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사람이 ‘세계 2위’…이걸 한국서 본다 작성일 01-08 12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1/08/0003495167_001_20260108000232698.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왼쪽)는 8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는 7일 입국했다. 10일 인천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마친 뒤 둘은 함께 전세기를 타고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으로 향한다. [EPA·AFP=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세계 1위)와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2위)는 2003년부터 20년간 남자 테니스를 석권한 로저 페더러(45·스위스), 라파엘 나달(40·스페인·이상 은퇴),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4위) 등 이른바 ‘빅3’를 잇는 수퍼스타 라이벌이다. 최근 2년간 4대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4개씩 나눠 가지며 테니스계를 양분하고 있다. <br> <br> 두 선수는 완전히 다르다. 알카라스는 ‘나달의 심장을 가진 페더러’, 신네르는 ‘업그레이드된 엔진을 단 조코비치’라고 볼 수 있다. 둘의 맞대결은 전쟁을 방불케 할 만큼 치열하다. 상대 전적에선 알카라스가 10승 6패로 신네르에 앞서지만 최근 두 경기는 모두 신네르가 2-0으로 이겼다. 외신에선 둘의 맞대결을 ‘신카라스(알카라스+신네르)’라고 부른다. <br> <br> 두 선수가 벌일 ‘코트 위 전쟁’의 서막은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그 무대다.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의 전초전이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1/08/0003495167_002_20260108000232735.jpg" alt="" /><em class="img_desc">신재민 기자</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알카라스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열정의 아이콘으로, 별명은 ‘쇼맨’이다. 강력한 포핸드가 주무기다. 라켓 헤드 스피드가 워낙 빨라 총알과 같은 스피드(시속 125~130㎞)로 코트에 꽂힌다. 그의 포핸드 공격에 상대가 반응조차 못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자주 잡힌다. 여기에 최고 시속 220㎞에 달하는 강한 서브와 빠른 발로 코트 구석구석까지 커버하는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br> <br> 테니스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드롭 샷과 예측 불허의 앵글 샷은 알카라스만의 무기다. 로저 페더러의 창의성과 라파엘 나달의 투지를 합쳐놓은 듯한 올라운더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레전드 존 매켄로는 “나달의 전성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중요한 순간에 더 과감해지며, 5세트 경기에서 승률이 매우 높다는 점도 강점이다. <br> <br> 약점도 있다. 지나치게 화려한 샷을 시도하다가 허무한 실책을 범하는 경우가 있다. 몸을 던지는 수비 때문에 햄스트링 등 부상 리스크도 있다. 성격도 뜨겁다. 팬에게 인기가 좋지만, 코트에서 감정을 너무 많이 드러낸다는 평가도 받는다. <br> <br> 반면 신네르는 ‘아이스맨’으로 불릴 만큼 차분하다. 주로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하는 신네르는 남자프로테니스(ATP)가 평가한 2025년도 포핸드(8.8점), 백핸드(8.5점), 리턴(8.2점) 평점에서 모두 1위를 할 만큼 플레이의 완성도가 높다. <br> <br> 백핸드와 포핸드 가릴 것 없이 투어에서 가장 깨끗하고 강력한 타구를 보낸다. 실책이 거의 없으며, 특히 하드 코트에서는 무적에 가까운 일관성을 보인다. 지난 시즌 서브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스키 선수 출신이라 유연한 미끄러지기 수비, 탄탄한 하체를 이용한 묵직한 샷과 랠리가 볼 만하다. <br> <br> 상대를 완벽히 분석해 집요하게 약점을 공략하는 맞춤식 플레이가 전매 특허다. 특히 알카라스를 상대로는 상대적으로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공격 일변도의 알카라스의 실수를 기다린다. 후반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 191㎝의 장신(알카라스 183㎝)에서 뿜어나오는 강력한 포핸드로 반격에 나선다. 그는 경기 내내 표정 변화가 없을 정도의 평정심을 유지해 “20대 선수답지 않다”는 평을 듣는다. 경기 중 감정 기복이 거의 없어 상대방에게 압박감을 준다. <br> <br> 다만 알카라스에 비해 변칙적인 샷(드롭 샷, 네트 플레이) 활용도가 낮아 리듬이 깨지면 고전할 수 있다. 마른 체격으로 인해 아주 길어지는 랠리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알카라스보다 먼저 지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br> <br> 김지영 해설위원은 “알카라스는 ‘본능과 파워’, 신네르는 ‘전략과 안정성’이란 키워드가 어울리는 선수”라면서 “이번 매치는 토너먼트가 아닌 맞대결인 만큼 서로 강점을 더 확실히 드러내는 선수에게 유리하다”고 예상했다. <br> <br> 알카라스는 상대의 리듬을 뺏는 ‘다양성’으로 승부하며, 특히 클레이(프랑스오픈)에서 강세를 보인다. 신네르는 정면 승부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정밀함’이 무기이며, 하드 코트(호주오픈 등)의 최강자다. 최근엔 알카라스가 신네르의 정석 플레이를 변칙 공격으로 흔들며 우세를 점하고 있지만, 신네르 역시 네트 대시 등 전술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2026년의 맞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br><br> 관련자료 이전 2025-2026 핸드볼H리그 10일 개막…전력 보강 삼척시청 우승 조준 01-08 다음 2m 밖에서 50원 동전 맞추기, 참 쉽죠? 01-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