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히고…터지고…산천어 ‘학대’가 축제인가 작성일 01-07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huTEycnv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b2af6d54514113042031588fc8df967a397ca130be1e8868250b292f7f5e0e" dmcf-pid="Wl7yDWkLl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축제 참가자가 산천어 아가미 부위를 강하게 움켜쥐고 있다. 동물해방물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7/khan/20260107201305028wzyc.jpg" data-org-width="693" dmcf-mid="xMlaPN8B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7/khan/20260107201305028wzy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축제 참가자가 산천어 아가미 부위를 강하게 움켜쥐고 있다. 동물해방물결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975c0699f979a4595e0148d821c4421d6d65be7d16ce0f77c764b3b1266bd64" dmcf-pid="YSzWwYEolJ" dmcf-ptype="general"> <br>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406ea4ab49e5b2877d8fbcf66414035d56b1f81d1ad0cf5b2b3e9fa1ade1f31b" dmcf-pid="GvqYrGDgvd" dmcf-ptype="blockquote2"> 작년 180만명 방문…동물권단체 “생명을 오락·소비 도구로 삼아” <br>전문가 “아이엔 비교육적”…행사 후 대량 폐사·사체 방치 지적도 </blockquote> <p contents-hash="44a81662eb439855a0bc5c1073129ab36bdf2b21091223cecc490caaaa209c51" dmcf-pid="HTBGmHwaCe" dmcf-ptype="general">겨울 대표 축제로 불리는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가 생명을 오락과 소비의 도구로 삼고 있다는 동물권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축제 과정에 산천어가 극심한 고통을 겪는 데다, 축제 후에도 대량 폐사와 사체 방치가 이어진다는 지적이다.</p> <p contents-hash="00bbec87ab79000f4d7635669bd567ef9a633397261adb1955d6c7c65e1fd2c4" dmcf-pid="XybHsXrNWR" dmcf-ptype="general">7일 동물해방물결과 국제 동물권단체 LCA가 공개한 2025 화천 산천어축제 현장 기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화천 산천어축제에는 180만7665명이 방문했다.</p> <p contents-hash="8b7dbb13a3accf6de24d990faf292a2ab13f17a55721eece5f9b1ec6c5896af0" dmcf-pid="Zl7yDWkLlM" dmcf-ptype="general">축제의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산천어 맨손잡기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산천어를 잡아 물 밖으로 던지며 ‘손맛’을 느끼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 산천어는 짓이겨지고 눈과 아가미가 터지는 등 심각한 외상을 입는다. 주워 담는 과정에서 발에 밟혀 죽기도 한다.</p> <p contents-hash="aa26d407c74d33390a216ed1ecf33abe7e6ec713a9c2791498fe3f6cdd4216be" dmcf-pid="5SzWwYEoWx"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런 경험이 산천어를 단순한 놀잇감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가일 연세대 교육연구소 연구교수는 “산천어 잡기를 통해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경험은 결국 다른 생명의 고통”이라며 “이 점이 이 축제의 가장 비교육적인 측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희를 위해 생명이 죽어가는 장면을 즐거움으로 소비하는 경험은 타자의 고통에 둔감해지게 할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8a8dd77a75acb539f6449070ee3d5c1dbdf6c17f063c9d11e299bba627b544c" dmcf-pid="1vqYrGDgTQ" dmcf-ptype="general">축제 준비 단계부터 산천어는 생명체로 존중받지 못한다. 산천어는 23일간 축제를 위해 전국 양식장에서 길러진다. 축제 전까지 산천어는 미끼 반응을 높이기 위해 강제 절식을 당한다. 지난해 156t의 산천어가 축제에 투입됐다.</p> <p contents-hash="58120f41d7a9493c6d82e99ca960a3f509e3cbecdc0838f278e2c5f178f43509" dmcf-pid="tTBGmHwavP" dmcf-ptype="general">축제 후 강에 남은 산천어는 상품 가치에 따라 분류된다. 죽은 개체 중 상품화가 가능한 것은 어묵 등의 원료가 된다. 화천군은 2021~2022년 축제 후 남은 산천어를 활용해 어묵 16t, 통조림 80t, 어간장 19t 등 가공식품을 생산했다.</p> <p contents-hash="176fea5dfcfbc235763745fbe7aeb762ec8bdf6ea76c4c78998aff2a7d2db38c" dmcf-pid="FybHsXrNS6" dmcf-ptype="general">살아남은 산천어 중 상태가 양호한 개체는 인근 식당에 공급된다. 머리와 꼬리 등에 치명적 상처를 입은 개체는 강에 버려진다. 2025년 축제 후 화천천에서 수거된 산천어는 총 13t으로, 투입된 산천어의 8.3%에 해당한다.</p> <p contents-hash="de583a4d4178f6359fbfc36230aa65ee853ed106019fb5b734e24ca8d8b9720e" dmcf-pid="3WKXOZmjl8" dmcf-ptype="general">다량의 어류 사체가 장기간 수중에 남을 경우 대장균이나 비브리오균 등 병원성 미생물 농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동물권단체들은 “화천군이 ‘깨끗하다’며 공개한 수질 검사 자료는 대부분 축제 이전에 실시된 검사”라고 했다.</p> <p contents-hash="646bfcd5ae59c4c217a6e13eaa7dd17e3c101dfd00b9381aac78a2150c6aeb6d" dmcf-pid="0Y9ZI5sAW4" dmcf-ptype="general">정부 책임도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0년 산천어축제를 둘러싸고 동물학대 논란이 확산되자 ‘동물이용축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가이드라인엔 동물의 운송·사체 처리 관리 기준을 포함해 산천어축제의 맨손잡기나 입으로 물기 등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를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4ad4978fa656100d0bdc3e20f17c993568f7a81990fc64a580f5461a76f37ee4" dmcf-pid="pG25C1OcWf" dmcf-ptype="general">동물해방물결은 “생명을 도구화해 인간의 오락과 소비를 위해 이용하는 행태는 지역 발전 명목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동물학대”라며 “생명의 고통은 추억이 될 수 없다. 산천어축제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edcf18262b596befc545a5bdb2fad941ab1eb0af395a69c196acdcfd07a9b4b" dmcf-pid="UHV1htIkSV" dmcf-ptype="general">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카스퍼스키 "'가짜 보고서' 위장한 연구 기관 대상 피싱 공격 탐지" 01-07 다음 "밀라노 커밍순" 동계올림픽 정복 예고한 태극전사들 01-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