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또 결승에서 붙자'…지고 울었던 中 최강 왕즈이, 말레이시아오픈 2-0 승리로 출발 작성일 01-07 3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07/0000587688_001_20260107213417057.jpg" alt="" /><em class="img_desc">▲ 왕즈이는 안세영 상대 8전 8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됐다. 그 가운데 7번의 결승전에서 만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며 '안세영 공포증'에 다시 한번 치를 떨게 됐다. 시상식 이후 코트를 떠나던 왕즈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최강' 안세영(24, 삼성생명)에게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세계랭킹 2위의 면모는 충분히 발휘했다. <br><br>왕즈이(중국)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커스티 길모어(29위, 스코틀랜드)와 펼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1회전에서 총 37분 걸려 게임스코어 2-0(21-17, 21-9)으로 가볍게 이겼다. <br><br>3점을 먼저 내주고 출발한 왕즈이는 침착하게 추격해 8-8로 경기 첫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잡은 뒤에는 점점 속도를 끌어올리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왕즈이는 길모어를 9점에 묶어둔 채 14점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코트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결국 큰 위기 없이 첫 게임을 손에 넣었다.<br><br>기세는 두 번째 게임에서도 이어졌다. 길모어가 초반에는 팽팽하게 맞섰지만, 흐름은 서서히 왕즈이 쪽으로 기울었다. 왕즈이는 6-5에서 연속 3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이후 12-9에서 마지막 21점까지 홀로 내달려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왕즈이는 이미 중국 내에서는 적수를 찾기 힘든 강자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중국 전국체전에서 안세영의 라이벌로 불리던 천위페이(4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자국 여자단식 1인자 입지를 굳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07/0000587688_002_20260107213417096.jpg" alt="" /><em class="img_desc">▲ 왕즈이는 안세영 상대 8전 8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됐다. 그 가운데 7번의 결승전에서 만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며 '안세영 공포증'에 다시 한번 치를 떨게 됐다. 시상식 이후 코트를 떠나던 왕즈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이번 대회에서도 1번 시드 안세영과 대진표 반대편에 선 왕즈이는 이변이 없는 한 결승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이 확연한 전력 우위를 지니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상대 전적은 안세영의 16승 4패로 크게 기울어 있다. 특히 지난해에만 8전 전승을 거두며 세계 1위와 그 아래의 간극을 명확히 각인시켰다.<br><br>안세영은 왕즈이에게 한숨을 안긴 게 한두번이 아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열린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은 왕즈이의 집요함도 어쩔도리가 없다는 걸 실감케 했다. 2세트 14-14 상황에서 안세영의 압박을 견뎌내며 세트를 가져오는 등 승부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간 왕즈이였으나 3세트 들어 체력 저하를 보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br><br>당시 중국 언론은 왕즈이가 대등하게 맞서다 급격히 무너진 모습을 두고 "안세영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왕즈이도 안세영에 패한 뒤 눈물을 흘리며 분을 삼켰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07/0000587688_003_20260107213417183.jpg" alt="" /><em class="img_desc">▲ 왕즈이는 안세영 상대 8전 8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됐다. 그 가운데 7번의 결승전에서 만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며 '안세영 공포증'에 다시 한번 치를 떨게 됐다. 시상식 이후 코트를 떠나던 왕즈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그래도 안세영과 누구보다 자주 만나면서 꽤 성장했다는 평이고, 이번 대회 첫 경기를 가뿐하게 통과하며 안세영과 결승 리턴매치에 시동을 걸었다. <br><br>한편,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도 첫 경기를 통과했다. 이제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2017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일본의 노조미 오쿠하라다. 현재 랭킹은 30위까지 떨어졌으나 풍부한 경험을 갖춘 백전노장이라 첫판에서 75분이나 뛴 안세영에게는 까다로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하늘길 막힌 베네수… 세계 스포츠계도 ‘불똥’ 01-07 다음 신지, 숨지 않고 정면승부…예비 남편 ‘비호감 여론’ 뒤집은 한 마디 01-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