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밖에서 50원 동전 맞추기, 참 쉽죠? 작성일 01-08 13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1/08/0003495166_001_20260108000229166.jpg" alt="" /><em class="img_desc">루크 리틀러는 23g짜리 다트를 사용한다. 소형 건전기 1개 무게다.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면서 과녁으로 향하는데, 똑같은 자리로 날아가 꽂히는 모습도 간혹 볼 수 있다. [사진 리틀러 인스타그램]</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다트는 더 이상 술집 여흥이 아니다. 지난 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다트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를 차지한 잉글랜드의 19세 ‘다트 천재’ 루크 리틀러(사진)가 판을 바꾸고 있다. <br> <br> 리틀러는 지난 2024년 데뷔 첫해에 17세의 어린 나이로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5년에 이어 2026년에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br> <br> 18개월 때 아버지로부터 자석 다트판을 선물받았던 리틀러는 현재 다트를 주류 스포츠로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BC와 가디언뿐만 아니라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그를 펠레에 비견하면서 “리틀러가 위대함으로 가는 여정에 들어섰다”며 새로운 스타의 등장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인기 스포츠 토크쇼 ‘패트 맥아피 쇼’에서는 리틀러를 두고 “어쩌면 이 순간 전 세계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평했다. 리틀러만큼 자신의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1/08/0003495166_002_20260108000229226.jpg" alt="" /><em class="img_desc">루크 리틀러. [사진 리틀러 인스타그램]</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리틀러는 8강에서 5-0, 준결승에서 6-1, 결승에서 7-1로 상대를 압도하며 우승 상금으로 100만 파운드(약 19억6000만원)를 받았다. 경기가 열린 알렉산드라 팰리스에는 팬들의 환호와 야유가 교차하며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경기장은 3000명밖에 수용하지 못하지만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서 최대 250만 명이 결승전을 지켜본 것으로 집계됐다. <br> <br> 다트는 피자판 같이 생긴 지름 34㎝ 과녁에 다트를 던져 구획에 따라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정중앙은 50점이다. 가장 낮은 점수는 1점이며 20점 영역 중 3배의 점수를 부여하는 트리플 존에 적중하면 최대 60점을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501점에서 시작해 획득 점수를 소거하면서 0점을 먼저 만들면 득점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br> <br> 1번의 공격 때마다 다트 3개를 던지는데, 리틀러는 결승에서 16차례나 3발 모두 60점에 적중시켜 180점을 단숨에 뽑아냈다. 60점 영역의 크기는 50원짜리 동전의 55%에 불과하다. 237㎝ 거리에서 다트 3발을 이곳에 꽂아넣는 모습은 신기에 가까워 보였다. 손흥민이 골대 상단 구석에 프리킥 골을 세 번 연속 터트리는 것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다. 결승전 상대였던 얀 판 빈(네덜란드)도 9차례나 180점을 획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는 경기 후 “리틀러는 나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br> <br> 걸음마를 할 때부터 다트를 접한 리틀러의 강점은 자세가 일정하다는 것이다. 어깨, 팔꿈치, 손목이 마치 수치가 입력된 로봇처럼 오차 없이 반복적으로 동작을 수행한다. 또 초반부터 고득점으로 상대에게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체크아웃’ 기회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100점을 넘게 남겨둔 상태에서도 도전적으로 공략해 경기를 단숨에 끝내는 강심장이기도 하다. 성인이 된 후 펍(술집)에서 다트를 던지다가 프로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았던 문화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br> <br> 리틀러는 지난해 그랜드슬램오브다트, 월드 그랑프리 등 8개의 주요 국제대회를 석권했다. 세계선수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은 필 테일러가 보유한 16회다. 리틀러는 “앞으로 14번 우승? 너무 멀다. 15~16년은 걸리겠다”면서도 “나는 아주 오래 이 자리에 서 있을 것이고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지는 사람이 ‘세계 2위’…이걸 한국서 본다 01-08 다음 “위기 대응 능력 보여줄 것” …‘첫 여성 선수단장’ 이수경 회장의 약속 [IS 진천] 01-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