너 3세인 이은선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의 경영 행보와 연관 짓는 시각도 있다. 이 부사장은 그룹 내 비에너지 부문인 생활문화 사업을 맡아왔으며, 삼천리는 2008년 외식사업 진출 이후 약 17년간 해당 부문을 운영해왔다. 다만 외식 사업의 그룹 전체 실적 기여도는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br><br>이 같은 상황에서 성경식품 인수는 비에너지 부문의 매출 규모를 단기간에 확대할 수 있는 선택지라는 점 때문에 <strong>시장 일각에서는 경영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하기 위한 확장이라는 해석</strong>이 만만치 않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레드오션' 향한 무리수? 우려하는 시각 '팽배'</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1/07/0000075520_005_20260107150411665.jpg" alt="" /><em class="img_desc">삼천리EV 안양전시장에서 진행된 송지아 프로의 BYD SEALION 7 전달식(사진=삼천리EV)</em></span><br><br>이미 조미김 시장은 원재료 가격 변동성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압박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 분야다. <strong>에너지 신사업과 비교할 때 기술적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은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을 키우기에 충분하다.</strong> <br><br>도시가스 중심의 사업 구조와 조직 문화를 가진 삼천리가 트렌드 변화가 빠른 식품 유통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과거 대기업들이 비전문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무리한 확장을 시도하다 주주 가치를 훼손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인수가 '승자의 저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br><br><strong>갑자기 '김 회사'로 전락(?)한 삼천리가 스포츠단 운영을 통한 장기 브랜드 전략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외면한 선택을 했다는 비판적 시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strong><br><br> 관련자료 이전 문체부-대한체육회, 'K-스포츠의 해' 2026 국가대표 훈련개시식 개최 01-07 다음 밀라노 동계올림픽 D-30일 “금메달 3개 이상 목표” 01-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